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42기 여러분
8기 김윤삼 인사드립니다 공손하게 넙~~~~죽

등산학교 입교후 벌써 삼주째가 되어갑니다
항상 삼주째는 야바위를 하는것으로 아마 야바위란말 처음 들어보신분들도 계실겁니다
바위란 백주대낮에만 하는것이 아니고 바위를 하다보면 별라별 악천후를 다 만나게 되더군요

여러분 선배깃수중 인수등반을 아침에 시작해서 자정이 넘어 끝난 깃수들도 있고
등산학교 5주동안 비를 맞으며 교육을 마친 깃수도 있습니다

요즘같이 불덩어리를 이고 바위하는것보단
비오는날이나 캄캄한 밤에 바위하는것이 한적하고살도 안타고 도움되는게 많습니다

물바위중 가장 중요한점은 체온저하를 막기위해 보온옷이 필수입니다
한여름 무더운 날에도 비상옷은 배낭에 항상 있어야하며 철저한 지식과 준비성이
필요합니다 야바위\'때도 마찬가지 겠지요

야바위 등반도중에 가장 주의할점은 지네입니다
크랙길에 보면 어쩌다 지네들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지요
험오스런 동물이라 흠칫 놀라거나 추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려봐야 손이 부은정도이니 너무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등반가들이 많이 오르는 안산이나 인수선인 바위들은 거의 없지만
간현이나 선운암등에는 랜턴에 지네들을 간혹보이더군요

몸통은 까맣고 머리와 더듬이 수많은 발들은 빨간색으로 빛나는데 아름답기도하고
징그럽기도하고...빠삐용은 감방에서 지내도 잡아먹고 바퀴벌래도 먹었답니다 흐흐흐

42기 여러분
안산교장이나 인수선인은 한마리도 없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도수있는 마실것이나 잔뜩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토요일밤 뵙겠습니다

ㅡ한번 권등은 영원한 권등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