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을 완벽하게 받아야 하는 단순한 이유.

=> 내가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의 목숨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제 암벽을 시작했지만, 나의 실수는 반복이 되고, 실수뒤의 섬뜩함은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사고는 예고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방심했을때, 사고는 그때 순간적으로 다가온다.
확인과 또확인...
괞찮겠지 하는 마음은 동료를 아득한 바닦으로 내모는 아주 나쁜 생각이다.
느리면 어떠랴.. 느리다고 다그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부끄러우면 어떠랴...
내가 한번 쪽팔리는게 동료를 바닦으로 내동뎅이 치지 않는 행동이다.
내가 힘들때 한번 더 움직이는 것이, 동료의 목숨을 구하는 길이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서로를 믿지 않으면 등반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설령 동료가 실수해서 위험에 처한다 하더라도, 동료를 원망하지 말라.
그것이 믿음인것이다.

한번의 패스미스는 용납되나, 우리는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등반을 하면 하면 할수록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단어....
\"방심\"  군기\"  \"침착함\" \"냉정\" \" 믿음\" \"등반순서\" \"사랑\"......

바위는 자신감 없는 사람을 싫어 합니다.
바위는 믿음없는사람을 정말 싫어 합니다.
바위는 바보를 정말 정말 싫어 합니다.

여러분 후회하지 말고, 학교에서 정신차리고 정확하게...모든 순서를 정확하게
배웁시다. 그리고, 산에서 웃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