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차한잔의 여유 어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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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애자 작성일04-09-23 09:56 조회2,639회 댓글0건본문
- 그는 아름답다 -
그는 아름답다.
자기의 밭에 홀로 그리고
열심히 씨를 뿌리는 자, 아름답다.
그 씨가 아무리 하잘 것 없어 보일 나무의 씨앗이라 하여도
열심히 자기의 밭을 갈고 자기의 밭을 덮을 날개를 보듬는 자,
한 겨울에도 부드러운 흙을 자기의 밭에 가득 앉아있게
하는 자, 땀으로 꿈을 적시는 자, 아름답다.
- 강은교의 《허무수첩》 중에서 -
시인 강은교는 뇌를 ‘쪼개는 수술을 했습니다.
아이도 한 명 잃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초월한다는 것이 현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보다 깊숙이 뿌리 닿는 것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독백합니다.
삶의 깊은 고통 속에서도 자기의 밭에 홀로 씨를 뿌리며
땀으로 꿈을 적시는 자, 그가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pre>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 무엇을 위해
열심히 아침을 밀어 올리고
그 무엇을 시작 해야 할까요?
우리의 삶은
목표를 향해 달려 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무엇을 채우려는지요?
이 가을에는 어느 것에 물 들어 보고 싶나요?
가을엔 풍요로운 생각과 넉넉한 가슴을 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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