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이머는 행복하다.
   그 이유는 등반하기 전의 기대,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고,  
   두번째는 루트를 오르는 행위,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회상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    - 르네 드메종 -
  
   정말  프랑스 산악가 \'르네 드메종\' 의 말은 맞는 말입니다.,
   이것은 산을 올라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고,
   산을 올라본 사람들 만이 듣고, 느낄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제가 오르게 된곳은 \'우정B\' 길이었는데,,
   딱 제 스타일에 맞는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슬랩도 있고, 침니도있고, \'L\' 자 길도 있고, 피치마다,, 색다른 코스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힘든코스에서는,  
   한 강사님의 까랑까랑하면서 절묘한, 그야말로 \"정석해법의 방안\"을 들을수 있었고,
   제 후등으로 망(?) 을 봐주신,  바우사랑 선배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내공의 힘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항상 미소를 머금으며, 선등하셨던  16기 강 대장 선배님은 퍽 인상적이고 멋졌습니다.

   인수봉에 오르고 나니,, 북한산이 새롭게 보이더군요,,
   함께오른산이고,,, 내가오른산이고,,
   내가 원하던것이 이것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좋았습니다.

   교장선생님,,강사님과 선배님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틈틈히,, 교장선생님,, 역사적인 순간마다, 사진도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대해서 좋았고,
   힘들게 올라와서 좋았고,
   또 회상할수 있게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