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교장 선생님에 대한 평가를 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암벽반 52기 현재로선 권등 최고 후배이지요--

우선 입학 첫 시간에 받은 교육
정신교육 아주 오랜만에 받아보는 정신교육 이였습니다.

말솜씨가 거칠고 멋은 없었지만  그 말 속에 숨어 있는 뜻은
누구라도 금방 알아 들을 것 같은 내용이였습니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쓰레기 처리문제
현 시대 흐름에 반항하는 말 같으면서 정당하고 이유있는 항변
남의 생명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구호의 관한 강의 등등
정말 말은 거칠어도 가슴에 팍 팍 와 닺는 옮바른 소리---

지금까지 나도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없이 살아왔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글로 표현하기 힘들고 주어담기 힘들어도
나는 암벽등반 교육보다는 교장 선생님의 정신교육이 마음에 들었고
많은것을 배웠다.

그중
최고로 기억에 남는 말
\" 나에게 배워서 남을 가르킬 생각은 버려라\"

그렇다
잠시 잘못 생각했었다
이곳에서 배워서 나가면 나도 나와 함께하는 산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을 가르키며 함께 하기로 생각하였지만
교장선생님의 그 말 끝에 하시는말씀

\"당신들이 함께하는 가족들까지 책임질수 있냐는 말에
나는 더 이상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단 5번의 교육을 배워나간 기술을 가지고
어디 나가서 위험한 등반을 가르키며 함께하는 산우의
생명을 보호해 주겠습니까?

이곳에선 단지 내 자신 혼자 즐겁고 안전한  등반을 위하여
몆가지의 기술만을 배워나가는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
아부 아닙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가냘픈 여강사님들 이 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습니다.
혹 학생들이 부족한 배움이 있다하여도 너그럽게 바위 선배로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권등 52기 박창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