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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돌양지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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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7비 윤재한 작성일04-04-13 19:08 조회2,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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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에서 산벗등반대장님,연산지우,바우사랑,돌양지 연합(뒷줄 맨오른쪽:불곰)      

돌양지에 관한 보고서

  우선 권등의 힘든 과정을 사고없이 무탈하게 수료하신것을  추카드립니다.

  저는 돌양지의 홍보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떠밀려 맡게 된 권등 27비 불곰 윤재한입니다.
저희 27기의 교육기간내내 장대비가 매주 내려서 27비가 되었죠 우리 학교에 18비길이 있듯이 27비도 존재한답니다.

먼저 돌양지크럽의 명칭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드리면 돌양지란 바위틈에서 핀 꽃의 이름으로서 저도 실제로  보지는 못하고 사진을 통하여 본 꽃이라 단정지어 어찌말씀드리기가 .......암튼 바위틈에 군락을 이룬다고 합니다. 바위사이에서 핀다는 것은 그만큼 생명력이 질기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저희들도 안전하고, 즐겁고, 끈질기게 바위를 하자는 뜻으로 알고 활동합니다.

  먼저 크럽을 이해하시기보다는 저의 경험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조럽을 앞두고 (또한졸업뒤에도 한참동안) 여러 클럽을 방방뜨며 다녔죠 산벗,돌양지의 설악산 적벽,한편의시를 위한 릿지,간현,내원암,인수,노적봉등 비박도 하고 선배님들께 무지하게 개겼죠 그래서 권등 불곰은 모두들 아신답니다.  발은 싸이즈 265밖에 안돼는데 발이 넓다고들 하지요..

다시 말하면 저희는 직업이 아니고 레져 스포츠의 개념으로 산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단은 아무곳이나 무조건 참여하여 인맥을 넗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먼저 사람과의 만남이 즐거웁고, 인과관계가 매끄러워야 바위건 릿지건 워킹이든 모든게 원활하겠지요. 예를 들어 지난주는 2박3일동안 용유도,실미도, 국사봉 워킹, 노적봉 비박 등등 워킹,릿지,암벽들을 즐기며 보냈습니다. 물론 결국에는 어는 한곳을 선택하여 베이스로 삼아야 되는것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어느정도 바위를 알게되면 자연적으로 우리 동문산악인들과 벽이 없어지니까 크럽의 경계도 비례하여 낮아지지요 올해는 여러동문들 가령 산벗, 연산지우,바우사랑,돌양지등과의 교유관계가 더욱돈독해졌지요 시산제,정모등을 통해서 마니알고 지냅니다.

지난주(4월 11일)도 연산지우와 돌양지회원간에 바우를 끝낸후 별을헤며 저녁늦도록 이슬이와 동동주에 취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그 전전전주엔 산벗시산제 의 뒤풀이 후유증으로 바위보다는 사람을 사귀는 것을 더좋아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M.K임원진몇분과는 형님 동생하며 지냅니다.

시나브로 각설하고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이 철새다 경계인이다 회색분자다 하는데 우리 권등맨은 그러한 우려 싹 떨쳐버리시고 일단 여러크럽을 다니시며 사람을 사귀다  보면 자기 색깔의 크럽이 보이죠...
그것의 의미도 어느 한곳에 베이스캠프를 위한것이지 조금 지나면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그러한데도 굳이 돌양지를 설명드리면 저희 돌양지는 대체적으로 회원들의 나이가 어리다는것이 단점이자 장점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의 약간은 버릇없지만 자유로운 사고로 행동이 비교적 편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나이가 많으신분들이 참여하여 저희들을 리드하여주시면 신구,청장노년 골고루 분포되어 더욱더 사고가 널버지겠찌요.

바위 등반실력은 타 크럽보다 떨어질지 모르지만 밀가루 근성으로 똘똘뭉쳐 평소엔 자유롭다가 물한방울(?) 떨어트려주면 결집력이 대단합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그 물방울이 되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돌양지의 문 아니 권등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마니마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두서없이 흘린글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퀵드로우 헤는밤

       윤동주형님 사촌의 팔촌 동생 윤재한

바우에 매달려  바라보는 하늘에는
걱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무지하게 겁을 먹으며
바우위의 퀵도르를 다 헤일 듯합니다.

퀵도르에 하나 둘 새겨지는 자에 매달려
볼트따기를 못하는것은
슬립을 먹는 까닭이오,
팔에 펌핑이 오는 까닭이요
아직 나의 믿음이 부족한 까닭입니다.

퀵토르 하나에 추억(追憶)과
퀵토르 하나에 사랑과
퀵토르 하나에 쓸쓸함과
퀵토르 하나에 동경(憧憬)과
퀵토르 하나에 시(詩)와
퀵토르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퀵도르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권등때 바우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동안성님,병우기형,병주형,시빈이,평근,철)과,
여전사 ,김대장,수진,화균.후배 소녀(少女)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나의 사랑스런 조카 윤정화,
후렌드,주마,8자하강기.션트,티블럭,알비너,잠금비너,피피훅,
그리그리,헬멧,자일 이런 암벽장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비쌉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후략>>


피에쯔 : 항상 후학을 위하여 애써주시는 권기열 교장선생님 이하 강사님들 대단히 고맙다는 말씀전하고 아무쪼록 건강하시여 오래동안 권등의 역사가 이어지도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돌양지 홍보부장 권등 27비 불곰 윤재한 배상 (^o^)



>안녕하십니까...
>31기 4번 교육생 류덕렬 인사드립니다.
>동기생중엔 왠일인지 저도모리게 엔돌핀 또는 명물로 통하고 있습니다.^^
>
>
>많은 선배기수들의 관심과 애정속에
>저희 기수가 어느덧 이번주(18일)에 권등 31기를 무사히 수료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
>
>
>졸업후 향후 진로문제로 5주차때 진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만,
>
>아래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제가 제안한 의견입니다.
>등반능력이 어설픈 저희들끼리의 산행은 실력향샹에 별다른 도움이 못되고
>그렇다고 졸업과 동시에 다시 학교에 보충학습을 요구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고 보았습니다.
>
>
>결론은 우리 31기들이 졸업과 동시에
>선배님들의 모임에 골고루 분산 가입하여
>산행실력을 계속적으로 쌓아나갈 수 있도록 의견접근을 보았으며
>31기 정기모임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한달 또는 두달에 한번씩 가지게 된다면
>
>권등 산악회 각 모임의 장점을 취득하는 동시에
>선배님들과 우리 31기의 유대관계가 전례없이 대폭적으로 돈독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보았습니다.^^
>
>
>
>그래서 다소 수고스럽겠지만
>후배사랑하는 마음으로 선배님들께 감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각 산악회의 특성과 장단점, 산행시 지향하는 바, 분위기 등등을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저희들이 진로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저희가 직접 각 싸이트를 방문하여 살펴봐야 도리이온줄 아오나
>아직 졸업후 바우에 첫발을 띠지도 못한 청맹과니 어린아이이옵기
>너른 마음으로 후배사랑을 품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저희들은 나름대로 동기 싸이트(다음)를 현재 개설하였습니다만.
>졸업과 동시에 각 선배 산악회에 하나씩 의무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권장하여 보겠습니다.
>
>
>교육기간중 선배님들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며
>특히 인수등정때 선등으로 이끌어 주신점 저희들에게 오랜 기억으로 머무를것 같습니다..
>
>다시한번 31기 전 동기의 이름으로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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