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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흔들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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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란(32기) 작성일04-11-05 22:30 조회4,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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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면
   이야기 하고싶은 소중한 말이 너무도 많은데
   시인은 침묵속의 공감을 말하네요.  
   가을비 오는 이 밤,
   빗소리 들으면서 저도 시인의 흉내를 내봅니다.
   침묵  가운데
   창밖에 내리는 비님과  교감을 해봅니다.

   오래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사랑이 머무는 풍경>에서처럼 말이죠.
   한가지 빗소리가 아닌...

   오늘 수원에 있는 광교산에서 하산하면서 맞은 빗소리가 떠오르네요.
   수북히 쌓인 낙엽위로 떨어지던 빗소리,
   내모자 위로 떨어지던 빗소리,
   가을 나무위로 떨어지던 빗소리...
   양재역에서 내려 집으로 올 때 내게 우산을 씌워준 이의 우산 위로 떨어지던 빗소리.  
   이제 집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듣는 빗소리, 바로 베란다난간에 떨어지는 빗소리.
   알고보니 오늘은
   비님덕분에
   빗소리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비님, 당신이 촉촉히 제게 오신 순간,
   그 때야말로 당신을 향해 흔들리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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