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야빙을 빡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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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환 작성일04-01-20 12:24 조회2,752회 댓글0건본문
김은영선배와 박선배선배의 글을 읽으면
마치 제가 야빙을 갔다온 것같은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정말 두분 글도 그렇고 교육에 대한 열정도 그렇고
정말 고개숙여집니다.
아무튼 글 재미있게 읽어구요.
모든 권등가족여러분 설연휴 잘 보내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권등! 화이팅!
>드디어 드디어 야빙을...
>토요일 아차산역 집결장소로 추울바알~~~~
>또 늦을까봐 얼른얼른 베낭 꾸리고 머리는 안감아 기름이 좔좔 흐르지만
>모자쓰고 머리를 대충 다 구겨 넣는다.(모자는 절대 벗지 말자)
>밤에 그것도 겨울밤에 밖에서 한뎃잠을 잔다는건 좀 겁이난다.
>혜영언니와도 서로 위로를 하며 그냥 한번 해보자로 합의를 본다.
>걱정해봤자 도움도 안되는것이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행동으로 옮기는게 제일 좋은것 같다
>우선 기대되는건 내가 좋아하는 눈을 원없이 볼 수 있겠다라는것과
>먼저 야바위때 도움이 되었듯이 야빙을 하고나면 좀 자신감이 생길것 같고
>모닥불에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는것도 나의 기대감이었다
>그냥 재밌을것 같다.
>무박2일짜리 베낭은 장난이 아니다.
> 나의 키를 훨씬 넘는 무시무시한 가방에 내가 먼저 지쳐 버린다.
>거리를 걸을때 대중의 시선을 끌지만. 나의 고통은 정말이지 정말이지 아으.....
>먼저 약국을 들러 멀미약을 원샷! 약사님의 걱정어린 눈빛 ``베낭 많이 안무거워요?``
>에휴 당연히 무겁죠
>비틀거리다시피 전철을 탄다.
>두정거장은 대충 서서 버틴다. 내렸다 짊어지는게 더 어려우므로...
>이제 7호선을 타고 몇 정거장을 더 가야하는데 우선 베낭을 내린다.사람들이
>내 베낭을 걸리적거려 한다.모자 속에서는 진땀이 난다.삐질삐질...
>또 5호선을 갈아타야하는데 문제는 베낭이다 이놈의 베낭을 어찌 멜까나...
>버둥버둥(정말 그상황에서는 딱 맞는 표현) 들기조차 힘이들지만 안간힘을 써본다.
>높이가 있는곳에서 가방을올려놓고(올리는게 무척 힘들었다)정말이지 젖먹던 힘까지 다 내어서 간신히 베낭을 멘다.
>그럼 2박3일짜리 가방은 도대체 얼마나 무거운거야?그럼 3박4일짜리는?휴우...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오늘은 늦지않게 도착해서 다행이다.반가운 얼굴들 하나 둘 모이니
>제 3빙폭으로 출발이다.
>차가 많으니 문제가 발생.잘 따라와야 할 차량 삼대가 어데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여기저기 통화끝에 다시 모이게 된다.다음엔 자일로 연결해야 할랑가비네 쩝...
>가는 중에 서서히 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눈들이 쌓여 경치가 너무너무 예쁘다.
>얼음을 못찍더라도 온통 눈으로 뒤덮힌 풍경들 보고만 있어도 좋으리...
>길은 조금씩 얼어서 빙판길이다.
>저녁식사를 하는 우리의 전용식당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푸짐한 식사에 푸짐한 인심 누룽지까지 챙겨 주신다.
>제3빙폭장주위는 벌써 눈이 많이 쌓였다.
>아직도 덩(?)개는 잠도 안자고 뭐가 그리도 좋은지 꼬리만 흔든다.
>와-----온통 하얗다 나무,도로,지붕,하늘,,,,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하늘에선 계속 눈이 내리고 울 빙벽반 학생들 머리위에도 눈이 쌓인다.
>뽀드득뽀드득...얼마만인지...이렇게 예쁜소리...
>랜턴을 켜고 발자국 하나 없는 산을 오른다.무거운 베낭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랜턴불에 뜨거운 입김이 비칠때면 괜히 마음이 따스해진다.
>오르는 중간에 무거운 베낭을 메고 웃으며(하나도 안무거운 척 가증스럽게)사진을
>찍는다.모든게 즐겁고 재밌다.
>와 눈은 그칠 줄 모르고 내린다. 함!박!눈!...설경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들게 예쁘잖아요.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빙폭장에 도착해서 바로 장비차고, 바로 바일들고,바로 얼음 찍는다.
>권등은 바로바로 행동이 나온다.
>뭐 간식 먹을 시간도 없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눈은 지치지도 않고 내리고
>온통 하얗기만 하니까 밤인지 동이 트는건지도 모르게 정말 빡시게 얼음을 찍는다
>찍고나면 교장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자세 잡아주시고 그러고 나서 얼음 찍으면
>좀 수월해진다.
>또 찍고 나면 선생님께서 또 다시 자세 잡아주시고 그리고 찍어보면 또 좀 더 쉬워지고
>아 재밌네!라는 말이 요번에는 확실히 내입에서 나온다.
>기반장님도 이제는 좀 수월하다고 말씀하신다.내가 보아도 기반장님 자세가
>교장선생님의 자세처럼 자연스럽게 연결 동작이 나온다.역쉬 기반장님.
>먼저는 팔이 무척 아팠는데(아프다는 표현보다 그냥 떨어져 나가는것같다)
>이번에는 다리자세가 좀 잡히니까 팔이 덜 아프다.아 이 자세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거였구나 그리고 바일 타격하면 바로 얼음에 정확히 찍힌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즘이 이건가? 오늘에서야 알겠다 쩝...-.-;;;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빙이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무서움도 좀 사라지고
>자신감도 생기니 동작에 힘이 생긴다.아 정말 재밌다.
>바위보다 안 무섭고 더 재밌다 .아 어디 얼음 찍을때 없나?집앞에 수도물 뿌려서
>얼음이나 맹글어야겠다 히히^^...
>벌써 6시가 넘었다.아침이 되어서야 잠을 잔다.그것도 나만...
>잠 많은 나는 그리도 좋아하는 먹을걸 뒤로 한채
>생에 처음으로 겨울에 눈을 맞으며 침낭에서 잠을 잔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너무도 좋다. 눈은 내리는데 침낭에서 잠을 잔다
>...아...정말이지...꿈만 같다.
>몇시간을 잤을까 누구 목소리에 잠을 깬다.아 우리의 이장님 김 선생님^^
>뒷짐 지시며 학생들을 깨우신다.
>일어나서 또 바로 장비차고 또 바로 바일들고 또 바로 얼음찍는다 빡시게 시작!
>아직도 눈은 내리고 교육은 한창이고 아침을12시에.와 최고로 빨리 먹는다.
>늘 허선배님의 요리로 식사를 하는데 청국장찌게는 정말 일품이다
>집에서 늘 하시는걸까?^^;;;정말 요리를 잘 하신다.
>조선배님과 허선배님 늘 요리당번에 뒷설거지에 교육끝나면 장비 정리에...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선배님 감사합니다^^
>권등학교에서 제일 처음으로 빨리 교육이 끝났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휴게소에서 다음 시간약속을 정하신다 늘 그렇듯 난 또 차안에서
>졸고 있으면 뭐든게 다 끝이 나있다.
>다음 구곡이 벌써 나의 마음에 불을 당긴다 그래 구곡!나 김은영이가 간다!
> 빙벽반 학생님들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수고 많으셨어요.
>교장선생님 유강사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빙벽반7기생들 빡시게 열심히 합시다 금요일에 뵈요오~~~~~~
>권등 파이팅!빙벽7기 파이팅!
>
>
마치 제가 야빙을 갔다온 것같은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정말 두분 글도 그렇고 교육에 대한 열정도 그렇고
정말 고개숙여집니다.
아무튼 글 재미있게 읽어구요.
모든 권등가족여러분 설연휴 잘 보내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권등! 화이팅!
>드디어 드디어 야빙을...
>토요일 아차산역 집결장소로 추울바알~~~~
>또 늦을까봐 얼른얼른 베낭 꾸리고 머리는 안감아 기름이 좔좔 흐르지만
>모자쓰고 머리를 대충 다 구겨 넣는다.(모자는 절대 벗지 말자)
>밤에 그것도 겨울밤에 밖에서 한뎃잠을 잔다는건 좀 겁이난다.
>혜영언니와도 서로 위로를 하며 그냥 한번 해보자로 합의를 본다.
>걱정해봤자 도움도 안되는것이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행동으로 옮기는게 제일 좋은것 같다
>우선 기대되는건 내가 좋아하는 눈을 원없이 볼 수 있겠다라는것과
>먼저 야바위때 도움이 되었듯이 야빙을 하고나면 좀 자신감이 생길것 같고
>모닥불에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는것도 나의 기대감이었다
>그냥 재밌을것 같다.
>무박2일짜리 베낭은 장난이 아니다.
> 나의 키를 훨씬 넘는 무시무시한 가방에 내가 먼저 지쳐 버린다.
>거리를 걸을때 대중의 시선을 끌지만. 나의 고통은 정말이지 정말이지 아으.....
>먼저 약국을 들러 멀미약을 원샷! 약사님의 걱정어린 눈빛 ``베낭 많이 안무거워요?``
>에휴 당연히 무겁죠
>비틀거리다시피 전철을 탄다.
>두정거장은 대충 서서 버틴다. 내렸다 짊어지는게 더 어려우므로...
>이제 7호선을 타고 몇 정거장을 더 가야하는데 우선 베낭을 내린다.사람들이
>내 베낭을 걸리적거려 한다.모자 속에서는 진땀이 난다.삐질삐질...
>또 5호선을 갈아타야하는데 문제는 베낭이다 이놈의 베낭을 어찌 멜까나...
>버둥버둥(정말 그상황에서는 딱 맞는 표현) 들기조차 힘이들지만 안간힘을 써본다.
>높이가 있는곳에서 가방을올려놓고(올리는게 무척 힘들었다)정말이지 젖먹던 힘까지 다 내어서 간신히 베낭을 멘다.
>그럼 2박3일짜리 가방은 도대체 얼마나 무거운거야?그럼 3박4일짜리는?휴우...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오늘은 늦지않게 도착해서 다행이다.반가운 얼굴들 하나 둘 모이니
>제 3빙폭으로 출발이다.
>차가 많으니 문제가 발생.잘 따라와야 할 차량 삼대가 어데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여기저기 통화끝에 다시 모이게 된다.다음엔 자일로 연결해야 할랑가비네 쩝...
>가는 중에 서서히 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눈들이 쌓여 경치가 너무너무 예쁘다.
>얼음을 못찍더라도 온통 눈으로 뒤덮힌 풍경들 보고만 있어도 좋으리...
>길은 조금씩 얼어서 빙판길이다.
>저녁식사를 하는 우리의 전용식당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푸짐한 식사에 푸짐한 인심 누룽지까지 챙겨 주신다.
>제3빙폭장주위는 벌써 눈이 많이 쌓였다.
>아직도 덩(?)개는 잠도 안자고 뭐가 그리도 좋은지 꼬리만 흔든다.
>와-----온통 하얗다 나무,도로,지붕,하늘,,,,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하늘에선 계속 눈이 내리고 울 빙벽반 학생들 머리위에도 눈이 쌓인다.
>뽀드득뽀드득...얼마만인지...이렇게 예쁜소리...
>랜턴을 켜고 발자국 하나 없는 산을 오른다.무거운 베낭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랜턴불에 뜨거운 입김이 비칠때면 괜히 마음이 따스해진다.
>오르는 중간에 무거운 베낭을 메고 웃으며(하나도 안무거운 척 가증스럽게)사진을
>찍는다.모든게 즐겁고 재밌다.
>와 눈은 그칠 줄 모르고 내린다. 함!박!눈!...설경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들게 예쁘잖아요.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빙폭장에 도착해서 바로 장비차고, 바로 바일들고,바로 얼음 찍는다.
>권등은 바로바로 행동이 나온다.
>뭐 간식 먹을 시간도 없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눈은 지치지도 않고 내리고
>온통 하얗기만 하니까 밤인지 동이 트는건지도 모르게 정말 빡시게 얼음을 찍는다
>찍고나면 교장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자세 잡아주시고 그러고 나서 얼음 찍으면
>좀 수월해진다.
>또 찍고 나면 선생님께서 또 다시 자세 잡아주시고 그리고 찍어보면 또 좀 더 쉬워지고
>아 재밌네!라는 말이 요번에는 확실히 내입에서 나온다.
>기반장님도 이제는 좀 수월하다고 말씀하신다.내가 보아도 기반장님 자세가
>교장선생님의 자세처럼 자연스럽게 연결 동작이 나온다.역쉬 기반장님.
>먼저는 팔이 무척 아팠는데(아프다는 표현보다 그냥 떨어져 나가는것같다)
>이번에는 다리자세가 좀 잡히니까 팔이 덜 아프다.아 이 자세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거였구나 그리고 바일 타격하면 바로 얼음에 정확히 찍힌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즘이 이건가? 오늘에서야 알겠다 쩝...-.-;;;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빙이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무서움도 좀 사라지고
>자신감도 생기니 동작에 힘이 생긴다.아 정말 재밌다.
>바위보다 안 무섭고 더 재밌다 .아 어디 얼음 찍을때 없나?집앞에 수도물 뿌려서
>얼음이나 맹글어야겠다 히히^^...
>벌써 6시가 넘었다.아침이 되어서야 잠을 잔다.그것도 나만...
>잠 많은 나는 그리도 좋아하는 먹을걸 뒤로 한채
>생에 처음으로 겨울에 눈을 맞으며 침낭에서 잠을 잔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너무도 좋다. 눈은 내리는데 침낭에서 잠을 잔다
>...아...정말이지...꿈만 같다.
>몇시간을 잤을까 누구 목소리에 잠을 깬다.아 우리의 이장님 김 선생님^^
>뒷짐 지시며 학생들을 깨우신다.
>일어나서 또 바로 장비차고 또 바로 바일들고 또 바로 얼음찍는다 빡시게 시작!
>아직도 눈은 내리고 교육은 한창이고 아침을12시에.와 최고로 빨리 먹는다.
>늘 허선배님의 요리로 식사를 하는데 청국장찌게는 정말 일품이다
>집에서 늘 하시는걸까?^^;;;정말 요리를 잘 하신다.
>조선배님과 허선배님 늘 요리당번에 뒷설거지에 교육끝나면 장비 정리에...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선배님 감사합니다^^
>권등학교에서 제일 처음으로 빨리 교육이 끝났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휴게소에서 다음 시간약속을 정하신다 늘 그렇듯 난 또 차안에서
>졸고 있으면 뭐든게 다 끝이 나있다.
>다음 구곡이 벌써 나의 마음에 불을 당긴다 그래 구곡!나 김은영이가 간다!
> 빙벽반 학생님들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수고 많으셨어요.
>교장선생님 유강사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빙벽반7기생들 빡시게 열심히 합시다 금요일에 뵈요오~~~~~~
>권등 파이팅!빙벽7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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