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36기 비상연락망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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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진 작성일04-08-26 19:13 조회3,08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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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오 018-374-1329 kko4443@hanmail.net
>>오명석 011-9771-7499
>>박종설 011-9637-7470
>>신현명 019-9027-5027
>>박재영 011-9966-2321
>>강선호 011-252-3722
>>이순주 018-603-6998 mycin12@daum.net
>>손용갑 019-410-3310 leebenedict@catholic.or.kr
>>이순환 011-311-4825 solgari@naver.com
>>김현진 019-331-1029 kgahj@hanmail.net
>>노경민 010-3013-3386 minie@minie.pe.kr
>>최신규 016-234-0605
>>
>>다들 이메일과 집주소 등등을 완비한 통합 주소록을 작성하고 싶었으나
>>아직은 파악이 다 안되서 일단 올립니다.
>>
>>모두 외우라고는 안할테니 \'저장\'해두세요~^^
>>
>>연락망만 올리면 뻘쭘하니 시도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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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을
>> 사랑할 날은 올 수 있을까
>> 미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은 채
>> 그리워진 서로의 마음 위해
>> 물먹은 풀꽃 한 송이
>> 방싯 꽂아 줄 수 있을까
>> 칡꽃이 지는 섬진강 어디거나
>>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한강변 어디거나
>> 흩어져 사는 사람들의 모래알이 아름다워
>> 뜨거워진 마음으로 이 땅 위에
>> 사랑의 입술을 찍을 날들은
>> 햇살을 햇살이라고 말하며
>> 희망을 희망이라고 속삭이며
>> 마음의 정겨움도 무시로 나누어
>> 다시 사랑의 언어로 서로의 가슴에 뜬
>> 무지개 꽃무지를 볼 수 있을까
>> 미쟁이 포수 배관공 약장수
>> 간호원 선생님 회사원 박사 안내양
>> 술꾼 의사 토끼 나팔꽃 지명수배자의 아내
>> 창녀 포졸 대통령이 함께 뽀뽀를 하며
>> 서로 삿대질을 하며
>> 야 임마 너 너무 아름다워
>> 너 너무 사랑스러워 박치기를 하며
>> 한 송이의 꽃으로 무지개로 종소리로
>> 우선 눈뜨고 보는 하늘에 피어날 수 있을까.
>>
>>-- 곽재구, < 바닥에서도 아름답게 >, 사평역에서, 문지사, --
>>
>>어떤부분의 말투가 교장쌤같지 않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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