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암벽반 131기] 2차 등반교육사진(빗속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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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6-10-02 23:47 조회3,624회 댓글11건본문
오늘은 많은 강수량의 예보가 있는 날이다.
예보대로 빗줄기가 서서히 우리 곁으로 내린다.
이미 바위면은 얼음판으로 변한 가운데 신준환 강사님이 교육용 고정자일을 설치한다.
자~ 교육용 자일이 모두 설치되었으니...
몸을 달구기 위해 몸풀기 등반을 시작하자~
정규교육이 시작된다.
슬랩등반에서의 손 쓰기 교육(클림프 그립)
말이 300초 버티기 이지, 이것 저것 따지면(?) 500초 가량 될 것이다.^^
진한 감동을 전해준 암벽반 131기 여러분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르는군요.
참~ 잘하셨습니다.^^
정확한 손 쓰기(클림프 그립) 동작을 취했나를 검사하는 이 곳...
낙방(?)하면 다시 300초 버티기다.
슬랩등반에서의 발쓰기 교육
한 동작을 옮길 때 7가지의 부속동작이 함께 행하여지는 원리와 이유...
한 스텝이 완성되기 까지의 결과...
이 모든 것을 완성시키는 과정의 최종 동작인 중심이동법의 완벽한 동작을 전해주고 있다.
자~ 이제는 납득을 했으니 연속 7번 오르기로 인한 우리에게 습득하는 시간이 되어보자~
아울러 7번 오르기 교육 중에 있어 자연히 따라오는 과정에서...
톱로핑 하강자세, 빌레이 업, 다운 빌레이, 빌레이 제동 등의 모든 시스템 교육이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며 교육이 진행된다.
많은 비가 퍼붓는 속에서...
이들의...
열정과 열의는 가히 뜨거운 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렇게 말이다.^^
우리의 오래 된, 영원한 친구인 자일도 점심 시간입니다.^^
선등자 확보인 직접확보 교육
추락 시 제동
중간과 라스트 등반자를 위한 간접확보
정말~ 모두가 잘 들 사려 놓는다.
어거야 어디~ 기성 클라이머들 아냐~^^
자신의 후등자에게 전해 주는 자일호(1)
자신의 후등자에게 전해 주는 자일호(2)
기대 반, 걱정 반... 여러분의 실전등반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1조
2조
3조
비와 바람이 엄청 때려 된다.
그래서 이러한 환희가 더욱 있는 것 아니겠는가!
크랙이 물줄기로 변해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
그러나
[유비무환]
준비 된 자는...
준비되어 진 우리는...
근심 걱정이 없다.
댓글목록
최현희님의 댓글
최현희님의 댓글
먼저 빗속의 향연을 펼치게 해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우중 미끄러운 바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끌어주신 강사님과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산위의 나무와 바위와 우리와 모든 것이 가을비와 함께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울릴 수 있었던 시간들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슬랩에서의 손쓰기 교육은(400초 버티기) 5분을 넘어 10분도 넘은 것 같지만 서로간 동기들을 위해 죽기살기로 버티었습니다.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버티면 버틸 수 있다는 깨우침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__^
3차 교육 때는 더욱 눈 크게 뜨고 배우겠습니다
오늘 모두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님의 댓글
징하게 비 한 번 맞아 보자는 동료의 말에 오랜만에
속에서 꿈틀대며 올라 오는 기분 좋은 느낌!!
혹 어느 분들은 이 세찬 비 속에서 등반은
위험하다. 미친짓이다. 등등...
여러 말씀들을 하겠지만...
전 날부터 우중 등반을 생각하면서
빠진게 없나 챙기며 준비하는 그러한 일 또한
등반의 일부이며.즐거움인 것을...
어제의 실전등반은 미끄러움과 두려움과 많은 추락에 순간들도 있었지만
선등자, 후등자, 선/후배와 함께 격려하며 등반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보기가 좋았습니다.
세찬 비 속에서 굴하지 않고 등반하는 나 자신이...
또한 여러분이 너무도 아름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어홍준님의 댓글
어홍준님의 댓글
우중에 진행된 2차 등반교육에서도 많은 걸 배웠습니다.
슬랩등반에서 손쓰기/발쓰기, 직접확보법, 간접확보법에 대한 기본 동작들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까지,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배웠지만,
이론/실기/실전교육을 곧바로 병행해서 받으니 머리와 몸에 쏙쏙 잘 들어 왔습니다.
빗속 교육을 마치고 뻐근한 몸으로 일어나 보니, 벌써 교육 사진들을 올려주셨네요.
사진 한장 한장을 볼때마다 교육받았던 내용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특히 발쓰기 시범사진을 보니, 감탄과 함께, 게시판에 글로 쓸 수 없는 비법들이 되새겨집니다. )
넓은 전용 교육장에 비한방울 새지 않게 천막을 꼼곰하게 치고, 빗속에 교육생들에게 목소리가 안 드릴까봐
목이 터져라 말씀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교장선생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동한 하루였습니다.
비에 젖은 추운 몸으로 교육생들을 돌봐주신 강사님들, 선배님들께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임지훈님의 댓글
임지훈님의 댓글
비가 오는 일요일 2차 등반교육에서 교장선생님의 정밀하고 정확한 교육에 감사합니다
슬랩을 등반하면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등반은 처음해 보았는데(상상도 할 수 없는...) 교장선생님이 알려주신 손쓰는법,
발쓰는법을 배우고 나서는 정말 이렇게 등반을 하면 나 자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 울립니다 .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온몸이 비명을 지르는데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좋아서 말입니다.ㅎㅎ
어제 배운 확보법과 슬랩등반의 교육사진을 보며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또한 교장선생님은 일요일에 비오는 예보에 교육생들이 비 맞을까봐 전날 저녁부터 타프 쳐주시고 교육생
한명 한명 체크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비맞은 장비들을 정리면서 생각하기를 하루 하루 다음 교육날이 기다려 지고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신("우리의 목표와 행의는
실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즉 ,필드(자연에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지는 하루였습니다.
이재성님의 댓글
이재성님의 댓글
권등 암벽반 131기 여러분~
자연에 동화되어 등반하다 보면 항상 맑은 날만 있는게 아님을 알게 된 하루였을 것입니다.
등반을 하다 보면 자연의 순리대로 우리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많은 비와 바람, 눈 보라...악천후 등을 격게될 것입니다.
경험 없는 우리들은 격어 보지 못한 상황에서
당황하게 되며 멘탈 상실이 찾아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며...
조난이라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에 이룰 수도 있게 됩니다.
타 교육기관에서는 비가 오면 실내에서 강의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온실교육에 불과한 교육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권등은 국내 등산학교 중 유일무이한 전용암장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어떠한 실제 상황 속에서도 필드에서 살아 숨쉬어 전달되는 즉 도망가고가 우선이 아닌
대처하고 대비하는 등반교육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졸업 후 훗 날 본의 아니게 격게 될 악천후 등반이 될지라도
권기열등산학교만의 교육시스템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실겁니다.
권등 암벽반 115기 이재성 올림.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님의 댓글
암벽반 131 여러분들~
정말 우중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한분 한분 저보다 훨씬 잘하십니다.^^
특히,, 김백진, 박한진 정말 잘한다.^^
바위를 즐거운 마음으로 타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날이 곧 올꺼야~~
화이팅!!!
홍석산님의 댓글
홍석산님의 댓글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빗속에 교육 받으시고 실전등반 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아! 나도 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ㅠㅠ
곧 함께 하겠습니다~
박한진님의 댓글
박한진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권등 암벽반 131기 박한진입니다.
폭우 속에서도 열과 성의를 다하여 가르침 주시는 교장선생님과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온 몸에 알이 베길 정도로 교육 받은 동기 분들인 형님, 누나들 고생하셨습니다.
비를 맞으며 무언가에 집중한 것이 언제이고, 있었는지... 오랜만에 모든 열정을 다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다음 3차 교육도 오늘 2차 교육 처럼 뜻깊고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조용석님의 댓글
조용석님의 댓글
2주차 교육일(10.2.)에 비 예보 소식을 접하고 솔직히 일반적인 등산교육도 아닌 암벽등반 실전교육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교육에 참석했었지요.
그러나 교육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든 걱정이 그야말로 기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정상적인 교육 여건과 상황 보다는 다소 불리하더라도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와 자신감만 있다면 외부적인 불리한
요소는 아무 문제가 될 수 없음을... 아니 오히려 운치있는 가운데 더욱 더 기억되는 교육이 될 수도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좋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게 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수고하신 강사님과 선배 기수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No pain No gain"을 실감했던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곽정봉님의 댓글
곽정봉님의 댓글
와~ 비속에 등반이라...상상하지 못했던 바인데....
그러나 우리 권등인은 해냈네요!
우리 등산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충만해진 짜릿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중년의 나이에 이런 경험을 어디서 또 할 수 있을까 싶네요.
교장 선생님, 선배님들의 수고에 고개숙여 감사 드리고요,
동기 여러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여 3주차 교육 때 더욱 찐한 추억 함 만들어 보시게요^-^
윤지영님의 댓글
윤지영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권등 암벽반 131기 교육생 윤지영 입니다.
교육 두번째 날... 하루 종일 폭우가 내릴거라는 예보에도 교장선생님, 선배님들, 그리고 131기 동기들 모두
장비를 갖추고 한 자리에 모였지요....
처음 저를 깜짝 놀라게 한 건 미리 쳐놓은 타프였습니다.
타 등산학교에서는 아마도 빗속에서의 등반은 꿈도 못꾸는 날... 저희는 해냈습니다. ㅎㅎ
교육 중에는 빗속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교육을 다 끝낸 후에는 저 깊은 곳에서부터 해냈다는 뿌듯함이 몰려오는 하루였고,
이 곳 권기열등산학교에 입교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나오는 하루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이 교육일마다 올리시는 사진을 보면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저희를 위해 여러 모로 신경써주신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