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일요/빙벽반 20기 2차(토/일) 등반교육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7-01-23 23:42 조회3,508회 댓글6건본문
토요일 오전 1진으로 6명이 들어 왔다.
2016년 빙벽반 19기로 졸업한 강대혁 선배님이 줄을 건다.
1년만에 더욱이 올 해 첫 빙폭에서 선등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
박지원 강사님은 완벽한 자세를 뽐내며 오른다.
어둠이 내리며 눈과 바람이 겨울밤에 조화를 이룬다.
2진으로 2명이 들어 온다.(부산에서...)
영하 17도,도 이들의 오름짓은 막아내지 못하고...
자정이 넘도록 이들의 타격과 킥은 지칠줄을 모른다.
바람은 맞이하고, 쏟아 붓는 눈을 맞으며, 흐르는 시간을 추월할 즈음...
따스한 안방에서는...
자~ 모이자~
안방은 웃음거리에 개그콘서트장으로 변해 버린 후...
취침~
일요일 3진이 합류하고...
스트레칭 후...
정규교육 전 몸들을 푼다.
정규교육이 시작된다.
톱로핑 등반에서의 확보물 설치...
확보자의 마음가짐을 상기한 후...
빙면에서의 8가지 종류의 급소 찾기 후 타격과 킥 포인트...
타격에서의 상체 동작
킥에 있어 하체 동작(몽키행잉)
빙면 형태에 따른 X-body, N-body, I-body, N/X-body를 구사하는 자세를 시범교육 후...
어설픈 생에 첫 수직의 빙폭을 오른다.
시간은 흘러...
재미났던 등반자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자세로 변모해 간다.
아름다운 자세란...
정확한 자세를 말하기도 한 것이다.
뒷축(스파이크)을 이용한 카운터 바란스
앞축(프론트 포인트)을 이용한 카운터 바란스
간식 시간이다.^^
구정연휴 잘 보내시고...
3차 교육에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님의 댓글
이직은 제대로 청빙에 적응 못한채. 귀가 후 장비도 정리 못하고.
출근해서는 사정없이 졸기만한 하루였어요.
다시 맞이한 청빙에서의 오름짓은 역시나 나의 육체을 구석 구석
일으키고 가쁜 호흡은 내정신을 맑게 깨우는 기분 좋은 시간었습니다.
1진 2진 3진으로 참석한 빙벽반 선,후배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교육기간과 투어일정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모든 분들의 열정이 너무 보기 좋았구요.
우리 이창용 후배님의 열정은 진짜 멋있었답니다.
강대혁님의 댓글
강대혁님의 댓글
춥고 힘들지만 모두 이겨내며
한번이라도 더 오르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설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하고 열정넘치는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님의 댓글
추위와 힘겨움을 감수하고 교육 준비를 위해 1진으로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고 감사함니다.!!
어홍준님의 댓글
어홍준님의 댓글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빙판으로 변해버린 도로위를 2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교육장 입구에서, 눈쌓인 초행길을 걱정하던 저희에게 교육장으로 인도해 주신
장대호 선배님 고맙습니다. ^^
교육장에 우뚝선 베이스캠프와 개별텐트, 비박용 침낭들을 보며
히말라야 원정 등반지에 온 듯한 기분이었구요.
빙폭에 각잡혀 설치된 톱로핑 자일들을 보며 본격적인 빙벽등반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
선배님의 등반을 어깨너머로 훔쳐본 후 처음 올라 본 수직의 빙폭...
교장선생님의 정규교육을 통해 타격 시 얼음의 약점 찾기, 상/하체 시 킥과 타격동작,
N-바디, X-바디, I-바디, N/X-바디 자세를 익히고 다시 빙벽에 붙어보니,
한결 가벼워진 오름짓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강사님의 꿀맛 같던 오뎅탕 맛있게 먹었구요.
N-바디의 동작 시퀀스 특훈도 잘 받았습니다.
1진으로 먼저 들어가 짐 데포한 후, 캠프 설치하고,
교육장 정비와 교육종료 후 뒷 수습까지 도맡아 주신 선배님들께도 많은 감사드립니다.
암벽만 해보고 빙벽을 안해 본 분들께 꼭 한번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조용석님의 댓글
조용석님의 댓글
앞에서 어홍준 동기께서 좋은 말씀은 다 하셨네요. ㅎ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장선생님, 강사님 그리고 여러 선배님들이
늘 자상하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권등의 교육 풍토야말로
암,빙벽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배움터,
최고의 등산학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해 보았습니다.
행복하고 넉넉한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님의 댓글
토욜 오전근무를 마치고 2진으로 합류하기 위해 굽이굽이 강원도 산길을 달려서 저녁9시즘 교육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때마침 도착하신 선배님과 본의 아니게 우리는 교육장으로 가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시작했지요..
(교육장은 왼쪽 산길방향....우리는 오른쪽 계곡길로 진입....)
계곡 첫번째 가파른 내리막길을 엉덩이로 해결한뒤...바로 아이젠을 장착하고 다시 오르막 내리막 헤메다 고이 모시고간
력서리한 비닐봉투가(맛있는 것...)너덜너덜해질 무렵..(이 길이 아닌가벼..)
우리는 출발한 주차장으로 유턴 해야만 했습니다..
마중나오신 강대혁 선배님을 따라 교육장 가까이 갈무렵...하얀 얼음벽에 밝은 조명이 켜져 있고 때마침 내리는 눈과 함께
등반을 하고 계신 우리 일원들의 모습은 마치 백조가 우아하게 날개짓 하는...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아름다웠습니다..)
텐트를 설치하고..생애 첫 수직의 빙폭을 자유등반(내맘대로...)을 시작했습니다..
자세는 엉성했지만 마음은 탑 클라이머가 된듯한 기분이었지요...(좋았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간식을 먹고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2시즘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3진이 합류하고..본격 교육이 시작됩니다..
빙면에서의 8가지 종류의 급소 찾기..
타격에서의 상체 동작..킥에 있어 하체 동작(몽키행잉).
빙면 형태에 따른 X-body, N-body, I-body, N/X-body를 구사하는 자세를 설명과 함께 교장선생님의 시범등반후...
교육받은대로 잘해봐야지 했던 마음과는 달리..손과 발이 따로 노는 대범한(?) 막등반을..했더랬지요...
박강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자세교정 도움으로 오름짓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었구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수시로 X-body, N-body, I-body, N/X-body를 떠올리며 3차 교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진으로 들어와서 많은 수고를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는
빙벽을 타도 복을받고
암벽을 타도 복을받고
권등을 보고 듣고 외치기만 해도 복을 받는
복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권등 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