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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감히 뜻하지 않은 쟁취감을 얻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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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8기 김미경 작성일04-02-24 00:30 조회2,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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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씨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빙벽반 여러분들, 그리고 항상 열정 그 자체이신 교장선생님,
유수석강사님, 한강사님...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그 짧은 피치를 오르고 나서 팔에 펌핑이 와 너무나 힘들었어요.*^^*
빙벽화를 대여해 준 은영씨의 화이팅도 부질없이 추락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런데, 너무나 재미있던 걸요.
자세나 각종 오름 짓에 대한 교육을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배운다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매력 만점의 빙벽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나는 왜 이곳에 서서 얼음폭포를 바라보고 서 있는걸까? 하는 생각에 대한
해답을 결국,
돌아오는길에 찾게 되었답니다.
그건, 정상에 올라 \"눈 온다\"를 반복해서 외치시던 교장선생님 모습이었어요.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채우려고만 하잖아요?
부질없었다는 것을 뒤 늦게 깨닫고는 후회하고...또 괴로워하고...
이젠 확실하게 비우는 일 만 남았습니다.
빙벽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바위에서 만날 때는 그저 얼굴을 마주하고 웃음 만이 가득한 모습으로
뵙게 되길 바랍니다.
폭포 옆 바위에 붙어 있던 이끼를 보셨나요?
하염없는 비를 맞으며 봄이 오는 소리에 놀라 빗방울을 모아 떨구던 그 예쁜 풍경을...
소리없는 아우성이라고나 할까...

모두 건강하시고, 바위에서 정다운 모습으로 만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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