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을 보며...(야간 암벽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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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성락(53기) 작성일06-09-20 11:59 조회2,489회 댓글0건본문
태풍 산산이 몰아치는 저녁
배낭에 등반장비 및 비박장비를 둘러매고 교육장소로 향했다
조 배정을 제일 먼저 받았다.
유시영 수석 강사님과 윤비희님 그리고 선배님과 자일을 둘러메고
첫 번째 루트를 향해서 출발을 했다.
루트 이름을 강사님께 물어보았더니 재탄생이라 하신다.
이름이 어떻게 명명되었는지 궁금하지만(나중에 알았지만)
질문을 뒤로 한채 묵묵히 암벽을 향해서 다가간다.
도착한 루트는 시작부터가 페이스다 저걸 어떻게 오르지?
마음 한구석 두려움이 무겁게 짓누른다.
먼저 수석 강사님이 가볍게 오르고 바위 너머 보이지도 않는다.
다음 차례는 윤비희님 등반경험이 많아서인지 가볍게 올라 역시 시야에서 사라졌다.
다음은 내차례 “출발”을 힘차게 외치고 등반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
옆에 선배님이 안타까운 시선으로 열심히 코치를 해주지만 뜻하는 대로 되질 않는다.
수 없는 추락 후 간신히 첫 번째 난관을 극복?
슬랩을 지난 후 다시 페이스 이곳도 만만치 않다.
한발을 오르면 추락 또 추락 아마도 장시간이 흐른 것 같다.
손가락이 쓰리다. 피도 나고--
자일에 매달려 잠시 심호흡을 하고 다시 올라보았지만 역시 추락의 연속--
방법을 달리하여 옆으로 돌아 간신히 올라선다.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수석 강사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이런 것이구나 마음한구석 뿌듯하게 느껴진다.
두 번째 피치는 첫 피치보다 쉬운듯하다.
하강 후 두 번째 루트를 오른다. 3학년1반? 역시 시작부터 난관이다.
쉬운 곳이 하나도 없어! 그래도 두 번째라 실력이 조금 늘었나?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봉화대에 올라 처음으로 본 서울의 야경! 와!
아마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른 조의 동기들이 한명 두명 올라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두들 가슴 벅찬 얼굴들이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나니 동쪽하늘에 여명이 밝아온다.
교장선생님과 강사님 그리고 함께하신 선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53기 동기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막차 시간 때문에 끝까지 같이 못하여 죄송합니다.
4주차 인수봉 등반일에 뵙겠습니다.
배낭에 등반장비 및 비박장비를 둘러매고 교육장소로 향했다
조 배정을 제일 먼저 받았다.
유시영 수석 강사님과 윤비희님 그리고 선배님과 자일을 둘러메고
첫 번째 루트를 향해서 출발을 했다.
루트 이름을 강사님께 물어보았더니 재탄생이라 하신다.
이름이 어떻게 명명되었는지 궁금하지만(나중에 알았지만)
질문을 뒤로 한채 묵묵히 암벽을 향해서 다가간다.
도착한 루트는 시작부터가 페이스다 저걸 어떻게 오르지?
마음 한구석 두려움이 무겁게 짓누른다.
먼저 수석 강사님이 가볍게 오르고 바위 너머 보이지도 않는다.
다음 차례는 윤비희님 등반경험이 많아서인지 가볍게 올라 역시 시야에서 사라졌다.
다음은 내차례 “출발”을 힘차게 외치고 등반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
옆에 선배님이 안타까운 시선으로 열심히 코치를 해주지만 뜻하는 대로 되질 않는다.
수 없는 추락 후 간신히 첫 번째 난관을 극복?
슬랩을 지난 후 다시 페이스 이곳도 만만치 않다.
한발을 오르면 추락 또 추락 아마도 장시간이 흐른 것 같다.
손가락이 쓰리다. 피도 나고--
자일에 매달려 잠시 심호흡을 하고 다시 올라보았지만 역시 추락의 연속--
방법을 달리하여 옆으로 돌아 간신히 올라선다.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수석 강사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이런 것이구나 마음한구석 뿌듯하게 느껴진다.
두 번째 피치는 첫 피치보다 쉬운듯하다.
하강 후 두 번째 루트를 오른다. 3학년1반? 역시 시작부터 난관이다.
쉬운 곳이 하나도 없어! 그래도 두 번째라 실력이 조금 늘었나?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봉화대에 올라 처음으로 본 서울의 야경! 와!
아마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른 조의 동기들이 한명 두명 올라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두들 가슴 벅찬 얼굴들이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나니 동쪽하늘에 여명이 밝아온다.
교장선생님과 강사님 그리고 함께하신 선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53기 동기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막차 시간 때문에 끝까지 같이 못하여 죄송합니다.
4주차 인수봉 등반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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