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나도 찍어봤다...말로만 들었던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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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순주 작성일04-12-28 14:49 조회2,979회 댓글0건본문
어제만 해도 아침에 일어날려니... 어깨쭉지와 팔이 뻐근했었는데..
근데 이상하게 그 뻐근함에 기분좋습니다.
어디에 쓸줄 몰랐던 내근육들이 이제야 쓸곳을 찾아 움직일려니..
쪼금은 벅찬 모양이지만, 금새 적응이 되겠지요..
힘은 별로 없지만 몸은 아주 유연하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올해 2004년 크리스마스는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과 보람을 안겨주었습니다.
나이가 쫌들고 나니(지송하고,송구하지만) 성탄절이 다가와도 흥도 안나고,
오히려 뭘 해야지.. (꼭 그런 기념일엔 뭐특별한걸 해야한다는)
친구들끼리 만나서 먹고 떠드는 것도 이젠 식상하고.... 그랬었는데....
빙장가서 얼음하자는 말에 ..........................
그날 하루 근무하는데 애로사항 엄청났습니다.
아침부터 퇴근시간 까지 시계를 수십번 보고,
이럴땐 업자들도 부럽고 (맞아죽을 소리지만)
어쩌구 저쩌구 이러꿍 저러꿍 이브를 보내고..
드뎌... 얼음이 있다는 그곳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길 곳곳마다 다 보고싶었지만 간밤에 잠을 못잔 탓에
꾸벅꾸벅 졸다보니 금새 도착했더군요.
군인들이 많은 동네다 보니 더군다나 성탄절 아침이고 해서
이곳저곳에 외박나온 군인아자씨들, 면회온 애인과 쌍쌍히 붙어있는 커플들..
\" 그래 니그들은 젊고 앤이랑 같이 있어 좋겠다\"
\" 난 얼음하러 가지롱... 니네들은 그런거 모르지 흥\" 색다른 풍경들이었습니다
드뎌 그곳에 도착하야... 장비를 챙기고.. 빙벽화끈 짱짱히 묶고
어프러치 10분정도에 진짜로 있었습니다. 폭포 전체가 꽁꽁 얼진 않았지만
양싸이드쪽으론 충분히 찍을 수 있을만큼.....
얼어있는 폭포도 첨 봤는데.. 그곳을 오른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럽지만 제 자신이 대단해 지더라구요.. ㅎㅎㅎ
한분 한분 오르는 모습을 보며 얼른 올라보고픈 맘에.....
먼저 할까 하다 대기하는 것도 연습할 겸 차례가 될때까지 기다렸죠..
드뎌.. 나도 찍는구나... 출.....발.....
언제나 대상지를 첨볼때와 막상 오를때 마다 느끼지만 .....
내가 넘 자만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왜 보기와 다르게 몇배 힘든건지...
저번 믹스 등반때도 느꼈지만, 바위와 다르게 맨손이 아닌 바일을 들고
이용해서 올라 가지만 얼음에 찍었을때와 걸었을때 느껴지는
그 느낌은 오히려 맨손보다 더 감각이 살아 있는거 있죠...^^
피크끝에 걸린 그느낌이 확실해서 겁도 안나고..
힘이 쫌만 더 생긴다면 과감한 동작을 할 수 도 있을건데... 아쉽기도 했지만..
함께 했던 일행들이 있어 더욱더 행복하고 보람된 성탄절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던 흥미와 재미를 가르쳐 주신 교장선생님 감사해용..
성탄절 늦은 귀가 후... 배낭에 있던 장비들 풀어 말리고, 닦고...
막상 일욜 교육이 걱정되더군요..
새벽에 일어날수 있을지... 장비 챙기는 것도 벅차...
염치불구하고 맨날 점심은 선배님들꺼 얻어만 먹지만...
약속장소인 상암경기장에 모두모여 출발했드랍니다.
꼭 놀러가는 것처럼 기분도 들뜨고..
사실 그날의 교육내용은 권등 친선등반겸 체육대회 같았지만요.. 야유회 같기도하고..
토벽 올라가면서. 낙석이 얼마나 많았던지..
앞으로 빙벽할때 낙빙은 안맞을꺼 같아요.
낙빙떨어질때 어떻게 해야하나 연습을 하도해서...
본격적인 빙벽을 하기 위한 워밍업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추운건 정말 싫지만 이번주엔 기온이 뚜욱 떨어져 얼음이 꽁꽁 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벌써 기대가 됩니다..
우리 8기 빙벽반 동기님들... 사실요! 저는 동기님들이 저 보다 훨씬 선배님들이고,
등반도 저랑은 쨉도 안되게 잘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정말 좋아요... 편하고요..
아는것도 훨씬많으니 도움도 많이받아 좋구요... 저만 신난나 봐요 쫌 이기적이죠..
조병현 기반장님, 이성원님은 기수야 후배지만 실력은 선배님 수준들이시라....
말할것도 없고...
아무쪼록 동기님들... 엘비클럽 선배님들..
이번 겨울시즌 빙벽 함께 할 수 있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리 재밌게 얼음하러 다녀요...
토욜날 봐요...안녕...안녕...
근데 이상하게 그 뻐근함에 기분좋습니다.
어디에 쓸줄 몰랐던 내근육들이 이제야 쓸곳을 찾아 움직일려니..
쪼금은 벅찬 모양이지만, 금새 적응이 되겠지요..
힘은 별로 없지만 몸은 아주 유연하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올해 2004년 크리스마스는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과 보람을 안겨주었습니다.
나이가 쫌들고 나니(지송하고,송구하지만) 성탄절이 다가와도 흥도 안나고,
오히려 뭘 해야지.. (꼭 그런 기념일엔 뭐특별한걸 해야한다는)
친구들끼리 만나서 먹고 떠드는 것도 이젠 식상하고.... 그랬었는데....
빙장가서 얼음하자는 말에 ..........................
그날 하루 근무하는데 애로사항 엄청났습니다.
아침부터 퇴근시간 까지 시계를 수십번 보고,
이럴땐 업자들도 부럽고 (맞아죽을 소리지만)
어쩌구 저쩌구 이러꿍 저러꿍 이브를 보내고..
드뎌... 얼음이 있다는 그곳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길 곳곳마다 다 보고싶었지만 간밤에 잠을 못잔 탓에
꾸벅꾸벅 졸다보니 금새 도착했더군요.
군인들이 많은 동네다 보니 더군다나 성탄절 아침이고 해서
이곳저곳에 외박나온 군인아자씨들, 면회온 애인과 쌍쌍히 붙어있는 커플들..
\" 그래 니그들은 젊고 앤이랑 같이 있어 좋겠다\"
\" 난 얼음하러 가지롱... 니네들은 그런거 모르지 흥\" 색다른 풍경들이었습니다
드뎌 그곳에 도착하야... 장비를 챙기고.. 빙벽화끈 짱짱히 묶고
어프러치 10분정도에 진짜로 있었습니다. 폭포 전체가 꽁꽁 얼진 않았지만
양싸이드쪽으론 충분히 찍을 수 있을만큼.....
얼어있는 폭포도 첨 봤는데.. 그곳을 오른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럽지만 제 자신이 대단해 지더라구요.. ㅎㅎㅎ
한분 한분 오르는 모습을 보며 얼른 올라보고픈 맘에.....
먼저 할까 하다 대기하는 것도 연습할 겸 차례가 될때까지 기다렸죠..
드뎌.. 나도 찍는구나... 출.....발.....
언제나 대상지를 첨볼때와 막상 오를때 마다 느끼지만 .....
내가 넘 자만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왜 보기와 다르게 몇배 힘든건지...
저번 믹스 등반때도 느꼈지만, 바위와 다르게 맨손이 아닌 바일을 들고
이용해서 올라 가지만 얼음에 찍었을때와 걸었을때 느껴지는
그 느낌은 오히려 맨손보다 더 감각이 살아 있는거 있죠...^^
피크끝에 걸린 그느낌이 확실해서 겁도 안나고..
힘이 쫌만 더 생긴다면 과감한 동작을 할 수 도 있을건데... 아쉽기도 했지만..
함께 했던 일행들이 있어 더욱더 행복하고 보람된 성탄절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던 흥미와 재미를 가르쳐 주신 교장선생님 감사해용..
성탄절 늦은 귀가 후... 배낭에 있던 장비들 풀어 말리고, 닦고...
막상 일욜 교육이 걱정되더군요..
새벽에 일어날수 있을지... 장비 챙기는 것도 벅차...
염치불구하고 맨날 점심은 선배님들꺼 얻어만 먹지만...
약속장소인 상암경기장에 모두모여 출발했드랍니다.
꼭 놀러가는 것처럼 기분도 들뜨고..
사실 그날의 교육내용은 권등 친선등반겸 체육대회 같았지만요.. 야유회 같기도하고..
토벽 올라가면서. 낙석이 얼마나 많았던지..
앞으로 빙벽할때 낙빙은 안맞을꺼 같아요.
낙빙떨어질때 어떻게 해야하나 연습을 하도해서...
본격적인 빙벽을 하기 위한 워밍업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추운건 정말 싫지만 이번주엔 기온이 뚜욱 떨어져 얼음이 꽁꽁 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벌써 기대가 됩니다..
우리 8기 빙벽반 동기님들... 사실요! 저는 동기님들이 저 보다 훨씬 선배님들이고,
등반도 저랑은 쨉도 안되게 잘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정말 좋아요... 편하고요..
아는것도 훨씬많으니 도움도 많이받아 좋구요... 저만 신난나 봐요 쫌 이기적이죠..
조병현 기반장님, 이성원님은 기수야 후배지만 실력은 선배님 수준들이시라....
말할것도 없고...
아무쪼록 동기님들... 엘비클럽 선배님들..
이번 겨울시즌 빙벽 함께 할 수 있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리 재밌게 얼음하러 다녀요...
토욜날 봐요...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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