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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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윤 작성일04-05-09 20:11 조회2,614회 댓글0건본문
이십년쯤 전에 처음 읽은 이시는, 그 때부터 내내 잣아들지 않는 메아리로 지금까지 내 마음 속에서 휘돌고 있다.
어쩌면 바위는 이때부터 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설악산 이야기
나는야 산이 좋더라
파아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나는 야 산이 좋더라
파아란 동해가 보이는
설 ,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돌, 나무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수 있는
원상 그대로 자유가 있다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고래 고함을 치러
산에 온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파아란 동해바다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내가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질 수도 있을것을
160센치 라는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을것을
도토리 까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노라면
내게 한껏 남은건
머루 다래를 실컷 먹고픈
소박한 욕망일수도 있을것을
깨어진 기왓장이
오세암 전설이 흩어진 곳에
금방 어둠이 내리면
종이 뭉치로 문구멍을 틀어 막은
조그만 움막에는
숯이 뻐얼건 탄환 케이스를
둘러앉아 갈가지가
멧돼지를 쫓아 간다는
포수의 얘기가 익어가는것을
이런 밤에 칡 감자라도 구워 먹었으면
더욱더 좋을것을
백담사 가는길에 해골이 있다 했다
해골을 주어다가 술잔을 만들자고 했다
해골에 술을 부어 마시던 바이런이
한개의 해골이 되어 버린것처럼
철학을 부어 마시자고 했다
해.골.에.다.가.
나는야 산이 좋더라
동해 바다가 보이는
설,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어쩌면 바위는 이때부터 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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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이야기
나는야 산이 좋더라
파아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나는 야 산이 좋더라
파아란 동해가 보이는
설 ,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돌, 나무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수 있는
원상 그대로 자유가 있다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고래 고함을 치러
산에 온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파아란 동해바다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내가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질 수도 있을것을
160센치 라는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을것을
도토리 까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노라면
내게 한껏 남은건
머루 다래를 실컷 먹고픈
소박한 욕망일수도 있을것을
깨어진 기왓장이
오세암 전설이 흩어진 곳에
금방 어둠이 내리면
종이 뭉치로 문구멍을 틀어 막은
조그만 움막에는
숯이 뻐얼건 탄환 케이스를
둘러앉아 갈가지가
멧돼지를 쫓아 간다는
포수의 얘기가 익어가는것을
이런 밤에 칡 감자라도 구워 먹었으면
더욱더 좋을것을
백담사 가는길에 해골이 있다 했다
해골을 주어다가 술잔을 만들자고 했다
해골에 술을 부어 마시던 바이런이
한개의 해골이 되어 버린것처럼
철학을 부어 마시자고 했다
해.골.에.다.가.
나는야 산이 좋더라
동해 바다가 보이는
설,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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