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기 여러분들의 이번주 인수봉 안전등반을 기원합니다.
인수 정상 고인돌에서 한시 백일장 대회가 산벗의 김윤삼, 이병욱 두 대장님의
감독하에 진행될 예정이오니 여러분들은 초크통 옆에 각자 문방사우 통을
하나씩 달고 오시기 바랍니다.

아래 한시는 제가 산벗과 처음 인수에 올랐을 때
읊었던 拙作입니다.


山 友             산벗

在山上見面 산에서 만났기에
我們叫山友 우리를 산벗이라 부른다
愛山愛岩壁 산을 사랑하고 바위를 사랑하며  
用一條溜線 한 가닥 자일로  
我們成一心 우리는 한마음이 된다네
有時候怕登 때론 오름이 두려워지지만
登頂後心情 정상에 오른 뒤의 기분을
誰敢能表現 그 누가 감히 표현하리요
下山後一杯 하산후의 한 잔에
我們的友情 우리들의 우정은
漸漸地加深 점점 깊어만 가네
在心懷仁壽 가슴에 인수를 품고
今天也回家 오늘도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권등 30기
산벗 남 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