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고운 내 사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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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란(32기) 작성일04-05-31 22:48 조회2,813회 댓글0건본문
안산 암장의 산님과 바위님,
그 위를 흘러가는 구름님,
싱그러운 나무님들,
가끔씩 뿌려주시는 촉촉한 비님들,
그리고 앞다투어 계속 피는 어여쁜 산꽃님들...
그대들께 제 사랑을 몸짓으로 드립니다.
부디 아직 졸업을 못한 제게
그대들의 사랑의 기운을 전해주시어
두려움과 소심함을 걷어 없애주소서.
그 대신 제 안에 미처 자라지 못한 당당함과 용기를 북돋워주소서.
하여 그대들 품 안에 편안히 안기게 하소서.
비록 졸업을 못한 선배이지만
33기 후배님들께도 제 사랑의 꽃가루를 보내오니
사뿐히 즈려밟고
인수봉 등정에 이어 졸업선등시험으로 쭉쭉 걸어가시옵소서.
하여 사랑의 수료증을 무사히 받고
바위지기로써 새로 태어나시길 기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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