[re] 안산에서 새해 아침을....<정동진 해가 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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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규 작성일04-01-02 11:55 조회2,663회 댓글0건본문
>역시 장형다우십니다.
>어찌 새해 꼭두에 안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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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산에 해맞이갔다가 해도못보고 술만진탕....
>임경식아우하고는 통화만하고 만나지는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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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말 안산에서 뵈었으면 하네요
>역시 우리 터밭이 만만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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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왕 아우님!
정동진으로 간다더니 웬 대산이였수.
해 못보긴 어디나 마찬가지 였다오.
대산까지 가서 대산 호랭이(임경식이 자칭)의 영접을 못 받았다니,,
우리 기반장님을 졸로 알았나.
서울로 한번 불러 혼줄을 냅시다.
안산 권등 군기가 빠저도 한참 빠졌군요.
그리고 이를 어쩌나..
1. 4일과 11일은 신년 워킹 산행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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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맞이를 어디에서 할까 하다가 2003년 나의 최고의 선택인 권등의 상징인 안산으로 정하고, 아내와 딸을 데리고 7시47분 해뜨는 시간을 맞추어 정자아래 차를 주차시키고 그동안 교육중 한번도 올라보지 않은 안산 정상인 봉화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봉화대 주변 전망대에는 벌써 발디딜 틈이 없이 만원이였다.
>>8시까지 기다렸으나 해는 보이지 않아 해맞이를 포기하고, 교장으로 내려와 보니 그 이른 아침에 교장에는 권등 식구들이 10여명(아는분은 딱 한분 아마 이재진 선배 같았음)이나 있었다. 그 중 몇분은 어제저녘 정자에서 비박을 하여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몇분은 그냥 해맞이를 위하여 올라온것 같았다. 나는 가지고 온 장비를 풀고 대슬랩에 자일을 걸었다.(돌양지 산악대장이 빌레이를 봐 주었음) 아침 서리에 바위가 얼어 약간 미끄러웠으나 첫 P톤에 확보를 하고 완료를 외치는 순간 권등인의 요람인 안산 암벽 교장도 보내는 송년과, 맞이하는 신년이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에도 권등인이 같이 하였으니 말이다. 새해 첫날 아침, 권등의 요람 안산 대슬랩에 자일을 걸은 나의 소감은 바위꾼으로의 시작과 함께 좀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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