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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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욱 작성일05-06-03 16:24 조회3,239회 댓글0건본문
그저 소박하고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오늘 못오르고 내일 올라도 한이 없겠지...
중력에 발목잡힌 인생처럼
우린 저 마다 기이한 삶의 무게감을 감내하거나 혹은 비틀거리거나 하며
명이 닿는 데까지 시간의 암벽을 기어 오르겠지.
사주팔자에
부모 덕 없는 사람도 펄뜩펄뜩 살아 가는 걸 보면
우리 삶 속의 암벽에는
하느님이 직접 확보로 빌레이를 봐 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일세.
우리가 등반에서 배운 바대로 산다면,
어려운 사람, 크럭스에서 애쓰는 사람을 만날 때
자일 텐션 좀 해 주고,
좋은 일 했노라 으스대지 말고
거, 권등41기 파마머리 한 친구처럼
수줍은 듯 과묵하게 한 켠에 서 있다가
있는 듯 없는 듯 사라지는 멋을 지키자는 게지.
50cc 중고 스쿠터지만
바람결에 날리는 곱슬머리 장발이
BMW타고 달리며 날리는 장발보다 아름다운 이유가 다 있는 법이지.
우리가 어디서 밤 하늘에 별을 보건,
같은 마음으로 보는 사람들이 또 있다는 건
아직 세상이 쓸쓸하지만
살아갈 만큼은 외롭지 않다는 것이겠지.
백 마디 말을 듣고 한 마디 말을 하는
류재신의 앞날에 행운, 안전, 그리고 평안이 있기를...
40기 이동욱 드림.
오늘 못오르고 내일 올라도 한이 없겠지...
중력에 발목잡힌 인생처럼
우린 저 마다 기이한 삶의 무게감을 감내하거나 혹은 비틀거리거나 하며
명이 닿는 데까지 시간의 암벽을 기어 오르겠지.
사주팔자에
부모 덕 없는 사람도 펄뜩펄뜩 살아 가는 걸 보면
우리 삶 속의 암벽에는
하느님이 직접 확보로 빌레이를 봐 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일세.
우리가 등반에서 배운 바대로 산다면,
어려운 사람, 크럭스에서 애쓰는 사람을 만날 때
자일 텐션 좀 해 주고,
좋은 일 했노라 으스대지 말고
거, 권등41기 파마머리 한 친구처럼
수줍은 듯 과묵하게 한 켠에 서 있다가
있는 듯 없는 듯 사라지는 멋을 지키자는 게지.
50cc 중고 스쿠터지만
바람결에 날리는 곱슬머리 장발이
BMW타고 달리며 날리는 장발보다 아름다운 이유가 다 있는 법이지.
우리가 어디서 밤 하늘에 별을 보건,
같은 마음으로 보는 사람들이 또 있다는 건
아직 세상이 쓸쓸하지만
살아갈 만큼은 외롭지 않다는 것이겠지.
백 마디 말을 듣고 한 마디 말을 하는
류재신의 앞날에 행운, 안전, 그리고 평안이 있기를...
40기 이동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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