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길들여진 우리만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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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동안 작성일04-08-16 18:17 조회2,869회 댓글0건본문
8월의 산길을 걷노라면,
싱싱한 참나무 잎이 즐비하게 떨어져 있다.
주워들고 가만히 쳐다보며는,
튼실한 도토리에는 작은 구멍이 있고
잘린가지는 예리한 도구로 자른듯 매끈하다.
도토리거위벌레,,,,
도토리 속에 알을 낳고
그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주둥이로 잘라 땅에 떨어뜨린 범인,,,
도토리 속에 들어있던 알은 5~8일이 지나면
유충으로 부화하여 도토리의 과즙을 먹고 산다.
그리고 20여일후에는 도토리 속에서 탈출,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을 난다.
여기서 우리는 주목해야만 한다.
도토리를 묵고 비대해진 유충이 날개도 없이
나무가지에서 탈출할수는 없다.
하여,
도토리거위벌레는 알을 낳고는
그 가지를 잘라 땅에 떨어뜨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잠깐,,,
여기서 또하나 주목 해야만 하는 것 하나,,,
왜??
참나무중에서 신갈나무만 집중적으로 떨어뜨리는가,,,
주위엔 졸참나무,상수리나무,굴참나무도 있는데,,
우씨~~~`왜 나만 같고 그러는것이야,,,,,
야성은 안다,,,,
문명에 길들여진 우리만 모른다,,,,,
이 시기에 가장 알이 튼실한것이 신갈나무의 도토리 라는것을,,,,
동백 아가씨 / 이 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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