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중아! 잘 지내느냐?
너의 그 넉넉한 얼굴과 여유가 넘쳐보이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구나.
오늘과 내일은 평일반 교육이라서 산에 갈려고 지금 준비 중이다.
그래! 등반교재 보고 예습, 복습 좀 하느냐?...
남주는 것 아니고, 니가 알고, 남에게 베풀 어 줄 수 있는 것이니 열심히 해라.
이번주 토요일은 야간 암벽등반 교육일이니 너를 볼 수 있겠구나.
선생님이 요즘 뭘 하는게 있단다. 늘 6년동안 그래 왔지만 이번에는 좀 특별하단다.
잠자는 시간은 그 날  오전, 오후 지나... 그 다음날 새벽되고... 아침되는 7시경, 하루에 20시간 정도
이 일에 매진하고 잠을 잔단다.
약 20일 정도가 되었단다. 앞으로 이틀 정도만 더하면 완전히 털어버리는 작업이란다.
석중아! 어느 정도로 열중하면 말야! 대한민국 : 프랑스와에 축구 경기 때도 T.V 안보고
이 일에 전념했으니 참 대단하지... 참...
내 토요일날 너에게 선물 할려니 두고 보거라 선생님이 봐도
한세기에 한번 나올까 하는 거란다. 기대해도 좋단다.

그럼... 선생님은 필드로...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선생님 같이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다고 그러더라. 맞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