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빡셈의 맛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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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성문 작성일06-10-17 20:59 조회3,166회 댓글0건본문
근 30년을 walking 산행하다가
작년에 C모 등산학교를 졸업하고 가끔씩 바위하시는
저의 고등학교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에게 등산학교 입학을 권유했던 분이며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그런 분입니다.
(권등은 제가 선택했습니다)
형 : 성문아 이제 학교 시작했제?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나 : 예, 15일 첫주 교육 받았슴다.
형 : 어떻더노 ? 해볼만하나 ?
나 : 예, 해볼만합니다. 재미도 있고, 사람들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형 : 안산(서울)암장에서 교육받제? 권기열씨 전용구장이지...그래 뭐 배웠노 ?
나 : 아침 8시반 부터 밤 11시까지 배우고 식사하고 마쳤슴다.
5주동안 내내 그렇답니다. 첫째 주에는
정신무장과 산의 위험, 하네스 장비 사용법, 매듭법,
자일 사림법 등을 배우고 한밤 중에 해드랜턴 켜고 작은 슬랩을 3번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형 : 그참 빡시게 하네, 근데 하강법도 배웠나?
나 : 예, 몇가지 하강법과 제동법, 구호법, 자일 떨어뜨리는 법 등을 배웠슴다.
일요일 밤 등반교육 때는 밑에서 빌레이 봐주고 올락낼락 했습니다.
안쓰던 근육을 쓰니 좀 힘들었슴다.
형 : 그래 좀 힘들어도 하면 좋다. 그런데 사람은 몇명이더노
나 : 예 교육생 11명 이었고 평일반도 몇분(4명)이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졸업생이 1027명이고 제가 암벽반 54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동문 산악회(엘비 알파인 클럽)에서 교육생 수 보다 더 많이 나와서 도와주더군요.
동문 산악회가 5개 있답니다.
형 : 뭐 1000명 ? 우와~~~ 되게 크다 야... 권기열씨 대단하네...
나 : 예 또 한명도 낙오없이 모두 졸업했답니다.
형 : 대단하다. 인수봉은 언제 오른다더냐?
나 : 예 5주차 중에 4주차에 한다고 했습니다?
형 : 4주차 ? 5주차에는 뭐하는데 ?
나 : 예, 선등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야 졸업장을 준다고 합니다.
형 : 선등을 ???
나 : 예, 열심히 배워서 형님과 재미나게 다니고 싶습니다.
형 : 그래 잘 배워서 재미있게 다녀보자. 장비는 샀냐?
나 : 아직입니다. 좀 신중하게 고르고 싶습니다.
형 :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잘 살펴서 구입해라. 그리고 나중에 카라비너 하나 선물하마
나 : 형님 이왕이면 퀵드로하나 사주십시오...
형 : ㅎㅎㅎ 그래 알았다.
이상 제 지인과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지인과의 통화속에서 느꼈습니다.
C학교의 교육과 권등에서의 빡셈이 차이가 있음을.
(아직 빡셈의 맛을 제대로 보지는 못한듯 하지만)
그리고 그 결과가 여기 게시판의 다른 글에서 보았듯...
안전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오름/바위오름이 아닌가 합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멋진 54기 됩시다. 파이팅.
작년에 C모 등산학교를 졸업하고 가끔씩 바위하시는
저의 고등학교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에게 등산학교 입학을 권유했던 분이며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그런 분입니다.
(권등은 제가 선택했습니다)
형 : 성문아 이제 학교 시작했제?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나 : 예, 15일 첫주 교육 받았슴다.
형 : 어떻더노 ? 해볼만하나 ?
나 : 예, 해볼만합니다. 재미도 있고, 사람들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형 : 안산(서울)암장에서 교육받제? 권기열씨 전용구장이지...그래 뭐 배웠노 ?
나 : 아침 8시반 부터 밤 11시까지 배우고 식사하고 마쳤슴다.
5주동안 내내 그렇답니다. 첫째 주에는
정신무장과 산의 위험, 하네스 장비 사용법, 매듭법,
자일 사림법 등을 배우고 한밤 중에 해드랜턴 켜고 작은 슬랩을 3번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형 : 그참 빡시게 하네, 근데 하강법도 배웠나?
나 : 예, 몇가지 하강법과 제동법, 구호법, 자일 떨어뜨리는 법 등을 배웠슴다.
일요일 밤 등반교육 때는 밑에서 빌레이 봐주고 올락낼락 했습니다.
안쓰던 근육을 쓰니 좀 힘들었슴다.
형 : 그래 좀 힘들어도 하면 좋다. 그런데 사람은 몇명이더노
나 : 예 교육생 11명 이었고 평일반도 몇분(4명)이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졸업생이 1027명이고 제가 암벽반 54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동문 산악회(엘비 알파인 클럽)에서 교육생 수 보다 더 많이 나와서 도와주더군요.
동문 산악회가 5개 있답니다.
형 : 뭐 1000명 ? 우와~~~ 되게 크다 야... 권기열씨 대단하네...
나 : 예 또 한명도 낙오없이 모두 졸업했답니다.
형 : 대단하다. 인수봉은 언제 오른다더냐?
나 : 예 5주차 중에 4주차에 한다고 했습니다?
형 : 4주차 ? 5주차에는 뭐하는데 ?
나 : 예, 선등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야 졸업장을 준다고 합니다.
형 : 선등을 ???
나 : 예, 열심히 배워서 형님과 재미나게 다니고 싶습니다.
형 : 그래 잘 배워서 재미있게 다녀보자. 장비는 샀냐?
나 : 아직입니다. 좀 신중하게 고르고 싶습니다.
형 :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잘 살펴서 구입해라. 그리고 나중에 카라비너 하나 선물하마
나 : 형님 이왕이면 퀵드로하나 사주십시오...
형 : ㅎㅎㅎ 그래 알았다.
이상 제 지인과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지인과의 통화속에서 느꼈습니다.
C학교의 교육과 권등에서의 빡셈이 차이가 있음을.
(아직 빡셈의 맛을 제대로 보지는 못한듯 하지만)
그리고 그 결과가 여기 게시판의 다른 글에서 보았듯...
안전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오름/바위오름이 아닌가 합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멋진 54기 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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