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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그 폼생폼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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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양지/한동안 작성일04-04-14 16:34 조회3,1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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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jrqhd11.jpg

맨 밑칸에 왼드 자켓과  비옷을 넣고,
다시 침낭과 침낭커버 그리고 버너와 코펠,
그위에 암벽화와 암벽장비 그리고 생수 2리터 2병,
이슬이1.8리터 한병, 세끼분 주식과 부식.
다시 그위에 자일과 헬맷을 넣으니 홀쭉하던 75+10리터 배낭이
빵빵해졌다.

배낭을 어깨에 둘러메니 다리는 휘청,어깨는 묵직,
이거 장난이 아니다, 딥따 무겁다.
끝으로 선그라스에 헤드밴드을 머리에 두르니
우메~~진짜 내가 봐도 폼 하나는 쥑인다.

자~아 `떠어나자~~~ 동해~바다로~
삼등 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따고오~~~
송 창식의 고래 사냥을 흥얼거리며
나의 영혼을 뒤흔드는 그리움의 산으로...

길을 나서면서 마주치는 아는 아찌와 언니들,
나의 폼과,
어깨에 얹힌 배낭의 모양새에 주눅이 들어 쳐다본다.
완죤히 존경의 눈초리다....

우헤헤~`
역씨 싸나이는 폼생폼사랑께....
가끔은 속물적인 자기과시에 취해
혼자 킬킬 거려보는 재미도
솔찬이 사람을 해피하게 한다우~
shwjrqhd12.jpg
근디 솔직히~
노적봉 비박지까지 올라갈때는
완죤히 죽음이였시유~ ㅋㅋㅋ

그래도 다음주에 노적봉으로
또 비박 갈꺼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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