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며
경비원 아저씨가 이런 날씨에 산에 가느냐고 물으실때
대수롭지 않게 \"예\"라고 대답하는 내 자신에게 놀랐습니다.
5주전의 내 모습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기때문입니다.

비바람속에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샤워크랙, 장비사용법 ...

34기 모두 교육내내 비바람을 즐기는 듯 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교육이 종료된 후에 남는 아쉬움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겁니다.

오늘 함께 교육받은 35기 여러분들도
아마 조만간 악천후를 즐기게 될 것 입니다.
아니면 벌써 즐기고 있거나...

34기 여러분 다음주 선등시험을 대비해
컨디션 조절 잘하세요

저는 오늘 일찍 퇴근해서 푹쉬려고 합니다.

34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