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오르면서... > 커뮤니티_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게시판

홈블릿커뮤니티 블릿게시판

山에 오르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영진(33) 작성일04-06-02 09:31 조회2,564회 댓글0건

본문

15년전에 지금의 아내와 지리산 종주를 한 기억과,
작년 10월에 설악산 오색에서 대청으로 오르는길에
새벽하늘의 초롱초롱한 별을 세면서
올해 3월에 도봉산을 오르면서 선인봉에 매달려(?)있는
클라이머를 보면서
아...나도 山에 대해서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입교하게 되었지요.

두려움도 많았고 이런 걸 내가 왜 하나~ 하는 생각에
고민도 했었지만,
인수봉 등반날 새벽에 소리없이 일어나
주먹밥을 준비하는 아내를 보면서
잘 해야겠구나 다짐했었습니다.

사실, 등반하면서 처음에는 거대한 암벽을 보면서 쫄기도 했지만,
2피치부터는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가 있더군요.
제가 동기생중에서 제일 실력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그리고 선배님들에게
배운대로 다리도 쭉쭉 펴지고
홀드도 눈에 팍팍 들어오고...

인수 정상에서의 감동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어쨌든,
삶에 대해서 느낀 점이 많았던
제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날마다
세계 유명 암,빙벽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찾으면서
늦기전에 언젠가는 나도 저 곳에 가 봐야 겠다는
다부진 꿈을 꾸곤 한답니다.
그리고, 사무실 10층건물을 걸어 올라다니고,
손가락 힘을 키우기위해 hand-grip을 쉬는 시간마다 하고...

아무튼,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권등 33기와  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커뮤니티_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36 어떡해 어떡해 유순옥 2004-06-03 3439
3235 답변글 [re] 그대 고운 내 사랑 4 정 란(32기) 2004-06-03 2176
3234 답변글 [re] ▶▶ 33기 공지 사항 ◀◀ 김 수련 2004-06-03 3193
3233 ▶▶ 33기 공지 사항 ◀◀ 김삼수 2004-06-03 2681
3232 답변글 [re] 그대 고운 내 사랑 4 임재진(32) 2004-06-03 3174
3231 답변글 [re] 순옥씨 잘하셨어요. 김 수련 2004-06-03 2775
3230 트트특종!!!전동문 피피피필도도독!!! 김윤삼 2004-06-02 2276
3229 답변글 [re] 고마우신 33기 동기 여러분들께..... 유순옥 2004-06-02 2994
3228 김강학강사님 유순옥 2004-06-02 2359
3227 답변글 사진 올리시다니.. 서영선(33) 2004-06-02 2646
3226 답변글 [re] 허~~억 어떤 모습이길래......... 이학묵 2004-06-02 2502
3225 그대 고운 내 사랑 4 정 란(32기) 2004-06-02 2138
3224 성길제 강사님께. 김중제 2004-06-02 2090
3223 답변글 [re] 33기 여러분께.... 그리고 땅끝 해남에서 임재진(32) 2004-06-02 2941
3222 33기 여러분께.... 그리고 땅끝 해남에서 등산학교 2004-06-02 2460
3221 답변글 [re] 33기 이광기 김규철 기반장님 김규철 2004-06-02 2982
3220 답변글 [re] 33기 최고 연장자 ?????? 김규철 2004-06-02 2602
3219 답변글 [re] 33기 신우철님 박영태(32기)) 2004-06-02 3062
열람중 山에 오르면서... 유영진(33) 2004-06-02 2564
3217 답변글 [re] 인수를 두레박으로 오르면서.... 이영재 2004-06-01 3028
게시물 검색
상단으로 가기
서울시 종로구 종로36길 12  Tel. 02-2277-1776  HP. 010-2727-1776  Copyrightⓒ 2000~2015 권기열등산학교 All Right Reserved. Design by G2inet
랭크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