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장님 무사히 들어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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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나훈(34기) 작성일04-06-21 15:59 조회1,711회 댓글0건본문
공포의 야바위라고 하더니 공포라는 말이 약하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야바위입니다.
바닥에서 1미터도 못 올라가고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중간에서는 10센치도 못 올라가고 텐션만 계속 외쳐대고.
2개의 루트를 올라가면서 등산학교에 들어온 것을 몇번이나 후회하고 당장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자일에 매달려서 사람살려를 외치고 싶은 그 마음....
간간이 뒤로 보이는 비온 뒤의 깨끗하고 멋진 서울 야경을 보면서도 그것을 느끼고 감상할 정신은 없었습니다.
손가락 앞마디가 까지고 발목 무릎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건 올라가 보니 좋더군요. 그 맛에 바위를 하는 것인지.
기반장님 어제 정말 힘들어 하시고 피곤해 하시던데 잘 들어 가셨나요?
어제의 어렵고 힘들었던 고통과는 달리 다음 주에 있을 인수봉 등반이 기대됩니다.
지금은 아프고 기운이 없지만 그때쯤이면 다시 힘이 나겠지요.
바닥에서 1미터도 못 올라가고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중간에서는 10센치도 못 올라가고 텐션만 계속 외쳐대고.
2개의 루트를 올라가면서 등산학교에 들어온 것을 몇번이나 후회하고 당장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자일에 매달려서 사람살려를 외치고 싶은 그 마음....
간간이 뒤로 보이는 비온 뒤의 깨끗하고 멋진 서울 야경을 보면서도 그것을 느끼고 감상할 정신은 없었습니다.
손가락 앞마디가 까지고 발목 무릎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건 올라가 보니 좋더군요. 그 맛에 바위를 하는 것인지.
기반장님 어제 정말 힘들어 하시고 피곤해 하시던데 잘 들어 가셨나요?
어제의 어렵고 힘들었던 고통과는 달리 다음 주에 있을 인수봉 등반이 기대됩니다.
지금은 아프고 기운이 없지만 그때쯤이면 다시 힘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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