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 졸업등반을 함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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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무훈 작성일05-11-07 10:44 조회3,052회 댓글0건본문
2박3일간 긴여행을 끝내고 이제 일상의 생활로 돌아왔다....그간의 행적을 적어보면
11. 4 21:00 종로 5가 솔밭길에서 교장선생님과 강사팀 그리고 조재연 나 6명은 제부도 해벽등반을 떠나기로 한것이다....등반준비물을 챙겨 전철로 20:30경 솔밭길에 도착하니 교장선생님과 한강사님이 도착해 있었고 그러고 이순주강사..장석진 강사가....
21:30경 동기 조재연이 도착과 함께... 제부도로 출발했다...
반포대교를 거쳐... 거의 자정이 되어서 제부도에 도착하여 민박을 정하고, 조개구이와 전어회, 칼국수 그리고 삼겹살로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교장선생님이 주마링등반을 하자고 해서 제부도 어느돌섬과 연결된 다리로 행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리위에는 연인들과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오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듯 다정스레 스킨쉽과 웃고 떠드는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 친다....
그런 광경을 보면서 우린 안전벨트에...헬맷, 자일을 메고 야밤에 나타났으니 구경꾼들이 모여드는것은 당연지사.... 능숙한 손놀림으로 다리 난간에 자일을 설치하시는 교장선생님 우린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자일 설치가 끝나고 교장선생님의 시범이 시작됐다....다리위에서의 하강과 다리 아래서 주마링 등반법을 알으켜준후 차례로 다리위에서 하강을 지시한다...차례로 하강을 한후 주마링 등반을 시작한다....
이제 물때가 되어 바닷물은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고...이건 특수부대에서 훈련 받는 느낌이다..도피및 탈출인가...여하튼 묘한 기분으로 주마링 등반을 시작했다..
생각같아선 잘 될것 같았는데....역시 실전엔 약한가 보다...겨우 겨우 올라가서 다리난간 붙잡고 올라서면 다시 다운....야심한 밤에 그것도 아가씨 2명과 함께...환상이다...가까이서 물이 밀려오는 소리가 들린다....난 마음이 바쁜데 교장선생님은 느긋한것 같다...
5명이 돌아가면서 외줄타기를 한다....이제 물은 바로 발끝에 와 닿는다...이제 배낭을 메고 올라가야한다....배낭을 들쳐메고 내가 먼저 올라간다...배낭을 메고 올라가는것이 만만찮다....젖먹던 힘까지 내서 올라보지만 손에 힘은 빠지고....어쨋든 이래 저래 해서 다리난간 붙잡고 올라서서 확보하고...계속해서 한강사님, 이강사님, 장강사님, 조재연이 오른다 강사님들 몸놀림이 가볍고 경쾌하다...장강사와 함께 옆에서 오르던 조재연 힘이 부치나 보다 주마가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매달려 발버둥 쳐 보지만 재연인 힘이들어 보인다....물은 계속 차오르고...교장선생님은 소릴 질런다..빨리 올라 가라고 불쌍한 장강사님 혼이난다...인생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ㅋㅋㅋ)
헌데 재연인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 바둥거린다(재연아 정말 미안하다...이런말 않할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런거니까 넓은 마음으로 이해바란다) 못올라오면 끌어 올려야 되는데 저 거구를 어떤방법으로 끌어올려야 되나 생각하고 있는데...한강사님이 구출작전에 나섰다..이런저런 방법으로 해서 겨우겨우 다리난간에 올라선다...가날픈 한강사님 몸으로 그 거구를 구출해 내다니 정말 대단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장선생이 오른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위기에서 탈출한다...물이 발에 치인다..그렇게 해서 주마링 등반이 끝나고 민박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도착하니 방이 절절끓고 있다...피곤함이 가시는듯 하다....우린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주당 조재연, 장석진 소주를 마시기 시작한다...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밤은 아침을 행해 달려가고 있다.....졸립다....눈꺼풀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이제 잠을 자야할 시간인가 보다..쿨쿨
11. 5 10:30이다 아침을 먹어야지...재연이는 벌써 일어나 식사준비에 한창이다..함께 쌀씼어 밥안히고..김치찌게만들고... 재연이와 손발이 척척 맞아간다..이렇게 해서 식사준비를 성황리에 마치고 밥을 먹을 시간이다...다들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마시고 난후 설겆이를 한다...설겆이 당번 장석진 강사...주방장 포옴이 나온다..앞치마만 두르면 영락없이 거시기다
여기서 잠깐(장총====안나뽀르노 뽕) 무슨 이야기냐구요..하하하 이건 장석진 강사의 아호 입니다...본인이 직접 그렇게 이야기 했으니까요...앞으로 \"뽀르노 뽕\"이라 불러 주세요(사연이 많으니까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모든 준비를 끝나고 이제 매바위에서 등반하는일만 남았다....바닷가에서 암벽장비 착요..이건 뭔가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사람들의 시선이 그렇다...바닷가에서 저게 뭐꼬 하는 표정이다...
교장 선생님이 자일을 건다.....그리고 제부도에 처음온 재연이에게 올라 가라고 한다...빌레이는 물론 제가 봐야죠...저 덩치 추락하면 끌려 갈텐데...추락 안먹고 잘올라 가야 한텐데....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한계가 있다....그 한계를 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지만 아직 멀었다..
중간 지점까지는 잘오른다....중간에 있는 오버형 비슷난 곳이 한곳 여기가 제일 애먹는 곳이다...재연이는 올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잘 되지않는다...한참을 바위와 씨름하다가 기운이 달려서 다운이다 ...다음 내차례다.. 일전에 약간의 반칙으로 넘어간 적이 있기때문에 자신있게 달라붙어 중간지점에 도착...나라고 별수있나 버벅거리기 시작한다...손동작 발동작이 자연 스럽지 못하고 왼발을 들어올려 착지점을 찿아야 하는데..잘되지않고, 오기가 발동하고 속으로 욕도 해보고 하지만 바위가 나를 거부한다...귓속말로 야 한무훈 넌 조금만 더 배우고 다시와라 핵교에서 연습더하고 와 임마 내려가라고 소리 지른다...어휴 이걸 그냥 팍...주먹으로 쳐보지만 내 손만 마이 아푸다...물은 밀려오고 에고 오늘 그냥 가야하나 보다... 장비를 걷고 나가야 한다....\"매바위\" 아름다운 바우 덩어리다...매바위 세번째 올땐 너를 꼭 안고 돌아 가리라, 다짐하면서....그렇게 해서 제부도의 하루는 저물어가고 매바위를 뒤를 하고 우린 원주로 향한다....원주는 왜 가냐구요?
아 글쎄 박재범이가 사고를 쳤잖아요....그 나이에 얼라를 하나 덜렁 나아놓고 애기 백일을 한다나 어쩐다나....나참 기가막혀서...어쨋든 우린 재범이 얼라 얼굴도 구경하고 저녁밥도 얻어먹소 겸사겸사 가기로 했죠...
몇시인지 몰라도 제부도 물길을 건너서 원주로 향하던 도중 한강사님 왕새우가 어쩌다나 혼자 중얼중얼이다....그래서 마음약한 교장선생님 에궁 우리 먹으로 가자면서 단골집으로 차를 돌린다...새우 양식장에서 한강사의 소원을 들어주고 이제 내소원인 포도집으로 향한다...제부도 포도 맛이 장난이 아니다..너무 맛있다..당도도 풍부하고 그리고 좋은것은 포도 1키로 사면 덤으로 1키로를 더 줍니다...마음씨 착한 아줌마죠..이뻐요
그래서 생새우먹고 포도먹고 재범이 백일잔치 장소인 원주관광호텔을 향해서 출발이다..
비봉 IC경유 해서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선다, 차가 쬐끔 밀린다.....싶었는데..반월터널 광교터널...마성터널 꽉이다... 졸려 죽게는데....차가 왜이리 밀리는거야..차문열고 물어볼려다가 참았다...차 막히는데 왜 차끌고 나와서 막히게 하느냐구...
재범이 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어디쯤 오냐구...차가 막히구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하고 문막 지나면 전화 하란다...마중나온다구....언제쯤 갈려나...조금씩 가다 보니 정체현상이 풀린다...여주를 지날쯤 재범이 전화다..어디쯤이세요..여주 지나고 있다라고 하니 그곳에서 원주까지 40분이면 온다나....거리가 얼마인에..난 로켓트 추진장치 달지도 않았는데....한번 달려보자....문막이다..전화를 하니까 남원주 톨게이트에 안내차량을이 있으니까 그차를 따라 오란다..남원주에 도착하니 에코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원주 관광호텔로 향한다..
호텔로비에서 재범이와 인사를 나누고 축하장소로 이동하였더니 양가 가족들이 모여 식사중이다..먹던 동작을 멈추고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로 향한다..
재범씨 아버님의 인사말씀이 있으시고...식사를 시작했다...사진도 찍고 축하인삿말도 전하고...그라고 재범이 색시와 인사를 나누고...이쁘고 착하게 생겼다...재범이 복 받은겨...너 로또복권 당첨된것이여...늦둥이 아들도 쑥 하나 낳아주고 말이야...고맙다고 해라 재범씨................
식사가 끝나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던중 한강사가 왈...애기를 위해 피아노로 축하곡을 쳐줄수 있다고...그런다..아니 그런 일이...모두가 박수로 환영하자 그 가냘픈 몸매로 사뿐사뿐 걸어서가 아니고 바위를 오를둣한 중심이동법 자세로 피아노를 향해서 걸어간다
자리에 않더니 능숙한 솜씨로 건반을 두드린다...부드러운 선률이 축하연 장소에 울려퍼지고...분위기 만땅이다....앵콜이 이어지고 다시 앵콜곡으로 거시기 한다..제목을 몰라서.
직접 물어보세요..궁금하신분은 ...제가 2박3일동안 동행하면서 알은 사실인데....우리 한강사님이 피아노를 전공해서 상당한 경지의 수준에 올라있다는 사실입니다...지금 원대한 꿈을 향해서 특별수업을 받고 계신답니다...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24시간 항시 대기입니다..한강사님 죄송... 피아노 설률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서울로 향한다 내일 46기 인수등반 준비를 위해서....원주출발 =====서울도착(우이동), 덕성여대 부근 찜질방으로 가서 짐풀고 옷벗고...교장선생님과 알몸으로?....이하 생략...
오늘은 46기의 졸업등반인 인수봉 등반날이다
11. 6 07:00까지 도선사입구 주차장으로 가야한다..늦잠을 잔 관계로 아침 식사도 하지못하고 허겁지겁 찜질방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향한다....모두 모여있다...인원점검을 끝내고 장비를 챙겨 인수를 향해 산을 오른다...
오늘 인원은 45기 3명, 46기 7명 바우사랑 선배님들 모두 포함하여 20여명이다...인수아래 학교 모임장소에 도착하여 약간의 휴실을 취한후 조편성에 들어간다...
교장선생님 말씀 오늘 빡세게 등반하고싶은 사람 손들라고 한다...아무도 없다...
바로 조편성이다
45기 한무훈, 김용덕, 46기 박진태, 유준걸 유강사님등 8명 건양길...나머지는 인수A, 우정길이다.
비온뒤 인수봉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다...등반하기에는 썩 좋은 날씨가 아니지만 고도감을 이기기에는 괜찮을것 같다...바위는 적당히 젖어있어 미끄러울 거라고 조심하라고 한다..
인수는 구름과 햇볕으로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보였다 감췄다 한다......
건양길팀은 유강사님을 선두로 어프로치에 당한다...등반장소에 도착하여 약간의 휴식과 순서를 정한후 선배님이 선등으로 오른다....첫피치 부터가 만만치가 않다...
조선배님의 선등으로 유강사님...나..박진태, 이인걸...김용덕..선배님들 순서로 오를기 시작한다...마음가짐이 새롭다..졸업후 첫 등반이라 긴장이 된다...
그래 깡다구로 한번 해보자 마음을 다구치면서 바위에 붙었다...전해져오는 감이 좋다...갈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자신감이 붙는다...추락..미끄런짐 없이 잘올라간다..믿고 일어서니까 된다...유강사님 절대 텐션하지 않는다...원칙에 입각해서 등반을 하라고 지시한다..
믿을거라곤 내자신과 몸에 걸려있는 자일, 그리고 신력이다...생각하니 자신이 생긴다....
첫피치를 무사히 마무리 하고 두번째 피치다...오를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더해 가는것 같지만 별 걱정이 안된다...46기 두명도 잘하고 있다.....교육의 효과가 나타난다..
피치마다 약간의 어려움이 따랐지만 무난하게 통과한다...용덕아우도 피곤함을 물리치고 잘하고 있다....컨디션이 별로 좋치않는데도 불구하고......
건양길이 조금 힘든다고 했는데...순조롭게 우리팀은 잘해나가고 있다...이런 페이스 대로면 정상에 제일먼저 오르겠다고 생각하면서 힘을 내본다....
세번째 피치 볼트따기다..페이스구간이다..밑에서 보면 그냥 오를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붙어보니까 아니다....긴장감이 고조되고...학교에서 배운대로 해본다...된다..중심이 잡히고..한번두번 하다보니 자신감이 붙는다....
인수의 자태가 보였다 안보였다...여전히 바람은 세차게 불고있다...안개 구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맑은 하늘이 잠깐 보였다 어느새 감춰지고를 반복하고 있다...46기 조금 아쉬움이 남겠다...인수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못해서 말이다...
우리 건양팀은 어려운 코스를 모두 끝내고 정상을 향해서 오른다...바우사랑의 선배님들 재미난 이야기가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함께해주신 선배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비온뒤라 바위꾼들도 눈에 띄지않는다..한산하다..
바람은 장난이 아니다..뭐라도 날려버릴것 같은 기세로 쌩쌩 불고 있다...
간단하게 식사를 끝내고 다른 팀들이 올라오길 기다린다....약 1시간 후에 인수A팀이 올라오고 다음 우정팀 속속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한다...바람은 더욱더 세차게 불어온다...기온도 떨어지고 교장선생님 하강을 지시한다...하강장소로 이동하는데 장난이 아니다...중심을 뺏기면 그냥 아웃이다....조심조심하면서 바람이 세찬 관계로 외줄로 데이트 하강이다....그렇게 해서 우리의 아니 46기의 인수등반은 끝이났다...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모두가 뿌듯한 느낌이다...이렇게 해서 2박3일간의 일정이 끝나는 순간이었다...함께했던 교장선생님 강사님들 그리고 동기 재연씨 수고 많았습니다
45기 후배여러분 고생많이 했습니다...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강사님...
우리 45기 김용덕, 조재연님도 잘해주셨구요
끝으로 교장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 4 21:00 종로 5가 솔밭길에서 교장선생님과 강사팀 그리고 조재연 나 6명은 제부도 해벽등반을 떠나기로 한것이다....등반준비물을 챙겨 전철로 20:30경 솔밭길에 도착하니 교장선생님과 한강사님이 도착해 있었고 그러고 이순주강사..장석진 강사가....
21:30경 동기 조재연이 도착과 함께... 제부도로 출발했다...
반포대교를 거쳐... 거의 자정이 되어서 제부도에 도착하여 민박을 정하고, 조개구이와 전어회, 칼국수 그리고 삼겹살로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교장선생님이 주마링등반을 하자고 해서 제부도 어느돌섬과 연결된 다리로 행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리위에는 연인들과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오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듯 다정스레 스킨쉽과 웃고 떠드는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 친다....
그런 광경을 보면서 우린 안전벨트에...헬맷, 자일을 메고 야밤에 나타났으니 구경꾼들이 모여드는것은 당연지사.... 능숙한 손놀림으로 다리 난간에 자일을 설치하시는 교장선생님 우린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자일 설치가 끝나고 교장선생님의 시범이 시작됐다....다리위에서의 하강과 다리 아래서 주마링 등반법을 알으켜준후 차례로 다리위에서 하강을 지시한다...차례로 하강을 한후 주마링 등반을 시작한다....
이제 물때가 되어 바닷물은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고...이건 특수부대에서 훈련 받는 느낌이다..도피및 탈출인가...여하튼 묘한 기분으로 주마링 등반을 시작했다..
생각같아선 잘 될것 같았는데....역시 실전엔 약한가 보다...겨우 겨우 올라가서 다리난간 붙잡고 올라서면 다시 다운....야심한 밤에 그것도 아가씨 2명과 함께...환상이다...가까이서 물이 밀려오는 소리가 들린다....난 마음이 바쁜데 교장선생님은 느긋한것 같다...
5명이 돌아가면서 외줄타기를 한다....이제 물은 바로 발끝에 와 닿는다...이제 배낭을 메고 올라가야한다....배낭을 들쳐메고 내가 먼저 올라간다...배낭을 메고 올라가는것이 만만찮다....젖먹던 힘까지 내서 올라보지만 손에 힘은 빠지고....어쨋든 이래 저래 해서 다리난간 붙잡고 올라서서 확보하고...계속해서 한강사님, 이강사님, 장강사님, 조재연이 오른다 강사님들 몸놀림이 가볍고 경쾌하다...장강사와 함께 옆에서 오르던 조재연 힘이 부치나 보다 주마가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매달려 발버둥 쳐 보지만 재연인 힘이들어 보인다....물은 계속 차오르고...교장선생님은 소릴 질런다..빨리 올라 가라고 불쌍한 장강사님 혼이난다...인생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ㅋㅋㅋ)
헌데 재연인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 바둥거린다(재연아 정말 미안하다...이런말 않할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런거니까 넓은 마음으로 이해바란다) 못올라오면 끌어 올려야 되는데 저 거구를 어떤방법으로 끌어올려야 되나 생각하고 있는데...한강사님이 구출작전에 나섰다..이런저런 방법으로 해서 겨우겨우 다리난간에 올라선다...가날픈 한강사님 몸으로 그 거구를 구출해 내다니 정말 대단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장선생이 오른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위기에서 탈출한다...물이 발에 치인다..그렇게 해서 주마링 등반이 끝나고 민박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도착하니 방이 절절끓고 있다...피곤함이 가시는듯 하다....우린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주당 조재연, 장석진 소주를 마시기 시작한다...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밤은 아침을 행해 달려가고 있다.....졸립다....눈꺼풀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이제 잠을 자야할 시간인가 보다..쿨쿨
11. 5 10:30이다 아침을 먹어야지...재연이는 벌써 일어나 식사준비에 한창이다..함께 쌀씼어 밥안히고..김치찌게만들고... 재연이와 손발이 척척 맞아간다..이렇게 해서 식사준비를 성황리에 마치고 밥을 먹을 시간이다...다들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마시고 난후 설겆이를 한다...설겆이 당번 장석진 강사...주방장 포옴이 나온다..앞치마만 두르면 영락없이 거시기다
여기서 잠깐(장총====안나뽀르노 뽕) 무슨 이야기냐구요..하하하 이건 장석진 강사의 아호 입니다...본인이 직접 그렇게 이야기 했으니까요...앞으로 \"뽀르노 뽕\"이라 불러 주세요(사연이 많으니까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모든 준비를 끝나고 이제 매바위에서 등반하는일만 남았다....바닷가에서 암벽장비 착요..이건 뭔가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사람들의 시선이 그렇다...바닷가에서 저게 뭐꼬 하는 표정이다...
교장 선생님이 자일을 건다.....그리고 제부도에 처음온 재연이에게 올라 가라고 한다...빌레이는 물론 제가 봐야죠...저 덩치 추락하면 끌려 갈텐데...추락 안먹고 잘올라 가야 한텐데....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한계가 있다....그 한계를 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지만 아직 멀었다..
중간 지점까지는 잘오른다....중간에 있는 오버형 비슷난 곳이 한곳 여기가 제일 애먹는 곳이다...재연이는 올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잘 되지않는다...한참을 바위와 씨름하다가 기운이 달려서 다운이다 ...다음 내차례다.. 일전에 약간의 반칙으로 넘어간 적이 있기때문에 자신있게 달라붙어 중간지점에 도착...나라고 별수있나 버벅거리기 시작한다...손동작 발동작이 자연 스럽지 못하고 왼발을 들어올려 착지점을 찿아야 하는데..잘되지않고, 오기가 발동하고 속으로 욕도 해보고 하지만 바위가 나를 거부한다...귓속말로 야 한무훈 넌 조금만 더 배우고 다시와라 핵교에서 연습더하고 와 임마 내려가라고 소리 지른다...어휴 이걸 그냥 팍...주먹으로 쳐보지만 내 손만 마이 아푸다...물은 밀려오고 에고 오늘 그냥 가야하나 보다... 장비를 걷고 나가야 한다....\"매바위\" 아름다운 바우 덩어리다...매바위 세번째 올땐 너를 꼭 안고 돌아 가리라, 다짐하면서....그렇게 해서 제부도의 하루는 저물어가고 매바위를 뒤를 하고 우린 원주로 향한다....원주는 왜 가냐구요?
아 글쎄 박재범이가 사고를 쳤잖아요....그 나이에 얼라를 하나 덜렁 나아놓고 애기 백일을 한다나 어쩐다나....나참 기가막혀서...어쨋든 우린 재범이 얼라 얼굴도 구경하고 저녁밥도 얻어먹소 겸사겸사 가기로 했죠...
몇시인지 몰라도 제부도 물길을 건너서 원주로 향하던 도중 한강사님 왕새우가 어쩌다나 혼자 중얼중얼이다....그래서 마음약한 교장선생님 에궁 우리 먹으로 가자면서 단골집으로 차를 돌린다...새우 양식장에서 한강사의 소원을 들어주고 이제 내소원인 포도집으로 향한다...제부도 포도 맛이 장난이 아니다..너무 맛있다..당도도 풍부하고 그리고 좋은것은 포도 1키로 사면 덤으로 1키로를 더 줍니다...마음씨 착한 아줌마죠..이뻐요
그래서 생새우먹고 포도먹고 재범이 백일잔치 장소인 원주관광호텔을 향해서 출발이다..
비봉 IC경유 해서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선다, 차가 쬐끔 밀린다.....싶었는데..반월터널 광교터널...마성터널 꽉이다... 졸려 죽게는데....차가 왜이리 밀리는거야..차문열고 물어볼려다가 참았다...차 막히는데 왜 차끌고 나와서 막히게 하느냐구...
재범이 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어디쯤 오냐구...차가 막히구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하고 문막 지나면 전화 하란다...마중나온다구....언제쯤 갈려나...조금씩 가다 보니 정체현상이 풀린다...여주를 지날쯤 재범이 전화다..어디쯤이세요..여주 지나고 있다라고 하니 그곳에서 원주까지 40분이면 온다나....거리가 얼마인에..난 로켓트 추진장치 달지도 않았는데....한번 달려보자....문막이다..전화를 하니까 남원주 톨게이트에 안내차량을이 있으니까 그차를 따라 오란다..남원주에 도착하니 에코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원주 관광호텔로 향한다..
호텔로비에서 재범이와 인사를 나누고 축하장소로 이동하였더니 양가 가족들이 모여 식사중이다..먹던 동작을 멈추고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로 향한다..
재범씨 아버님의 인사말씀이 있으시고...식사를 시작했다...사진도 찍고 축하인삿말도 전하고...그라고 재범이 색시와 인사를 나누고...이쁘고 착하게 생겼다...재범이 복 받은겨...너 로또복권 당첨된것이여...늦둥이 아들도 쑥 하나 낳아주고 말이야...고맙다고 해라 재범씨................
식사가 끝나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던중 한강사가 왈...애기를 위해 피아노로 축하곡을 쳐줄수 있다고...그런다..아니 그런 일이...모두가 박수로 환영하자 그 가냘픈 몸매로 사뿐사뿐 걸어서가 아니고 바위를 오를둣한 중심이동법 자세로 피아노를 향해서 걸어간다
자리에 않더니 능숙한 솜씨로 건반을 두드린다...부드러운 선률이 축하연 장소에 울려퍼지고...분위기 만땅이다....앵콜이 이어지고 다시 앵콜곡으로 거시기 한다..제목을 몰라서.
직접 물어보세요..궁금하신분은 ...제가 2박3일동안 동행하면서 알은 사실인데....우리 한강사님이 피아노를 전공해서 상당한 경지의 수준에 올라있다는 사실입니다...지금 원대한 꿈을 향해서 특별수업을 받고 계신답니다...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24시간 항시 대기입니다..한강사님 죄송... 피아노 설률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서울로 향한다 내일 46기 인수등반 준비를 위해서....원주출발 =====서울도착(우이동), 덕성여대 부근 찜질방으로 가서 짐풀고 옷벗고...교장선생님과 알몸으로?....이하 생략...
오늘은 46기의 졸업등반인 인수봉 등반날이다
11. 6 07:00까지 도선사입구 주차장으로 가야한다..늦잠을 잔 관계로 아침 식사도 하지못하고 허겁지겁 찜질방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향한다....모두 모여있다...인원점검을 끝내고 장비를 챙겨 인수를 향해 산을 오른다...
오늘 인원은 45기 3명, 46기 7명 바우사랑 선배님들 모두 포함하여 20여명이다...인수아래 학교 모임장소에 도착하여 약간의 휴실을 취한후 조편성에 들어간다...
교장선생님 말씀 오늘 빡세게 등반하고싶은 사람 손들라고 한다...아무도 없다...
바로 조편성이다
45기 한무훈, 김용덕, 46기 박진태, 유준걸 유강사님등 8명 건양길...나머지는 인수A, 우정길이다.
비온뒤 인수봉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다...등반하기에는 썩 좋은 날씨가 아니지만 고도감을 이기기에는 괜찮을것 같다...바위는 적당히 젖어있어 미끄러울 거라고 조심하라고 한다..
인수는 구름과 햇볕으로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보였다 감췄다 한다......
건양길팀은 유강사님을 선두로 어프로치에 당한다...등반장소에 도착하여 약간의 휴식과 순서를 정한후 선배님이 선등으로 오른다....첫피치 부터가 만만치가 않다...
조선배님의 선등으로 유강사님...나..박진태, 이인걸...김용덕..선배님들 순서로 오를기 시작한다...마음가짐이 새롭다..졸업후 첫 등반이라 긴장이 된다...
그래 깡다구로 한번 해보자 마음을 다구치면서 바위에 붙었다...전해져오는 감이 좋다...갈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자신감이 붙는다...추락..미끄런짐 없이 잘올라간다..믿고 일어서니까 된다...유강사님 절대 텐션하지 않는다...원칙에 입각해서 등반을 하라고 지시한다..
믿을거라곤 내자신과 몸에 걸려있는 자일, 그리고 신력이다...생각하니 자신이 생긴다....
첫피치를 무사히 마무리 하고 두번째 피치다...오를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더해 가는것 같지만 별 걱정이 안된다...46기 두명도 잘하고 있다.....교육의 효과가 나타난다..
피치마다 약간의 어려움이 따랐지만 무난하게 통과한다...용덕아우도 피곤함을 물리치고 잘하고 있다....컨디션이 별로 좋치않는데도 불구하고......
건양길이 조금 힘든다고 했는데...순조롭게 우리팀은 잘해나가고 있다...이런 페이스 대로면 정상에 제일먼저 오르겠다고 생각하면서 힘을 내본다....
세번째 피치 볼트따기다..페이스구간이다..밑에서 보면 그냥 오를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붙어보니까 아니다....긴장감이 고조되고...학교에서 배운대로 해본다...된다..중심이 잡히고..한번두번 하다보니 자신감이 붙는다....
인수의 자태가 보였다 안보였다...여전히 바람은 세차게 불고있다...안개 구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맑은 하늘이 잠깐 보였다 어느새 감춰지고를 반복하고 있다...46기 조금 아쉬움이 남겠다...인수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못해서 말이다...
우리 건양팀은 어려운 코스를 모두 끝내고 정상을 향해서 오른다...바우사랑의 선배님들 재미난 이야기가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함께해주신 선배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비온뒤라 바위꾼들도 눈에 띄지않는다..한산하다..
바람은 장난이 아니다..뭐라도 날려버릴것 같은 기세로 쌩쌩 불고 있다...
간단하게 식사를 끝내고 다른 팀들이 올라오길 기다린다....약 1시간 후에 인수A팀이 올라오고 다음 우정팀 속속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한다...바람은 더욱더 세차게 불어온다...기온도 떨어지고 교장선생님 하강을 지시한다...하강장소로 이동하는데 장난이 아니다...중심을 뺏기면 그냥 아웃이다....조심조심하면서 바람이 세찬 관계로 외줄로 데이트 하강이다....그렇게 해서 우리의 아니 46기의 인수등반은 끝이났다...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모두가 뿌듯한 느낌이다...이렇게 해서 2박3일간의 일정이 끝나는 순간이었다...함께했던 교장선생님 강사님들 그리고 동기 재연씨 수고 많았습니다
45기 후배여러분 고생많이 했습니다...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강사님...
우리 45기 김용덕, 조재연님도 잘해주셨구요
끝으로 교장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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