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곰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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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양지/한동안 작성일04-05-17 15:43 조회2,187회 댓글0건본문
아직도 딱다구리의 맑은 울음소리와
차거운 계곡물에서 열목어를 볼수 있는 청정지역 남설악 점봉산.
산행 들머리인 진부리 설피마을 입구에 서있는 장승이 재밌다
해발 1,099m의 곰배령.
모데기풀,진부애기나리,얼레지꽃,족두리,도깨비부채,산괭이눈,
참취,수리취,벌개미취,곰취가 군락을 이루어 빗어내는 정경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 얼레지꽃 -
지천에 깔린 곰취을 뜯어 주먹밥과 함께 먹으니,
툭~ 하고 입안에서 터지는 곰취의 봄향이 싱그럽다.
약간의 곰취를 뜯어 배낭에 고이 갈무리하고 다시 정상으로...
신갈 나무,피 나무,서어 나무,노린재 나무,
층층 나무,뽕잎피 나무, 까치박달 나무,고로쇠 나무,
음나무,팥배 나무,산돌배 나무가 어우러진
점봉산의 숲의 색조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고 보아왔던
색감이 아니였다.
초록색과 연두색 사이에 있을수 있는
온갖 녹색의 향연이 펼쳐진 천상의 색조다.
단목령.
정상에서 시간 반을 잡목숲과 원시림을 걸어 내려오니
우리의 백두대간을 묵묵히 지켜주시는 두분이 계셨다.
아니~ 세분이다~~ㅋㅋㅋ
MC 몽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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