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등정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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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학현(32기) 작성일04-05-05 21:42 조회2,693회 댓글0건본문
가벼운 흥분과 두려움이 교차되는시간, 드디어 인수봉 등반하는날!
과연 해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안은채
인수봉 출발지에 도착, 교장님,강사진, 많은선배님들이
장비점검및 등반준비에 분주하다.
드뎌 조를나눠 등정길이 정해진다.
우리조는 선배기수인 양대장님이 선등을섰다.
드뎌 등정시작..인수의거대한 암벽이 위용을 자랑한다.
순간적으로 위축되어지는 마음,
억지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노력하면서...
한발한발 선등하는 양대장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어느곳으로 올라 어느곳에 확보하는지
위치와 방법을 놓치지않으려 노력하면서...
주변엔 벌써 많은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암벽을 오르고있다.
정말대단하다.저들의 투지와 도전정신 용기와의지가 가히 존경스럽다.
그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우리또한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본다.
드디어 한피치 한피치 온힘을 다해 오른다
그간 열심히 익힌대로 후등자확보를 보면서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오르는데 정신이 없다.
엄청난 크기와 난이도가 심한 인수의 암벽에 주눅이 든다
그래도 믿음직한 선배들의 선등에 마음이 든든하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펼쳐지는 주변의경관이 장관이다.
우측엔 높이솟아오른 자운봉의 도봉산줄기가 보이고
죄측엔 국기가 펄럭이는 백운대가보인다
짚푸른 녹음이 우거진 도봉산 북한산줄기가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날씨가 한줄기 두줄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금새 강한바람과함께 비가내린다.
계속되어지는 비바람속 천신만고끝에 드디어 인수봉정상에도착.
아! 이곳이 그렇게도 원하며 딛고싶어하던 인수봉 정상이다!
바위에 할퀴고 찢긴 손등과 무릎에선 피가흘러도
정상에 오르니 감개가 무량하다.
지금이순간 나에겐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가장소중한순간이다.
드디어해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나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했다는 자부심이...
며칠째계속되온 심한감기몸살에..더욱이 야등에서 접찔린 왼쪽발목에...
압박붕대를 동여매고..열악한 몸컨디션에도 ..굴하지않고 인수를
접수하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꺽지는 못했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하고 우린하강을 시작했다.
더욱 거세진 바람이 온몸을 떨리게한다.
추워서빨리내려갔음하는 마음이 간절하다.한참후 데이트하강으로 내려왔다.
하강이 거의 끝날무렵 거센바람에 자일이 크랙에 엉켜버렸다.
오후 늦은시각.강한비바람은 게속 불어대고 안개는 한치앞을볼수없이
짙게끼었고,날은 이미 어두워지는상태에서 권등선배기수인
공대장님과 이승준강사가 자일회수를 하러나섰다.
일명 비둘기길, 비내리는암벽에 깍아지른직벽,까마득한 60M의 난이도
심한암벽.최고의열악한 조건속에서도 개의치않고 제비처럼 오르는
두사람의 경이롭고도 의연한등반에 놀라 벌어진입이 다물어지질않는다.
권등은 처음부터끝까지 함께한다는 교장님의교훈
끈끈하고 훈훈한 권등의 패밀리의식을 다시한번 느끼는순간...
피를나눈 형제보다도 더진한 패밀리정신을 느꼈다
진정한 산악인들의 세계가 여기에....진정한 멤버쉽이 이런거라는걸.....
오늘! 너무나도 많은것을..다시배우고 느끼고 생각할수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더불어 인수봉 등정에 고생하고 수고하신 교장님,강사님,선배님들께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소중한시간 함께한
멋진32기 동기여러분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권등 화이팅! 패밀리 화이팅! 동기여러분 화이팅!
32기 유학현
과연 해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안은채
인수봉 출발지에 도착, 교장님,강사진, 많은선배님들이
장비점검및 등반준비에 분주하다.
드뎌 조를나눠 등정길이 정해진다.
우리조는 선배기수인 양대장님이 선등을섰다.
드뎌 등정시작..인수의거대한 암벽이 위용을 자랑한다.
순간적으로 위축되어지는 마음,
억지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노력하면서...
한발한발 선등하는 양대장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어느곳으로 올라 어느곳에 확보하는지
위치와 방법을 놓치지않으려 노력하면서...
주변엔 벌써 많은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암벽을 오르고있다.
정말대단하다.저들의 투지와 도전정신 용기와의지가 가히 존경스럽다.
그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우리또한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본다.
드디어 한피치 한피치 온힘을 다해 오른다
그간 열심히 익힌대로 후등자확보를 보면서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오르는데 정신이 없다.
엄청난 크기와 난이도가 심한 인수의 암벽에 주눅이 든다
그래도 믿음직한 선배들의 선등에 마음이 든든하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펼쳐지는 주변의경관이 장관이다.
우측엔 높이솟아오른 자운봉의 도봉산줄기가 보이고
죄측엔 국기가 펄럭이는 백운대가보인다
짚푸른 녹음이 우거진 도봉산 북한산줄기가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날씨가 한줄기 두줄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금새 강한바람과함께 비가내린다.
계속되어지는 비바람속 천신만고끝에 드디어 인수봉정상에도착.
아! 이곳이 그렇게도 원하며 딛고싶어하던 인수봉 정상이다!
바위에 할퀴고 찢긴 손등과 무릎에선 피가흘러도
정상에 오르니 감개가 무량하다.
지금이순간 나에겐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가장소중한순간이다.
드디어해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나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했다는 자부심이...
며칠째계속되온 심한감기몸살에..더욱이 야등에서 접찔린 왼쪽발목에...
압박붕대를 동여매고..열악한 몸컨디션에도 ..굴하지않고 인수를
접수하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꺽지는 못했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하고 우린하강을 시작했다.
더욱 거세진 바람이 온몸을 떨리게한다.
추워서빨리내려갔음하는 마음이 간절하다.한참후 데이트하강으로 내려왔다.
하강이 거의 끝날무렵 거센바람에 자일이 크랙에 엉켜버렸다.
오후 늦은시각.강한비바람은 게속 불어대고 안개는 한치앞을볼수없이
짙게끼었고,날은 이미 어두워지는상태에서 권등선배기수인
공대장님과 이승준강사가 자일회수를 하러나섰다.
일명 비둘기길, 비내리는암벽에 깍아지른직벽,까마득한 60M의 난이도
심한암벽.최고의열악한 조건속에서도 개의치않고 제비처럼 오르는
두사람의 경이롭고도 의연한등반에 놀라 벌어진입이 다물어지질않는다.
권등은 처음부터끝까지 함께한다는 교장님의교훈
끈끈하고 훈훈한 권등의 패밀리의식을 다시한번 느끼는순간...
피를나눈 형제보다도 더진한 패밀리정신을 느꼈다
진정한 산악인들의 세계가 여기에....진정한 멤버쉽이 이런거라는걸.....
오늘! 너무나도 많은것을..다시배우고 느끼고 생각할수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더불어 인수봉 등정에 고생하고 수고하신 교장님,강사님,선배님들께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소중한시간 함께한
멋진32기 동기여러분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권등 화이팅! 패밀리 화이팅! 동기여러분 화이팅!
32기 유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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