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신비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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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ksehddks 작성일04-10-20 22:42 조회3,048회 댓글0건본문

시월 셋재주 토욜 아침,,
회곡리 개울가의 단풍은 시리도록 빨갛다,,,,,,,,,

단풍을 뒤로하고,,,
나모라농원의 모퉁이를 돌면,,,

화야산의 능선을 머리에 이고,
다소곳이 아침을 맞는 우리 흙집 연구소가 나오고,,,

야트막하게 쌓인 통나무들이 정겹게 다가온다.

늦깍기 수련생으로 입소한 동기생(김 광수씨)과 함께 서까래 다듬기로
연구소의 아침을 열며는,,,,

그 넓은 공간과
그 많은 시간의 유일한 교차점인 나의 삶에,
이렇게 자리매김하는 모든 인연이,
우연의 신비성과
필연의 우연성에 대한
끝없는 명상에 잠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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