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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우고 있는 등산학교 교육 그리고 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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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2 박창연 작성일06-08-21 16:05 조회3,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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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학교\" 학문을 딱는 학교 교육은 벌써 다 졸업한 나이...
젊은이들이나  어울리는 등반 모음 아닌가...

스포츠 댄스나 배우고 묻지마 관광 산행이나 찾아갈 나이에 (저 어려요 53세 ^*^)
이렇게 위험하고 험악한 바우를 오른다고 그것도 등산학교를 간다고---
모르는 사람들은 우습다고 할꺼야~~~

저는 북한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기 전 부터(1983년 4월 지정) 북한산을 올랐습니다.

지금의 염초봉. 망경대 역시 이러한 곳도 그시절에 지나 다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까지도 시간만 나면 무리들과 함께 북한산 .도봉산 등을
그것도 릿지를 할수 있는 곳은 전부 찾아 다녔습니다.

산악회 수장으로서 어떠한 책임 의식도 없이...
지금 생각하니 아찔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부터
그동안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무모한 잔 재주를 부리며 다녔지만
그들만이(전문 등반인) 갈수 있는 곳은 멍하니 처다만 봐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흉내낸 것이 그들과 똑같이 장비를 구입하고 어깨 넘어로 훔처 본 등반기술 이었지요.

그러나 그 어깨 넘어로 훔처본 등반기술 역시 전문 등산학교를 나오지 않은
하사관(릿지꾼) 들에게 배운 것이엇습니다.(등산학교 졸업자 = 사관학교 )

그동안 많은 산 친구들과 무모한 산행을 하면서(일반산행 제외) 단 한건의
사고가 없었던 것은 순전히 재수가 좋아서 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면 함께한 사람들의 귀중한 생명을 생각치 못한 것 같습니다.

하여

\" 나 ~등산학교 들어간다-\"--

\" 아니--무엇하러 그곳에 가... 오를 곳 다 타고 갈수 있는데\"---

어 ~~
못 올라가서 등산학교 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배워서 안전하게
다니려고 갑니다 --

함께 하는 이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 중 몇몇 회원이(권기열등산학교 졸업) 회장님! 등산학교를
정식으로 가셔서 교육을 받으시고 오시지요! 라고 말하여 준다.

그리고
등산학교를 가시려면 저희가 나온 등산학교를 가시면 시간교육으로 끊는 교육이 아닌
아실 때 까지 주입시켜 주는 \"권등\"을 택하십시요.

바로 권기열 등산학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권등 암벽반 52기로(현재 3주차 교육 마침) 입학하였다.

교육 첫날부터 교장선생님의 정신교육에 바우를 타기위한 정신교육 보다는
그동안 안일하게 살아온 나의 사 생활 에도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였다.

정신교육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던 성격까지
개조 시켜 버렸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사회에 하고 싶었던 말들 (항거)을 모두가
교장 선생님이 다 ㅆㅆ 하며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오전내내 정신교육후 바로 현장 등반교육은 실전과 같이도 받는 교육이였다.

등반교육을 받는순간------
나는 그동안  북한산 등지에서 얼마나  무모한 짓거리를 했는가를 생각하였다.
그것도 나 혼자만의 생명이 아닌 함께하는 이들의 생명을 고귀하게 생각않고
자일끈 하나에 어설픈 기술로 나를믿고 함께하는 이들을 메여 가지고 다닌 생각을 하니 끔찍도 하였다.

지금도 북한산 이곳 저곳 바위에서 자신의 얄팍한 기술로 모무한 짓을 하며
한 가정의 아내와 아버지들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선히 보인다.

교육 2틀째...
등반교육에 앞서 장비 사용법 등을 배우는데
지금까지 내가 써먹던 방법은 모두가 생과 사를 오고 가는 외줄타기 였던 것을 알게되었다.

정말 어디가서 나~ \" 바우 \" 탑니다...

지금 생각하니 창피 한 자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내 등반실력과 그 모든 상식은 \"0\" 점 이었습니다.
아니 모든 생각이 빵점 이었습니다.

\" 권등에서 등반교육을 받으면서 등반이 아닌 사회 생활까지 0점 이었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참으로 권등에 들어온 것이 나에겐 새 인생을 살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실력은 실전 등반교육에 조금도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진작 등산학교에 들어 올 것을...
누가 진작 회장님!
등산학교 가보시지요! 라고 해주었으면
이런 창피한 일은 없었을 것을...

그러나 다행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것 같다.
아직 내 나이에 희망을 져 버릴 수 없는 것이다.

아무튼 난 권기열 등산학교에 입교한 것이 너무 잘한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도 북한산 등지에서 무모하게 잔 재주를 부리며
많은 이들의 생명을 귀하게 생각치 않고  회원들을 데리고 다니는 일반 카페 산악회 대장님들과 북한산 등지에서 바위와 릿지를 타고 싶어 하는 산 친구들에게 안전하게 즐거운 등반을(릿지 포함) 하고 싶으면... 싶다면
등산학교를 찾아 갈 것을 강력하게 권하는 바 입니다.
기왕이면 이곳에 ^*^--

어설픈  대장들과 함께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그땐 후회하여도 늦습니다.

이번주 4주차 등반교육은 인수봉 등반을 하는 날이다.
본 학교에서 제대로 배운 나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끝으로 바위의 인연으로 만나게 된 우리 52기 동기생 여러분!
우리의 인연을 저는 하찮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래오래 이곳의 인연으로 함께하기를 바라며 이번주 인수봉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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