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40기 막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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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5-04-05 23:56 조회2,415회 댓글0건본문
막내님.
고통을 감수하며 지금까지 홀로 끙끙앓으셨군요.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지지만,
고통은 나누어도 나눠지지 않는 다죠.
타인의 고통에 대해 눈물흘리고 동정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손톱 아래에 박힌 작은 가시하나를 참지 못하는 게
인간입니다.
하지만,
격려해 주고, 위안해 준다면
육체적 고통은 줄어들수 없지만
정신적 고통은 분명 줄어든답니다.
답글 달지 않은 40기 여러분들의 마음도 한결같이
막내님을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40기 20인분의 진통제를 드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그날 배운게 참 많죠?
등반 기술을 떠나
고통을 참아가며
우리에게 시범을 보여주시던 교장선생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쳐질 만큼
살아온 날들에 대해 반성하게 됩니다.
(이 글은 교장 샘 읽지 마시죠^^..벌써 읽었다구요? -_-;;)
권등에서는 등록금 액수보다 몇 백배 큰 것들을
우리가 가져갈 수 있더군요.
힘내시고,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참고로,
정확히 몸 상태가 어떤 지 잘 모르지만,
불가(佛家)에서 배운 도수치료법으로 많은 운동선수들의 부상을
고쳐준 분이 계십니다.
부러지면 병원에 가는 것이 최상이지만,
근육계통의 문제라면 한번 추천해 드립니다.
64세 되셨는데, 경기도 안산에 살고 계십니다.
지난 88올림픽 무렵 양궁선수들의 팔 부상을 30분만에 치료해 주어
언론의 조명도 받았고, 그 인연으로 지금도 양궁협회 물리치료사이기도 합니다.
제가 스키를 타다 두 번이나 부상을 당했는데,
이 분 덕에 다시 운동을 하게 됐습니다.
연락처는 031-410-5780 / 011-788-6275
성함은 정은주 선생님 입니다.
혹시 바쁘다며 치료를 안받으실지도 모르는 데,
한국갤럽에 다시는 이동욱씨로부터 연락받고 전화드렸다고 하면
보장은 못하지만(?) 잘 해드릴 겁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권등 40기의 모두와 함께
인수봉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이동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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