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학교에서 바위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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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환 작성일05-04-01 15:14 조회2,586회 댓글0건본문
권기열 등산학교를 29기로 졸업을 하였지만
3주차 야간 암벽교육이 끝난 일요일 아침에
처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입학을 하였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교육을 받으면 된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첫날부터 본것이 아침에 휘청대면서 내려온 박선배와 김천규
회장이었는데,올라가서 보니 바위 옆에 쪼그려 졸고 있는
사람부터,여자라고 예외도 없이 한무더기로 있습니다.
어리벙하게 따로 교육받다가 가지고 간 점심은 언제 먹냐는
말도 못붙이고 그냥 밤하늘의 별이 쏟아집니다.
그냥 여성 동지가 빡신 등반이라고 해서
웬 젊은 여자가 입이 거친가하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오르고
내려와서는 8자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동료의
머리 박는것을 숙연히 구경하고
기합 받으면서도 당연히 여기는 동료를 의아해하며
첫 날이 지나갔습니다.
어영부영 인수에 오르고
기쁨 보다는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함을 느끼고
마지막 선등 시험을 빌레이 실수로
최병구님의 손에 혈서를 만들고
나는 실력이 안되어 슬랩에서 혈서를
쓰고 내려옵니다.
남들은 포텐빡도 기어오르다 추락을 먹는데
저는 영자의 전성시대도 아우들의 도움으로
겨우 지납니다.
어찌되었던지 꼴찌로라도 졸업은 하였지만
제일 중요한 바위 사랑은 없었습니다.
동기들이 암벽후에 빙벽 교육을 받길래 덩달아
교육을 받고,그저 쫓아 다닌 결과
아슬아슬한 추락을 여러번 겪었지만
졸업은 하였습니다.
그저 큰 욕심도 없었지만
그래도 동기들간의 정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겨가며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이 왔지만 바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동기들의 근황만 궁금하였습니다.
새로운 겨울의 얼음이 부르고
밀렸던 감정이 살아나고
열심히 얼음을 하였지만
조금 느낄만하니 봄이 오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어서도 한참인 후에
막내도 대학에 들어가고 2월 말에야
올해의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토왕폭의 상하단을 동시에 오르고
천화대를 오르고
인수봉의 쉬운 루트를 선등하고
혼자서 덕유산을 야영과 종주를 하려합니다.
엘비에 들어가니 반갑게 맞이하는
동기들이 고맙습니다.
조규택대장은 팀원의 일정 수준을 요구하는 눈빛으로
따스한 장재창부대장은 따로 조용히 격려하며
하나하나 성심껏 지도합니다.
김천규회장의 믿음직한 격려와
영원한 자파인 최병구대원의 몸을 아끼지않는
빌레이겸 응원의 눈빛
깐깐한 박선배님의 목소리에 담긴 걱정스러움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산친구들 속
보이지않게 모든 힘든 일을 헤쳐나가며
모든 공은 회원에게 돌리는
엘비의 보배이자 확보자인 오아시스 허대빵
막내인 박철의 자일에 담긴 정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새로운 엘비의 탄생을 기다리는 모든 대원들이
열심히 등산학교에서 그 누가 엘비가되어
같은 자일에 묶고 오르내릴지
엄격한 훈련 속에 같은 길을 같이 갈
대원들을 눈여겨 봅니다.
화백제도처럼 갑론을박이라도
만장일치가 되어야하는 구성원들에게
기쁜 바위시즌과 함께 새 대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조규택대장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해서
동반자가 다치지 않도록 열심히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영혼만으로는 그림이 되지않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트레이닝이 필요하듯
열심히 담금질합시다.
저도 처음 배우는 자세로 섞여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엘비 화이팅
허승열 (2005-03-28 21:17:45)
이번주 야바위에는 꼬옥 교육생하고 같이올라가세요.^^
김천규 (2005-03-28 22:07:49)
하하, 형님과의 첫 번째 조우가 생각나는군요. 이번 주 야바우 산행은 중요한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세요^^
김재환 (2005-03-28 22:23:28)
그래도 박선배 뒤에는 안갈거야
조규택 (2005-03-29 19:27:03)
그럼 제뒤에 오세요 아마 선배씨가 그리워 질겁니다.
朴善培 (2005-03-29 20:59:51)
제앞에 서시는 젤 좋은 방법은 선등자일 깔아 주심 되겠구만요.
이번주에 자신있는 루트로 부탁 드려요!!
김천규 (2005-03-29 21:34:55)
진퇴양란^^
김재환 (2005-03-30 11:24:10)
박선배님 내 뒤에 한 번 서봐??얼마나 간접확보를 잘해주는지 알걸?저번에 노래방에서 나오다가 ,엘비 아닌 후배님이 훈련이 뭐 그렇다나?그랬더니 조대장님은 슬며시 기뻐서 웃고,김회장은 쓴웃음로 답하며,우리끼리 이야기 하는데 박선배님 뒤에 자일을 달면 안다고 혀서,나 완죤히 떨고 있슴.
3주차 야간 암벽교육이 끝난 일요일 아침에
처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입학을 하였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교육을 받으면 된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첫날부터 본것이 아침에 휘청대면서 내려온 박선배와 김천규
회장이었는데,올라가서 보니 바위 옆에 쪼그려 졸고 있는
사람부터,여자라고 예외도 없이 한무더기로 있습니다.
어리벙하게 따로 교육받다가 가지고 간 점심은 언제 먹냐는
말도 못붙이고 그냥 밤하늘의 별이 쏟아집니다.
그냥 여성 동지가 빡신 등반이라고 해서
웬 젊은 여자가 입이 거친가하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오르고
내려와서는 8자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동료의
머리 박는것을 숙연히 구경하고
기합 받으면서도 당연히 여기는 동료를 의아해하며
첫 날이 지나갔습니다.
어영부영 인수에 오르고
기쁨 보다는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함을 느끼고
마지막 선등 시험을 빌레이 실수로
최병구님의 손에 혈서를 만들고
나는 실력이 안되어 슬랩에서 혈서를
쓰고 내려옵니다.
남들은 포텐빡도 기어오르다 추락을 먹는데
저는 영자의 전성시대도 아우들의 도움으로
겨우 지납니다.
어찌되었던지 꼴찌로라도 졸업은 하였지만
제일 중요한 바위 사랑은 없었습니다.
동기들이 암벽후에 빙벽 교육을 받길래 덩달아
교육을 받고,그저 쫓아 다닌 결과
아슬아슬한 추락을 여러번 겪었지만
졸업은 하였습니다.
그저 큰 욕심도 없었지만
그래도 동기들간의 정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겨가며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이 왔지만 바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동기들의 근황만 궁금하였습니다.
새로운 겨울의 얼음이 부르고
밀렸던 감정이 살아나고
열심히 얼음을 하였지만
조금 느낄만하니 봄이 오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어서도 한참인 후에
막내도 대학에 들어가고 2월 말에야
올해의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토왕폭의 상하단을 동시에 오르고
천화대를 오르고
인수봉의 쉬운 루트를 선등하고
혼자서 덕유산을 야영과 종주를 하려합니다.
엘비에 들어가니 반갑게 맞이하는
동기들이 고맙습니다.
조규택대장은 팀원의 일정 수준을 요구하는 눈빛으로
따스한 장재창부대장은 따로 조용히 격려하며
하나하나 성심껏 지도합니다.
김천규회장의 믿음직한 격려와
영원한 자파인 최병구대원의 몸을 아끼지않는
빌레이겸 응원의 눈빛
깐깐한 박선배님의 목소리에 담긴 걱정스러움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산친구들 속
보이지않게 모든 힘든 일을 헤쳐나가며
모든 공은 회원에게 돌리는
엘비의 보배이자 확보자인 오아시스 허대빵
막내인 박철의 자일에 담긴 정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새로운 엘비의 탄생을 기다리는 모든 대원들이
열심히 등산학교에서 그 누가 엘비가되어
같은 자일에 묶고 오르내릴지
엄격한 훈련 속에 같은 길을 같이 갈
대원들을 눈여겨 봅니다.
화백제도처럼 갑론을박이라도
만장일치가 되어야하는 구성원들에게
기쁜 바위시즌과 함께 새 대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조규택대장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해서
동반자가 다치지 않도록 열심히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영혼만으로는 그림이 되지않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트레이닝이 필요하듯
열심히 담금질합시다.
저도 처음 배우는 자세로 섞여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엘비 화이팅
허승열 (2005-03-28 21:17:45)
이번주 야바위에는 꼬옥 교육생하고 같이올라가세요.^^
김천규 (2005-03-28 22:07:49)
하하, 형님과의 첫 번째 조우가 생각나는군요. 이번 주 야바우 산행은 중요한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세요^^
김재환 (2005-03-28 22:23:28)
그래도 박선배 뒤에는 안갈거야
조규택 (2005-03-29 19:27:03)
그럼 제뒤에 오세요 아마 선배씨가 그리워 질겁니다.
朴善培 (2005-03-29 20:59:51)
제앞에 서시는 젤 좋은 방법은 선등자일 깔아 주심 되겠구만요.
이번주에 자신있는 루트로 부탁 드려요!!
김천규 (2005-03-29 21:34:55)
진퇴양란^^
김재환 (2005-03-30 11:24:10)
박선배님 내 뒤에 한 번 서봐??얼마나 간접확보를 잘해주는지 알걸?저번에 노래방에서 나오다가 ,엘비 아닌 후배님이 훈련이 뭐 그렇다나?그랬더니 조대장님은 슬며시 기뻐서 웃고,김회장은 쓴웃음로 답하며,우리끼리 이야기 하는데 박선배님 뒤에 자일을 달면 안다고 혀서,나 완죤히 떨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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