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6 회 권기열등산학교 시산제 & 등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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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5-03-23 13:34 조회3,987회 댓글2건본문
올 한해 의미있는 산악인의 의식을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고 다과의 시간을 즐겁게 보낸 후,
"18비" 하단을 올라...
"나도 따라 가고파"의 루트를 한대섭 변호사님이 첫 선등으로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나무를 오르는 날렵한 표범처럼 맹렬히 바위를 오른다.
검사시절에도 이렇게 맹렬히... ^.~
쉽지않은 이곳에서의 첫 선등...
정말 멋졌습니다.
본 등산학교의 전용암장이며 교육장인 이곳 "권등암장"에 지난주 화요일 41번째 루트가 개척되었다.
루트명은 "화요스페셜"로 명하였다.
신준환 강사님이 온사이트 등반에 초점을 두고 이곳 루트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추락없이 온사이트로 오르면 학교장이 선물을 주기로 약속한 등반이기도 했다. ^.~
이 지점부터 강력한 크럭스가 연속의 연속으로 길고, 높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일어서는 것과...
일어나서 언더크랙을 잡는 무브로 크럭스는 시작된다.
매우 불량한 언더크랙을 언더클링으로 트래버스를 진행하는데 있어...
매우 흥미롭다.
아니, 더욱 솔직히 말하면 매우 살 떨린다. ^.~
언더클링의 바위면이 상당한 푸석바위로서...
풋홀트 바위면의 각도 또한 수직으로 딛을만한 홀드도 여의치가 않다.
사진에서 보듯...
한마디로...
언더크랙으로 진입하는 무브부터는 테크닉, 완력, 바란스의 3박자에서 하나만 부족해도...
결과는... ^.~
신준환 강사님 화이팅~
언더그랙을 무사히 지났고...
그과정에서 펌핑이 온몸을 휘감을 때 강력한 직상의 흐르는 포켓홀드를 또다시 넘어서야 한다.
보시라~
신강사님의 아름다운 무브를...
모든 크럭스를 넘어선 후, 발가락 통증이 상당한 15M 크랙을 오름으로 등반을 마친다.
"나도 따라가고파"를 오르는 신정화 선생님
엄살이 귀여운 바위의 여신이다. ^.~
뒤이어 배금돈 선생님도...
"나도 따라 가고파"(중) & "18비"(우) 상단을 오른다.
"18비" 상단을 오르는 정병욱
좌측에서는 "화요스페셜"을 오르는 이민수
"권돌이"~
권돌이는 작년 9월 초... 신기하게도 이곳 이자리에서(암벽반 116기 2차교육/일요일 오전 9시)유기견인듯(?),
인연을 맺게됐다. 동네방네 전단지와 애견병원들을 통해 주인을 찾아주려 노력하였으나...
해서 그후부터는 나의 자일파트너가 되었다. 이날도(매사) 내내 오르는 모습을 주시하고, 집에서 레이백 자세도 복습하는 견이다. 슬랩동작은 기본이며 N-body, X-body, 레이백, 카운터 바란스, 핸드다운까지 구사하는 천재적 견인듯하다.^^
워킹과 바위를 오르는 능력이 상상초월 뛰어나며 집에서도 꼭대기 위에서만 올라 지내는 신기한 넘이다. ^.~
거기에다 예쁘고, 순하고, 말도 잘알아 들고, 집안이나 밖에서도 단 한번도 신경쓰게 하지않는 효자 견인듯 하다. ^.~
댓글목록
김영기님의 댓글
김영기님의 댓글
권등 시산제.!
사실 다른 여러 시산제에 참석해 봤으나..
권등 시산제의 느낌이 새삼 남 다르다..!
그건 권등을 통해 지천명과 이순의 나이에 배운 산에 대한 깨달음의 감정이다..
내게는 오랜 여행 끝에 집에 돌아와 집밥을 먹듯 편안하고 자유로운
힐링의 안식처 같은 곳이 되고 있다..!
세월과 풍파에 먼 길을 돌고 돌다 권등의 정신으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권등의 정신으로 충만한 지속가능한 치유의 명소로
거듭 발전하는 암장이 되길 다시한번 안산의 산신에게 합장해 기원합니다..!
113기 김영기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님의 댓글올한해 시산제를 마치고 모두들 행복하게 등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