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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등 빙벽반 7기 6주차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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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선배 작성일04-02-03 14:29 조회2,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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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주차의 야빙에 이어 다시한번 야영을 하기로 하고 권등 5빙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빙장 입구에는 연장 200여 미터의 눈썰매 슬로프가 있더군요.

빙폭을 바라보니 하얗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난이도가 엄청나다는데 왜 그렇게 힘든지는 알수가 없더군요.

부지런히들 텐트를 치고 야영준비를 하고선 저녁을 먹었습니다.

대장금 허승열님이 안계시니 밥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삼층밥을 만들었네요.
찌게야 허승열님이 미리 준비해 주신 찌게로 먹었구요.

김은영님은 부침개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프라이펜에 있는 부침개 뒤집기가 일류 주방장 저리 가라 할 정도 이더군요.
덕분에 모두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임용우님이 가져오신 족발을 안주로 소주를 마셨더니 너무 배가 부릅니다.

오늘은 권등 야간 눈썰매장 개장을 하였답니다.
모두들 비닐이며 쇼파시트며 철판까지 더불어 자일커버까지 동원을 하여 오셨더군요.
역시 눈썰매는 비닐이 최고였습니다.
다른것들은 당초 미끄러지기가 쉽지 않더군요.,
철판은 예외로 하구요.

모두들 신나게 눈썰매를 타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힘도 들고...
내려가기는 신나고 좋은데 올라오기가 영 쉽지가 않습니다.
혼자서 타기와 두명 세명이서 함께 타기도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기념촬영 사진을 보니 모습이 너무도 재밌게 사진이 나왔구요.^^;

눈썰매로 다진 체력을 기본으로 야간 오락시간을 가졌습니다.
텐트안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여러가지 게임을 했구요.
게임하는데는 영 재주가 없던 저는 기어이 여러곡 노래를 부르고야 끝을 낼수 있었습니다.

새벽 4시까지 앉아 있으려니 왜이렇게 힘이 들던지요.
눈썰매를 너무 열심히 탔나 봅니다.

침낭에 몸을 넣고 잠을 청하는데 발가락 시려워 꼼지락 거리다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늦게 자도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엇비슷 하군요.

당일에 오시는 분들 마중하러 갔다와서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빙벽등반이 시작 되었습니다.
전날에 쉬워 보이던 빙폭을 오르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나도 잘 할수 있을까 조마조마 합니다.

두번째로는 김천규님이 등반을 했습니다.
중간에 스크류 회수하며 오르느라 기운을 다 소비했는지 중단부터 상단까지 많이 힘들어 하시더군요
결국에는 힘차게 일어나 잘 오르셨구요.
이어서 박철님 임용우님 허승열님 그리고 제가 올랐답니다.

오르는 중간에 낙빙이 헬맷에 툭~ 떨이지는데 띵~ 하니 정신이 없더군요.
저도 역시 상단에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얼음이 발하나 딛을곳이 없습니다.
크램폰으로 킥을 해서 일어서려고 해도 제대로 박히지도 않구요.
바일은 한번 찍으면 왜 이렇게 빠지지를 않는지요.

결국에는 팔에 힘이 다 빠져 오를수가 없었습니다.
바일을 힘껏 박아놓고 페룰에 확보줄을 걸고 잠시 쉬면서 기운을 회복할수 있었구요.
겨우 기운을 회복하여 어렵게 상단까지 등반을 마쳤답니다.

하강하고 나니 모두들 하강만큼 등반을 잘 하라고 하시더군요.^^;
애고 왜 이렇게 않되는건지.N바디 자세도 안나오고.. 나름대로 타격포인트에 타격을 하기는 했지만 무지 힘만 들었습니다.
나중에 등반사진을 보니 역시 자세도 엉망이더군요.

이래서야 갱기폭을 갈수는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근육들의 반란이 진압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에 탔다하면 곯아 떨어 지기 일쑤구요.
눈썰매를 너무 열심히 탔는지 여기저기 멍자국이 남았네요.

어서 체력을 회복해서 갱기폭에 가야 하는데 걱정이구요.

어려운 코스를 오르며 얼음에 대해 또 한수 배웁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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