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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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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희원[33] 작성일04-05-24 23:42 조회3,7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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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심각한 스트레스가 매일 술한잔 해야만 겨우 이겨 낼 수 있게 되었을쯤에,,

백두대간을 같이 종주했던 친구가 호남정맥 종주하자는 연락을 받고 뛰듣이 기뻤습니다,,

2003년 2월9일부터 4월16일까지 68일간 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 쉼없이 눈밟으며 다녔을적에는 다시는 길고 긴 종주길을 가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입니다,,

완전한 자유라는것..살아있다는 기쁨,,그것은 일상에서가 아닌 자연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그래도 세상살이 보다는 훨씬 행복했었습니다,,

집은 부산이고 장사한다고 서울에 혼자 있다 보니 외롭고 쓸쓸한것이,,꼭 병걸린듯 흐리멍텅해졌습니다,,

잘되던 장사도 조류독감 이후로는 썰렁해졌고,,혼자 산을 다닐 마음의 여유와 서울 지리를 모른다는것이 발목을 잡고 있을때,,\'사람과산\'지에서 호남정맥 지도를 부록으로 받은 그 잡지에 권기열 등산학교가 나를 끌어 당겼습니다,,

죽고싶을때,,바위에 매달리면 살고싶어 쩔쩔 매던 기억이 나를 이끌었습니다,,삶의 즐거움이란,,자유로운 생각을 실천하는 일인것을 늘 알면서 사는게 바빠서 미루고 그렇게 세월을 보내며 안타까워하는것임에,,

당장은 먹고 살만하니 몸과 마음이라도 챙겨야겠다는 마음의 속삭임이 권등을 만난 인연이 되었습니다,,

첫날의 어색한 만남은 첫 도시락을 먹을때 보았습니다,,저마다 준비한 반찬만을 둘러 앉아 먹을 뿐 이었습니다,,그리고 몇주가 지나니 이제는 피던 담배도 나누어 피울 수 있고 내밥은 동기에게 주고 동기밥을 얻어먹는 끈끈함으로 변하였습니다,,

각기 살아온 방식이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 서로 위하고 존중하고 격려하며 우리는 하나가 되었음을 가슴으로 받아 드려지고있습니다,,

암벽의 고단함이 스트레스를 잡아버리고,,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주중에 운동을 하고 있으니 이런 변화와 즐거움이 어디 있을까요,,

권기열 등산학교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그 속에 내가 있슴에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교육에 몸이 피곤하시고 힘드실 동지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인수봉에서 만가히 만날것을 기약해봅니다,,

제 홈페이지 주소입니다,,www.ggoji.com

           서희우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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