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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수봉 자랑스런 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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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우(45기) 작성일05-10-12 13:48 조회2,5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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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힘겹게  올라오니 벌써 사람들이 많다.  제일 먼저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교장선생님 그리고 강사님,선배님, 동기생들 너무 반가웠다.
오늘은 나의 느낌을 게시판에 올려야 겠다고 생각한 월요일 아침, 같이 일하는 직원의 부친상이 갑자기 발생했다. 직원들과  담양에 다녀와서 지금이야 자판에 손을 댄다. 늦은감이 있지만
인수봉 오르던 아침  아내가 무어라한다. 오늘아침이 장모님생신인데 아침은 먹고가야 하지않느냐고  나는  그소리을 뒤로 하고 문을 나선다. 어제밤은 좀 싱숭생숭한 밤이었다.  장모님생신 대한 아내의 성화와  초등학교 동문회 총무인 내가 내일모임에 빠진다고하니 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학교을 빠질순 없지 않는가.
택시를 타고 매표소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오늘은 잘해야지 하는 다짐속에
인원점검과 장비점검이 끝난뒤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오르는 길이다.
매번 북한산을 올랐지만  비봉과 문수봉까지 가는 루트만 했지 인수봉길은 처음이다.
설레임속에 드디어 인수봉이 보인다. 장엄한 바위   정말 멋있다. 우뚝선 자태하며 튼튼하게 보이는 하체하며 형님 동생하는 만경대, 백운대와 어우러짐이 가히 선경이다.
또한 두려움이 몰려온다.  내가 저기를 오를수 있을까    경사도 대단하고  길이도 보통이 아닌데 하고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도전정신도 갑자기 생긴다. 가자 인수봉으로  
공대장님 선등으로  등반이 시작되었다.  정말 잘한다. 아무힘도 들이지 않고 올라가다니
감탄 감탄 또 감탄   내차례는 세번째  드디어  등반을 시작하는데 첫번째가 크랙이다.    
3미터쯤 올라갔나  너무싑게 생각했는지 2번이나 미끄러졌다. 앗  내무릎 저번 야바위때
상처가 다 나았가는데 또 그자리다. 1피치는 미끄러지긴 했으나 잘올라갔다.
참  이건 짚고 넘어가야지 올라가기전에  앞선 동기생인 피형한테 빌레이 짫게 잘보라고 했는데  추락 길이가 좀 길었던것 같다. 올라와서  피형한테  이따가  노래방에서 별도로 불려나가지 말고 잘보라고했다. 음 좀 효과가 있었나 3피치는 잘 본것같다.
2피치는 예티선배님이 아닌  권등출신의 다른동문팀이 빌레이를 보아 주셨다.
선배님 고맙습니다. 성함도 동문회이름도 물어보지 못했지만 참  권등인은 다르구나
하는 마음이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하지 못했지만 끝나고 생각하니 권등인 된것이 자랑스럽다. 3피치는 볼트따기다  학교에서 할때는 잘되던데 길이도 길고 경사도 수직이다.
몸을 붙이라고 공대장님이 성화시다 .  힘이 붙인다. 간신히 3피치를 마치니 정상이 보인다. 4피치는 별로 어려움 없이  올라갔다. 마지막 오르막에서 한번 힘이 붙인다.
나는 한것 불러본다   텐션 텐션
참 예티 여자선배님(성함을 잘모름)  3피치에서 찰떡파이  참 맛있어요.   4피치에서 동기생의 간식을 뺏어먹고 한참 쉬었다. 마지막 피치을 위해  그런데 마지막피치는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피치라 바로 정상까지 갔다.
오늘의  인수봉 등반은 교장선생님의  훌륭한 가르침과  강사님의 세심한 지도  , 예티선배님들의  따듯한 배려, 동기생들의 멤버쉽,기반장님의 리더쉽 덕분이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권등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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