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축복처럼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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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양지/한동안 작성일04-05-06 12:53 조회2,435회 댓글0건본문
<2004년 5월 5일의 강촌 구곡폭포>
떠난다는 것은 자유를 의미한다.
떠난다는 것은 자아의 유일성을 확인하게 한다.
움직이지 않을때 우리네 삶은 끝이 난다.
살아있지 않고서는 행복 할수 없다.
차창밖으로 흔들리는 5월의 바람과 햇살이
넘 눈부신 아침이다.
- 돌양지의 27기 양 병주 -
경춘가도의 강촌 정류장에서 나의 정겨운 산우인
병주 아우와 해후 한후,
햇살부서지는 북한강을 건너 검봉산으로...
혼자 하는 산행은 고독해서 좋고,
둘이서 하는 산행은 정겨워서 좋다.
산은
자질구레한 일상의 근심걱정과 물질적,사회적,
도덕적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무한하면서도
숙연한 초월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하늘끝까지 뻗어있는 굵은 소나무와
그 잎새
사이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축복처럼 터진다.
돌양지의 기획부장 19기 안 종만(좌)과 훈련대장 19기 서 종석(우)
Donde Voy / Tish Hinoj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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