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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등 전국 빙장 순례기 (4) - 단양 인공 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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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준 작성일04-03-03 15:13 조회2,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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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등 전국 빙장 순례\"

●참가자 - 권기열 교장선생님
               빙벽반 7기 임용우님
               한상연 강사님 (18일 저녁 합류)
               빙벽반 7기 이승준

●기간    - 2월 18(수) ~ 2월 22일(일)

●일정    - 18일 가평 록키&트랑고 아이스파크
               19일 원주 간현 판대리 아이스파크
               20일 청송 얼음골 & 주왕산 빙장
               21일 단양 인공 빙장
               22일 매월대 권등 빙벽 페스티발

넷째날 2월 21일 토요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부슬부슬 비가 왔다. 방안에서 건너편 빙폭 상황을
보려하니 잘 보이지 않아 밖으로 나와서 보니 남한강변이 이렇게
멋있을 수가 그러나 빙장은 역시 기대 이하였다. 난이도가 별로여
보였다. 방에 들어와서 있다가 교장 선생님께서 한시간만 더자자 하셔서
잠을 청했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짐을싸고 떠날 준비를 했다.
교장 선생님 께서는 그냥 갈순 없다며 건너편으로 넘어가 보자 하셨다.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다리위에서 빙장쪽을 보고있다가. 헉...
이게 웬걸... 어제 보았던 얼음이 걸려있는 절벽 왼쪽에 꽤 큰 규모의
얼음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역시 교장 선생님의 추측은 예상대로
맞았다. 엄청난 기대를 하며 빙장으로 접근. 그러나 얼음은 거의
녹아서 앙상한 나뭇가지 같았다. 비때문인지 펌프 때문인지.
위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가장 단단한 얼음인 청빙 구간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하야 사진을 한장 찍고 어제 건너편에서 보았던 얼음 쪽으로 갔다.
역시 등반성이 없는 이승준용 빙폭이었기에 등반을 취소하기로 한다.
ㅡㅡ;  그 길로 주욱 나아가고 있는데 작은다리와 이어진 길위로
눈이와서 그런건지 얼음이 얼어 있었다. 다리위로 건너면 바로 뒤집어
질뻔... 겨우 차를 돌려 서울로 그냥 가기가 아쉬워 도담삼봉과 충주에
용우형님께서 예전에 보셨던 폭포가 얼었나 안 얼었나를 확인하러
가보기로 했다. 도담삼봉. 예전에 마을이었지만 댐의 형성으로 수몰
되어 버린. 그래서 섬 처럼 3개의 봉우리와 정자만이 남았다고 한다.
단양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도담삼봉에 도착하니 강위에 섬이.
경치가 심금을 울리는 고나. 또 사진을 한장 찰칵. 저기 보니
여자 4명이 온것이 아니겠는가. 교장 선생님 \"승준아 작업좀
들어가봐라 우린 남자 4명이고 저긴 여자 4명이니깐 딱이네\"
같이 얼음이나 찍으실래요? 할려다가 말았다. ㅋ 차에 타고
비오고 안개낀 월악산의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가는 도중
또하나 빙폭을 발견하였다. 거의 나의 전용빙폭 ㅡㅡ; 루트도
여러개 였다. 권등 전용 제 8빙폭이라 부르기로 하고 사진을 찰칵.
충주에 갔는데 용우 형님이 예전에 보셨다던 폭포는 누가 물길을
바꿔 놓았는지 온데간데 없고 실망을 하고.. 차머리를 서울로 돌려
주욱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로써 빙장순례의 모든일정이 끝난셈이다. 매월대 페스티발이 남아있지만.
아쉽기도 하고...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끝난후의 이 감동. 벅차오름을.
누가 아리요? 또 그 무엇과 바꾸리요? 안전하게 즐겁게 끝난것에 대해
우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수고하셨습니다 !!
용우 형님 운전에... 선등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강사님 안좋은 컨디션에도 등반하시느라 잠입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4년 2월 21일 서울로 가는중에...

2월 21일 토요일 오후

서울로 가다가 충주에 있는 휴게소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휴게소
밥이라서 인지 별로 휴게소를 출발하여 무서운 속도로 달려 금방
서울 입성,,, 시골에만 있다보니 서울이 무지 답답했다. 공기도 그렇고
한국레져에 가서 협찬 상풍을 한 보따리 싣고 아차산에서 빙벽반 식구들과
합류했다. 빙벽반 식구들이 많이 빠졌다. 그간 열심히 해서. 일이
많은가 보다. 아쉬웠다. 축제자리인데 많이 빠져서... 차가 스타렉스
한대라서 나와 영민이형은 트렁크에 타고 ㅡㅡ; 가는길에 인성이
형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도 들러 안부도 전하고 아프신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셨다. 인사를 하고 병원에서
나와 교장선생님 댁에 들려 페스티벌에 쓰일 상품을 확인했다.
휘황찬란... ㅋ 배낭봐 비너 모자 등등 자일과 교장선생님 배낭을 다시
챙겨 락카를 사서 매월대로 출발... 가는길에 비가 장마비 처럼왔다.
이게 2월이라니. 천둥도 치고 교장선생님은 얼음하러 가는데 비오는건
얼음인생 20여년만에 첨이라 하셨다. ㅡㅡ; 가는 길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페스티발에 참여 하기로 한 암벽반 선배님들께서 벌써 도착해
있다고 전화가 왔다. 폭우(?) 속에 라이트를 끄고 운전하시는
대범함(?)을 교장선생님 께서는 보여주셨다. ㅋㅋ
와수리에 도착하여 장을보고 민박집에 가는길에 염문석 선배님이
나와 계신다. 민박집에 들어가려니 먼저 도착하신 선배님들이
맞아주시고 인사를 하고 술자리가 시작 된다. 족발에... ㅋ
또 먹는 족발이지만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한 자리라 무척 맛있다.
교장선생님께서 참가상 이라며 모자와 알비나 등을 나눠 주시고,
분위기는 고조되어 잘 사람은 자고, 369타임이 되었다. 교장선생님과
빙벽반 학생들은 숙달이 되어서인지 잘 걸리지 않았다. 결국
암벽반 서종석 선배님께서 팬티 바람이 되신후 화장실 갔다온다 하신후
종적을 감추셨다.ㅋ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밤은 깊어갔다.
내일 페스티발에 비가 올까 걱정이 된다. 근데 올것만 같다.
켁 ㅡㅡ; 기대가 된다. 상품에 눈이 멀었다.ㅋㅋ 즐거운
페스티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 2월 21일 매월대 민박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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