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교육 - 인수봉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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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2기 황하수 작성일05-06-20 16:18 조회2,672회 댓글0건본문
권등 교육 4주차.
졸업 등반 인수봉(아미동길).
암벽등반의 교육은 내게 한주 한주가 새로운 날 이었다.
오늘 배우고 나면 다음주 교육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까?
교장 선생님의 실력과 지혜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어 올까?
늘 기대와 설레임 그 자체였다.
졸업등반으로 드디어 북한산 인수봉을 다녀왔다.
전날 인수봉을 간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원래는 공연계획이 잡혀있었으나 다행이도 21일로 연기되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인수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뻤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배낭을 마무리하고 도선사로 향했다.
가는 도중 중간에 정하성님과 이예란님 부부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도착하니 산벗팀과 벌써 많은 동기 분들이 도착하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다들 얼굴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했고 평화가 감도는 자유의 시간이었다.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지 않아 가는 길은 즐거움이 두 배였다.
대피소를 지나 중간쯤 도착하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주위와 당부의 말씀을 하신 후 우리는 결의를 다지고(안전등반 및 성공등반) 조를 편성하여 길을 찾아간다.
나는 4조로 산벗의 유호경님 이하를 비롯하여 한상준, 정하성, 홍성철 이렇게 4명으로 아미동길로 정해졌다.
처음 입구에 도착하자 별로 어렵지 않게 보여 다행이다 싶었는데 한 피치를 오른 후, 다시 위를 보니 까마득했다. 그래도 나는 용기를 내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두 번째 피치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용기가 사라졌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순간 스쳤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많은 갈등이 일었다.
결국 나는 모두들 다 하는데 나 혼자만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앞으로 나아갔다.
중앙에 크랙을 두고 중심이동을 하는데 많은 힘을 소비했고 겁도 났고 순간 자일도 잡았으며 간신히 메 달려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그 순간 산벗의 김윤삼 대장님의 도움으로 천천히 걸음을 떼며 올라 갈 수 있었고 순수하게 나 혼자 만의 실력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
하산하여 대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대장님께서는 오히려 넓은 아량으로 나를 다독이셨다.
그 마음이 어찌나 아름답고 사랑이 가득 베었는지 “산악인의 정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 순간이었다.
그렇게 나는 어렵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니 드디어 인수봉 정상이었다.
위용을 떨치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멀리서 바라만 보아왔던 그리움의 인수봉,
그 위엄한 모습에 기쁨과 환희와 열정이 터질 듯이 밀려왔고 정말 이곳이 정상인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인수봉은 내게 그렇게 어렵게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는 그곳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을 떠올렸다. 한 마리의 작은 새가 되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우리는 발아래 드넓은 서울의 풍경이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을 아쉬워하며 멋진 하강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등반과 무사함에 감사와 오래도록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하산을 했고 꿈의 인수봉은 그렇게 내 가슴에 미련을 씻어주고 새로운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었다.
인수봉,
고운 햇살처럼 따뜻한 눈길로
잘 가라 손 흔들며 다음을 기약하는
나와 너의 가슴에 뜨거운 정은 흐르고
어느새 다정한 친구가 되어
또 다른 조우와 해후를 기약한다.
*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안전하게 정상으로 인도해준 산벗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보이지 않게 노심초사 애쓰신 교장 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졸업 등반 인수봉(아미동길).
암벽등반의 교육은 내게 한주 한주가 새로운 날 이었다.
오늘 배우고 나면 다음주 교육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까?
교장 선생님의 실력과 지혜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어 올까?
늘 기대와 설레임 그 자체였다.
졸업등반으로 드디어 북한산 인수봉을 다녀왔다.
전날 인수봉을 간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원래는 공연계획이 잡혀있었으나 다행이도 21일로 연기되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인수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뻤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배낭을 마무리하고 도선사로 향했다.
가는 도중 중간에 정하성님과 이예란님 부부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도착하니 산벗팀과 벌써 많은 동기 분들이 도착하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다들 얼굴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했고 평화가 감도는 자유의 시간이었다.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지 않아 가는 길은 즐거움이 두 배였다.
대피소를 지나 중간쯤 도착하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주위와 당부의 말씀을 하신 후 우리는 결의를 다지고(안전등반 및 성공등반) 조를 편성하여 길을 찾아간다.
나는 4조로 산벗의 유호경님 이하를 비롯하여 한상준, 정하성, 홍성철 이렇게 4명으로 아미동길로 정해졌다.
처음 입구에 도착하자 별로 어렵지 않게 보여 다행이다 싶었는데 한 피치를 오른 후, 다시 위를 보니 까마득했다. 그래도 나는 용기를 내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두 번째 피치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용기가 사라졌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순간 스쳤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많은 갈등이 일었다.
결국 나는 모두들 다 하는데 나 혼자만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앞으로 나아갔다.
중앙에 크랙을 두고 중심이동을 하는데 많은 힘을 소비했고 겁도 났고 순간 자일도 잡았으며 간신히 메 달려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그 순간 산벗의 김윤삼 대장님의 도움으로 천천히 걸음을 떼며 올라 갈 수 있었고 순수하게 나 혼자 만의 실력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
하산하여 대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대장님께서는 오히려 넓은 아량으로 나를 다독이셨다.
그 마음이 어찌나 아름답고 사랑이 가득 베었는지 “산악인의 정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 순간이었다.
그렇게 나는 어렵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니 드디어 인수봉 정상이었다.
위용을 떨치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멀리서 바라만 보아왔던 그리움의 인수봉,
그 위엄한 모습에 기쁨과 환희와 열정이 터질 듯이 밀려왔고 정말 이곳이 정상인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인수봉은 내게 그렇게 어렵게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는 그곳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을 떠올렸다. 한 마리의 작은 새가 되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우리는 발아래 드넓은 서울의 풍경이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을 아쉬워하며 멋진 하강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등반과 무사함에 감사와 오래도록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하산을 했고 꿈의 인수봉은 그렇게 내 가슴에 미련을 씻어주고 새로운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었다.
인수봉,
고운 햇살처럼 따뜻한 눈길로
잘 가라 손 흔들며 다음을 기약하는
나와 너의 가슴에 뜨거운 정은 흐르고
어느새 다정한 친구가 되어
또 다른 조우와 해후를 기약한다.
*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안전하게 정상으로 인도해준 산벗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보이지 않게 노심초사 애쓰신 교장 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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