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돌양지의 노적봉 비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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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동안/27기 작성일04-04-14 13:11 조회3,127회 댓글0건본문
일시 : 2004.04.10~11 (비박)
장소 : 삼각산 노적봉
비박 참가자 : 한동안,고현섭,윤재한,양상철,전평근,이강현,글고 공대장과
그 일행
담날 참가자 : 왕형님을 비롯한 돌양지 회원 다수.........
어둠에 묻힌 산길을 헤쳐 힘겨웁게 도착한 노적봉,
무거운 비박장비를 벗고 땀을 식히며 숨을 크게 들여쉰다.
멀리 산아래에선 문명의 불빛들이 명멸하지만
지금 내가 들여쉬는 들숨속으로는
자연의 야성이 그리움의 내음으로 가슴 가득 몰려든다,
도선사쪽에서 넘어오는 양대장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우리는 술을 꺼내어 술잔속에 별을 담는다.
감국주와 칡술이 입술을 적시고
인삼주와 옻술이 혈관 깊숙히 퍼져 들어와
노적봉의 밤이 알딸딸 해져간다.
까치대장이 또다른 산우를 데리고
밤을 달려왔다.
다시 맑은 이슬이가 돌려지고 밤은 또 짙어갔다.
먼저 잠자리에 누웠다.
탱크 굴러가는 소리(모모 아우의 코고는소리)에 화들짝 잠이 깨었다.
늦게 올라온 공대장과 까치대장이 마지막 술잔을 파하고 있었다.
새벽 3시 반이라나 어쨌다나.......
까박 잠이 들었다 다시 깬다.
밝아오는 여명을 침낭속에 누워 가만히 느껴본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자만이 볼수 있다.
밤을 지샌 노적봉이 진달래꽃으로 활짝 열린다.
상큼한 봄향이 가득한 아침이다.
라면을 끓여먹고 워킹으로 노적봉 정상에 올라 갔다오니
언제봐도 반가운 나의 산우들이 일요일 새벽을 달려
삼각산의 아침과 함께 올라와 웃고들 있다.
자일을 꺼내고 하네스를 차고 장비를 점검한후.
다른 산우들은 공대장과 함께 장비 사용법과 선등훈련을
하기 위해 대슬랩쪽으로 이동하고
양대장,김대장,나 이렇게 한조가 되어
경원대길 옆에 있는 새로운 길로 오름짓이 시작되었다.
봄 햇살을 가득 안고 있는 노적봉의 바우가 손끝에 닿을때
느껴지는 그 따뜻한 촉감은 무어라 형언키 어려운 뿌듯한 희열을 준다.
어느새 바우는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으로서의 바우가 아닌
든든하고 후덥한 친구로서의 바우로 나의 곁에 와 선다.
양대장의 선등으로 우린 가벼운 산행을 하듯 바윗길을 올랐다.
아니지,
다섯피치중 한핏치는 김대장이 선등을 하였다.
나 옆에 벙거지 모자 눌러쓰고 이슬이를 통째로 들고
마시는(?)이가 김대장 이다.ㅋㅋㅋ
늦은 점심으로 묵는 라면과 이슬이는 이세상의 맛이 아니다.
지옥 깊숙한 곳에서 천년을 인고한 쓴맛이라고나 할까?
감히 글로 표현 될수엄는 맛이다.
그냥 딥따 맛있다고 밖에 달리 표현 할길이 엄다,,,,
,,,
,,
,
다시 또 하루의 어둠이 깔리고,
우리의 산우들은 동동주잔을 앞에 놓고
뒷풀이라는 핑계로 산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짙어지는 어둠속을 마냥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피한 우리들의 봄날이 가고 있었다.
장소 : 삼각산 노적봉
비박 참가자 : 한동안,고현섭,윤재한,양상철,전평근,이강현,글고 공대장과
그 일행
담날 참가자 : 왕형님을 비롯한 돌양지 회원 다수.........
어둠에 묻힌 산길을 헤쳐 힘겨웁게 도착한 노적봉,
무거운 비박장비를 벗고 땀을 식히며 숨을 크게 들여쉰다.
멀리 산아래에선 문명의 불빛들이 명멸하지만
지금 내가 들여쉬는 들숨속으로는
자연의 야성이 그리움의 내음으로 가슴 가득 몰려든다,
도선사쪽에서 넘어오는 양대장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우리는 술을 꺼내어 술잔속에 별을 담는다.
감국주와 칡술이 입술을 적시고
인삼주와 옻술이 혈관 깊숙히 퍼져 들어와
노적봉의 밤이 알딸딸 해져간다.
까치대장이 또다른 산우를 데리고
밤을 달려왔다.
다시 맑은 이슬이가 돌려지고 밤은 또 짙어갔다.
먼저 잠자리에 누웠다.
탱크 굴러가는 소리(모모 아우의 코고는소리)에 화들짝 잠이 깨었다.
늦게 올라온 공대장과 까치대장이 마지막 술잔을 파하고 있었다.
새벽 3시 반이라나 어쨌다나.......
까박 잠이 들었다 다시 깬다.
밝아오는 여명을 침낭속에 누워 가만히 느껴본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자만이 볼수 있다.
밤을 지샌 노적봉이 진달래꽃으로 활짝 열린다.
상큼한 봄향이 가득한 아침이다.
라면을 끓여먹고 워킹으로 노적봉 정상에 올라 갔다오니
언제봐도 반가운 나의 산우들이 일요일 새벽을 달려
삼각산의 아침과 함께 올라와 웃고들 있다.
자일을 꺼내고 하네스를 차고 장비를 점검한후.
다른 산우들은 공대장과 함께 장비 사용법과 선등훈련을
하기 위해 대슬랩쪽으로 이동하고
양대장,김대장,나 이렇게 한조가 되어
경원대길 옆에 있는 새로운 길로 오름짓이 시작되었다.
봄 햇살을 가득 안고 있는 노적봉의 바우가 손끝에 닿을때
느껴지는 그 따뜻한 촉감은 무어라 형언키 어려운 뿌듯한 희열을 준다.
어느새 바우는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으로서의 바우가 아닌
든든하고 후덥한 친구로서의 바우로 나의 곁에 와 선다.
양대장의 선등으로 우린 가벼운 산행을 하듯 바윗길을 올랐다.
아니지,
다섯피치중 한핏치는 김대장이 선등을 하였다.
나 옆에 벙거지 모자 눌러쓰고 이슬이를 통째로 들고
마시는(?)이가 김대장 이다.ㅋㅋㅋ
늦은 점심으로 묵는 라면과 이슬이는 이세상의 맛이 아니다.
지옥 깊숙한 곳에서 천년을 인고한 쓴맛이라고나 할까?
감히 글로 표현 될수엄는 맛이다.
그냥 딥따 맛있다고 밖에 달리 표현 할길이 엄다,,,,
,,,
,,
,
다시 또 하루의 어둠이 깔리고,
우리의 산우들은 동동주잔을 앞에 놓고
뒷풀이라는 핑계로 산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짙어지는 어둠속을 마냥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피한 우리들의 봄날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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