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종합완성반] 등반교육사진(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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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6-10-20 00:48 조회3,475회 댓글2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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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열님의 댓글
최준열님의 댓글
월요일 체육시간에 학생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어제 참석을 못하고 사진으로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평상 시 교장선생님의 등반 모습을 관찰하고 또한 이곳에서 사진들을 보면서 교장선생님의 등반자세와 우리들의 자세를
비교하며 숙지하는 예리함이 있습니다. ^^
그러나 아쉬운 것은 교장선생님의 등반사진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늘 사진기를 들고 먼저 등반하신 후 저희들 사진을 촬영하시니 말입니다.
설령 저희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순식간에 올라가시니 제대로 장면을 잡을 수도 없었구요.
첫째
이날 첫 장에 교장선생님의 사진이 딱 한 장 있네요.
그 사진과 두 번째 박ㅇㅇ선생님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두 장의 사진이 모두 완벽한 자세인 것 같지만
교장선생님이 저희들에게 늘 전해주시는 중심이동법에 있어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이 보입니다.
교장선생님의 모습에서 오른 발이 중심을 지탱(무게)하고 있는 가운데 상체를 보면 오른 발 쪽과 일직선으로
중심이동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엄지 발가락이 약간 안쪽으로 향하여 있다는 것은 가장 힘이 있고 가장 넓은 엄지 발가락으로
미세한 풋홀트를 최대한 많이 딛고 낚아 챈 다는 느낌으로 감싸 딛는 다는 것이지요.(늘 저희들에게 강조하시는 교육내용 중 하나.....)
여기서 더욱 놀라운 것은 교육용으로 사진사와 자세를 조율하고 촬영한 사진이 아닐터인데도 의식없이 정확한 자세를 본능적으로 표출해 내시는 모습을 보면 경의롭다 못해 소스라 칠 정도의 생각뿐입니다.(교장선생님 추락모습 보는게 저의 소원 ^^)
둘째
박ㅇㅇ선생님 자세를 보면 모든 이들이 봐도 완벽한 자세로 보일 겁니다.
(남들께서 볼 때는 솔직히 완벽한 자세이지요. 그러나 우리 권등에서는 그렇치 않다는 것을 권등인은 알 겁니다)
발가락의 방향이 바같 쪽으로 미세하게 나가 있다는 것(등반은 아주 미세함에서 오르는냐 추락이냐로 결판.....)
또 하나는 상체의 중심이 왼 쪽, 오른 쪽 발의 방향도 아닌 가운데에 있음으로 상체와 딛고 있는 기둥(엄지 발가락 방향)이 사선이 되어 있음으로(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무너짐) 추락의 자세가 된다는 것을 비교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박선생님! 오해 없으시지요~ ^^
허리 핑계로 누워서 사진들만 보고 있다 보니 주저리하게 많은 글을 올렸습니다. ^^
홍석산님의 댓글
홍석산님의 댓글
최준열선배님의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실제 등반할때는 배운대로 하지를 못하고
원초적 본능으로 등반하는 제 습관을 꼭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리 빨리 나으시고 이번 주 일요일 종합완성반과 [록 & 樂 파티]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