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렬 후배님께..

모자라는 선배로서 또한 바로 윗기수 선배로서의 소신의 생각을 쬐꼼 피력하겠습니다.
31기 등반능력, 결속력 , 친화력 .. 모든것이 뛰어나듯이 역시 워낙 발빠르게 뛰시니 우리 선배로서 따라갈 능력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시점은 어떤 등반의 기초다지기와 실력배양에 최선을 다 하는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이미 동문 산악회에서 활동 하시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졸업후 어느 동문산악회와 암벽에서 만나도 아님 서로 다른 동문 산악회와도 아주 즐겁게 서로를 이끼고 끌어주는것이 권등 동문들의 장점이라고 이미 아실겁니다.

지금 어느 동문선배들과 함께해도 반갑게 마지해 주실겁니다.
물론 장차 어느 산악회에 소속하여 화려한 등반력을 키워가는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겠죠...

저희 30기도 아직 심도있게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31기 후배님들과도 항상 의논하고 대화하고싶은 마음 이미 여러번 전달한바 있습니다.

각자의 선택이건 모두의 선택이건 유덕렬 후배님께서 선배 동문산악회에 요청하신 사안에 대하여 동문 선배산악회의 입장에서 보면 미묘한 점이 있을수도 있을것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 동문산악회에 가입하느냐가 아니라 동문선배들과 얼마만큼 유대를 가지고 바위에서 자주만나며 활동하느냐 일겁니다.

그러기위해 동기들끼리 서로 결속하고 우선은 동기사랑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답이 아닌가 감이 소신의 생각을 피력하였으니 참고는 하시되 마음에 두진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