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만 하는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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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성 작성일06-07-25 17:29 조회2,120회 댓글0건본문
오늘밤!
여러분은 권기열 등산학교에 들어온걸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심장이 멈출것 같은 두려움과
살이 떨리는 공포로 인해 도망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도전하십시요,
정상에서 오르면 해냈다는 희열을 맛볼것이며.
교요하고 아름다운 서울 야경이 보너스로 주어질것입니다...
라는 교셈님 훈시에 이어 시작된 야간 암벽등반...
나는 한상연 강사님 조에 편성되어 너와 나에 길을 오르게
되었다.
아슬아슬한 크랙 구간을 가볍게 오르는
한강사님..
우~와..
저곳을 나도 오르는 거야?
구경만 하는게 아니고?
에구구~~ 주거따...
딸같고(사실은 우리 딸보다 2살위임)
연약한 여자도 선등을 하는데 나라고 못 하겠어.
그래도 난 쎄컨이잖어..
크랙 구간에 붙어 보니 보기완 또 딴판이네
암벽화는 자꾸 미끌어 지지 손은 잡을곳이 없지
몸은 중심을 못 잡겠지.
떨어지면 중상아니면 죽음이지.
심장이 멈추는 두려움과 살이 떨리는 공포를
느낄 것이라던 교셈님에 훈시가 왜 그렇게
실감이 나던지..
크랙을 오르는 짧은 순간
나 포기하고 집에 갈거야 라는 생각이
수십번도 더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어렵사리,,
반은 초 주검이 되어 1피치를
오르고 곧이어 시작된 2피치 구간.
삶괭이를 피하자 호랑이를 만난다더니
여기는 더하네.
살짝 튀나온 배불뚝이 바위가 발목을
잡고 놔 주질 않아 한참을 실랑이 끝에 추락, 또 추락...
확보를 보는 한강사님에 두루박 도움으로
겨우 야바위를 마칠수 있었다....
까만밤을
땀으로 홀딱 지새운 야바위,,,
힘들긴 했지만
몬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부터 화산처럼
뿜어 올라오는 뿌듯함이
등산학교에
왜 왔는가를 알게
해 준 밤이었다...
여러분은 권기열 등산학교에 들어온걸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심장이 멈출것 같은 두려움과
살이 떨리는 공포로 인해 도망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도전하십시요,
정상에서 오르면 해냈다는 희열을 맛볼것이며.
교요하고 아름다운 서울 야경이 보너스로 주어질것입니다...
라는 교셈님 훈시에 이어 시작된 야간 암벽등반...
나는 한상연 강사님 조에 편성되어 너와 나에 길을 오르게
되었다.
아슬아슬한 크랙 구간을 가볍게 오르는
한강사님..
우~와..
저곳을 나도 오르는 거야?
구경만 하는게 아니고?
에구구~~ 주거따...
딸같고(사실은 우리 딸보다 2살위임)
연약한 여자도 선등을 하는데 나라고 못 하겠어.
그래도 난 쎄컨이잖어..
크랙 구간에 붙어 보니 보기완 또 딴판이네
암벽화는 자꾸 미끌어 지지 손은 잡을곳이 없지
몸은 중심을 못 잡겠지.
떨어지면 중상아니면 죽음이지.
심장이 멈추는 두려움과 살이 떨리는 공포를
느낄 것이라던 교셈님에 훈시가 왜 그렇게
실감이 나던지..
크랙을 오르는 짧은 순간
나 포기하고 집에 갈거야 라는 생각이
수십번도 더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어렵사리,,
반은 초 주검이 되어 1피치를
오르고 곧이어 시작된 2피치 구간.
삶괭이를 피하자 호랑이를 만난다더니
여기는 더하네.
살짝 튀나온 배불뚝이 바위가 발목을
잡고 놔 주질 않아 한참을 실랑이 끝에 추락, 또 추락...
확보를 보는 한강사님에 두루박 도움으로
겨우 야바위를 마칠수 있었다....
까만밤을
땀으로 홀딱 지새운 야바위,,,
힘들긴 했지만
몬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부터 화산처럼
뿜어 올라오는 뿌듯함이
등산학교에
왜 왔는가를 알게
해 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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