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장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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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완정 작성일05-07-11 18:12 조회2,756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어제 수업을 위해 애쓰신 강사님, 교장 선생님 이하 동기분들 잘 들어가셨
지요?
저는 전날 한숨도 못자 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항상 긴장하고 있던 수업
시간에는 피곤하지 않았는데 암장에서 내려오면서 피곤이 커다란 바윗덩이 만큼 무시무
시하게 저를 향해 굴러오더라구요. 긴장하는 게 피곤한 건 긴장에서 풀리는 순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 입장에선 암장에서 내려와서 집에 도착하는 순간
까지도 역시 수업의 연장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회식에서 소주 몇 잔에 아주 몸
이 무거워지고 금새 취해서 차 시간이 지났는데도 못 일어났지요. 추락법 배울때 교장선
생님이 신체 어디가 제일 무거우냐고 했을때 전 \'히프\'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역시 중요
한 부분인 \'머리\'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에서 차마 한번 앉으면 잘 못 일어나는 제 얘기
를 할 수가 없어서.......하여간 어제 회식자리에서 제가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도 잘 안나
고, 중요한 건 다음주 토요일 모임때 뭐뭐 준비물을 알려주셨는데 그것도 집에 가면서 까
먹었구요, 게다가 43기 총무님께 제 해드랜턴을 자랑하다가 그만 집에 가는길에 어딘가
에 놓고 왔더라구요.
해드랜턴 벌써 몇 번째 잃어버렸는지 몰라요. 참, 나.
교육을 받으면 받을 수록 5주만에 잘 할수 있다는 건 역시 무리라는 겸손한 생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로지 올라야 겠다는 생각만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수업때 준비물이, 침낭을 비롯한 야영도구와, 쌀 2끼분, 버너 코펠 가스등 뭐 이
런거 다 가져오는 거겠죠? 그외에 특별한 준비물이 있으면 다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
니다.
그럼 다시 모이는 때까지 체력 보강 잘들 하시구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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