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잠시 멈추고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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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기표(38기) 작성일04-10-20 20:42 조회3,542회 댓글0건본문
업무를 잠시 멈추고 몇자 적어 봅니다.
직장 생활 20여년 동안 나는 혹독하게 내 자신을 절제와 인내를 가지고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여 왔다.
많은 경쟁을 통하여 동기들과 입사하여 임원이 된 지금 수많은 동기생들은 다 어디 가고 나만 지금 홀로 고독하고 끈질기게 남아 걸어 가고 있다.
마음이 시럽 다 못해 너무 아프다.
동기들과, 선후배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용케 도 살아남은 지금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이 흔들린다. 정말 모질게 직장과 학문에 몰입하였다. 운동은 나에게는 사치이며, 시간 낭비였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결과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인생의 정상에 올라와 보니 또 다른 정상만 저 멀리 우뚝 서 있다.
어느날 선배 임원이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소식에, 나는 병원을 방문하여 선배의 눈을 한동안 쳐 다 보았다. 선배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선배가 내 손을 잡는다. 너를 보면 과거 내 보습을 본 것만 같다고 한다. 내 마음속에 그 무엇 가를 버리라고 한다. 며칠동안 고민에 빠진다.
마음에 끈을 열어 그 무엇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곤 슬며시 또 하나를 집어 넣는다. 산행이다. 그 선배는 건강관리에 성공하는 자 만이 진정한 승리자 라고 나에게 조언을 한다.
지난 6개월동안 40세 이상만 가입하는 인터넷 산악회에 가입하여 시간 나는 되로 1주일에 평균 3회 등산을 하였다. 그렇게 해서 처음에는 워킹, 그러다 릿찌를 시작 하였고, 이제는 암벽까지 하게 되었다.
아무런 교육도 없이 무작정 인수봉, 선인봉을 따라 올랐다. 무릎과 팔꿈치에 상처가 나고 정갱이에 멍이 들고 온통 내 두 다리에는 상처 투성이다. 이렇게 내가 힘든 암벽을 왜 하고 있는지, 아마도 백운대에서 수 차례 인수봉을 바라보면서, 왜 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수봉 바위에 매달려 있는가? 왜? 내 마음 밑부분에는 그 물음이 내재되어있어, 그 것을 알고 싶어 내 스스로에 이끌려 암벽에 도전 했는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올랐던 암벽 산행의 회수가 늘어 날수록 무섭고 두려움이 앞선다, 나에게 더 힘든 것은 암벽의 기본을 모른다는 것이 더 두렵다.
그래서 많은 암벽학교 중에서 권기열 암벽학교를 선택 하였다. 나는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 여겨왔고, 대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도, 대학생들에게 기본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
나는 권기열 암벽학교에서 기본과 원칙을 배우고 있다.
나는 찬바람이 내 몸을 휘어갑는 인수봉 중간에서의 공포와 두려움보다, 더 무서운 것은 권기열 암벽학교장님의 두 눈이다. 두 눈으로 30여년 동안 암벽을 통하여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왔스리라고 본다.
나는 한번도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하여 후 해를 해본적이 없다. 지금 도 마찬가지다.
2주째 암벽 교육을 마친 지금 느낀 점도 많고 변화도 많다.
오늘 회사를 퇴근하고 나와 야간 대학원 강의실로 향한다. 20년 동안 매일 일상적으로 해 온 것처럼 시골에 혼자 계신 어머니께 휴대폰으로 안부를 전한다.
오늘은 무슨 반찬을 드셨고, 뭐하고 지내셨냐고 ……,
직장 생활 20여년 동안 나는 혹독하게 내 자신을 절제와 인내를 가지고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여 왔다.
많은 경쟁을 통하여 동기들과 입사하여 임원이 된 지금 수많은 동기생들은 다 어디 가고 나만 지금 홀로 고독하고 끈질기게 남아 걸어 가고 있다.
마음이 시럽 다 못해 너무 아프다.
동기들과, 선후배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용케 도 살아남은 지금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이 흔들린다. 정말 모질게 직장과 학문에 몰입하였다. 운동은 나에게는 사치이며, 시간 낭비였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결과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인생의 정상에 올라와 보니 또 다른 정상만 저 멀리 우뚝 서 있다.
어느날 선배 임원이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소식에, 나는 병원을 방문하여 선배의 눈을 한동안 쳐 다 보았다. 선배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선배가 내 손을 잡는다. 너를 보면 과거 내 보습을 본 것만 같다고 한다. 내 마음속에 그 무엇 가를 버리라고 한다. 며칠동안 고민에 빠진다.
마음에 끈을 열어 그 무엇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곤 슬며시 또 하나를 집어 넣는다. 산행이다. 그 선배는 건강관리에 성공하는 자 만이 진정한 승리자 라고 나에게 조언을 한다.
지난 6개월동안 40세 이상만 가입하는 인터넷 산악회에 가입하여 시간 나는 되로 1주일에 평균 3회 등산을 하였다. 그렇게 해서 처음에는 워킹, 그러다 릿찌를 시작 하였고, 이제는 암벽까지 하게 되었다.
아무런 교육도 없이 무작정 인수봉, 선인봉을 따라 올랐다. 무릎과 팔꿈치에 상처가 나고 정갱이에 멍이 들고 온통 내 두 다리에는 상처 투성이다. 이렇게 내가 힘든 암벽을 왜 하고 있는지, 아마도 백운대에서 수 차례 인수봉을 바라보면서, 왜 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수봉 바위에 매달려 있는가? 왜? 내 마음 밑부분에는 그 물음이 내재되어있어, 그 것을 알고 싶어 내 스스로에 이끌려 암벽에 도전 했는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올랐던 암벽 산행의 회수가 늘어 날수록 무섭고 두려움이 앞선다, 나에게 더 힘든 것은 암벽의 기본을 모른다는 것이 더 두렵다.
그래서 많은 암벽학교 중에서 권기열 암벽학교를 선택 하였다. 나는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 여겨왔고, 대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도, 대학생들에게 기본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
나는 권기열 암벽학교에서 기본과 원칙을 배우고 있다.
나는 찬바람이 내 몸을 휘어갑는 인수봉 중간에서의 공포와 두려움보다, 더 무서운 것은 권기열 암벽학교장님의 두 눈이다. 두 눈으로 30여년 동안 암벽을 통하여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왔스리라고 본다.
나는 한번도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하여 후 해를 해본적이 없다. 지금 도 마찬가지다.
2주째 암벽 교육을 마친 지금 느낀 점도 많고 변화도 많다.
오늘 회사를 퇴근하고 나와 야간 대학원 강의실로 향한다. 20년 동안 매일 일상적으로 해 온 것처럼 시골에 혼자 계신 어머니께 휴대폰으로 안부를 전한다.
오늘은 무슨 반찬을 드셨고, 뭐하고 지내셨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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