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로키(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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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란(32기) 작성일04-08-05 22:40 조회2,942회 댓글0건본문
새벽으로 만든 집
새벽으로 만든 집
저녁빛으로 만든 집
먹구름으로 만든 집
남자비로 만든 집
어두운 안개로 만든 집
여자비로 만든 집
꽃가루로 만든 집
메뚜기로 만든 집
내 앞에 아름다움
내 뒤에 아름다움
내 밑에 아름다움
내 위에 아름다움
내 주위에 온통 아름다움뿐
---나바호족 인디언이 대지를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이 보는 모든 자연과 사물이 다 아름답게 여겨져
저절로 대지를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심정이 이해가 가는군요.
찜통같은 더위는 더위대로,
어젯밤처럼 쏟아지는 폭우는 폭우대로,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소리대로,
일은 일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만남은 만남대로...
그냥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껴안으니 저도 인디언들처럼 노래가 나오는군요.
내 앞에 행복, 내 뒤에 행복, 내 옆에 행복... 내 주위에 온통 행복뿐.
아마 제가 이렇게 행복한 것에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등산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4월에 입학을 해서 5,6,7월을 거쳐 지난 주에 장비교육을 끝으로
땡!
졸업입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는
최장기 교육생으로 권등기네스북에 오를만도 하지요.
이미 한 달 전에 선등시험에 붙었으니 대충 졸업할 수도 있었는데,
그만 그럴 수 없었던게 2주전 32기 모임이 안산에서 있었던 날입니다.
32기 기반장인 재진쓰가 절 보고 하는 말
\"정란 누나, 뭘 그렇게 신주단지 모시듯 들고 다녀요?\"
\"이거 장비야. 지난 번에 재진씨꺼보구 필요한 장비는 다 샀어\"
\"어디 한 번 봐요. 티 블록, 션트, 도르레...뭐 있을 것 다 있네.
근데 왜 이 주머니에 넣고 다녀요?\"
\"어디다 차는 줄 몰라서 그래\"
\"우하하하하, 누나 웃긴다~~~\"
결국 그랬습니다.
31기 선배님들과 재진쓰의 도움을 받아
이 쪽 저 쪽 벨트에 있는 비나에 다 걸었죠.
아주 무거웠지만, 기분이 그럴 듯 하더군요.
근데 그 담이 더 문제였습니다.
장비는 화려하게 다 샀는데, 사용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간현암에서 장비를 잘못 사용해 사람이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저보고 하는 소리같았습니다. 장비를 잘못 사용해 남의 목숨까지...안될 일이죠.
결국 지난 주에 35기 님들과 함께 장비교육을 받아 이제 겨우 기본은 알게 되었죠.
그 날 함께 장비교육 받을 때 도와 주셨던
35기 기반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고요,
이번주 선등시험 다들 잘 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아름다운 로키산맥에서 내려와야할 때이고,
정든 학교도 떠나야할 때입니다.
제 앞에 펼쳐질 또 다른 길, 또 다른 아름다움, 또 다른 행복을 향해
추울 발~~~~~~!!!
새벽으로 만든 집
저녁빛으로 만든 집
먹구름으로 만든 집
남자비로 만든 집
어두운 안개로 만든 집
여자비로 만든 집
꽃가루로 만든 집
메뚜기로 만든 집
내 앞에 아름다움
내 뒤에 아름다움
내 밑에 아름다움
내 위에 아름다움
내 주위에 온통 아름다움뿐
---나바호족 인디언이 대지를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이 보는 모든 자연과 사물이 다 아름답게 여겨져
저절로 대지를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심정이 이해가 가는군요.
찜통같은 더위는 더위대로,
어젯밤처럼 쏟아지는 폭우는 폭우대로,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소리대로,
일은 일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만남은 만남대로...
그냥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껴안으니 저도 인디언들처럼 노래가 나오는군요.
내 앞에 행복, 내 뒤에 행복, 내 옆에 행복... 내 주위에 온통 행복뿐.
아마 제가 이렇게 행복한 것에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등산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4월에 입학을 해서 5,6,7월을 거쳐 지난 주에 장비교육을 끝으로
땡!
졸업입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는
최장기 교육생으로 권등기네스북에 오를만도 하지요.
이미 한 달 전에 선등시험에 붙었으니 대충 졸업할 수도 있었는데,
그만 그럴 수 없었던게 2주전 32기 모임이 안산에서 있었던 날입니다.
32기 기반장인 재진쓰가 절 보고 하는 말
\"정란 누나, 뭘 그렇게 신주단지 모시듯 들고 다녀요?\"
\"이거 장비야. 지난 번에 재진씨꺼보구 필요한 장비는 다 샀어\"
\"어디 한 번 봐요. 티 블록, 션트, 도르레...뭐 있을 것 다 있네.
근데 왜 이 주머니에 넣고 다녀요?\"
\"어디다 차는 줄 몰라서 그래\"
\"우하하하하, 누나 웃긴다~~~\"
결국 그랬습니다.
31기 선배님들과 재진쓰의 도움을 받아
이 쪽 저 쪽 벨트에 있는 비나에 다 걸었죠.
아주 무거웠지만, 기분이 그럴 듯 하더군요.
근데 그 담이 더 문제였습니다.
장비는 화려하게 다 샀는데, 사용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간현암에서 장비를 잘못 사용해 사람이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저보고 하는 소리같았습니다. 장비를 잘못 사용해 남의 목숨까지...안될 일이죠.
결국 지난 주에 35기 님들과 함께 장비교육을 받아 이제 겨우 기본은 알게 되었죠.
그 날 함께 장비교육 받을 때 도와 주셨던
35기 기반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고요,
이번주 선등시험 다들 잘 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아름다운 로키산맥에서 내려와야할 때이고,
정든 학교도 떠나야할 때입니다.
제 앞에 펼쳐질 또 다른 길, 또 다른 아름다움, 또 다른 행복을 향해
추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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