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권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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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필 작성일06-10-24 17:34 조회2,194회 댓글0건본문
교장선생님이 1주차 교육시간 중에 \"여러분들이 교육을 받는 기간 중에 비가 오기를 바라세요\" 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사실 저는 속으로 교육할 때 만큼은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비에 푹 젖은 상태에서 교육을 받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테니까요.
그런데 그런 제 바램이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한 주일 내내 맑은 날씨였기 때문에 내심 안 왔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러나, 막상 2주차 일요일 교육을 시작할 때 한 두 방울씩 내리더니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방수가 되는 옷이 하나도 없었기에 비 맞고 오돌오돌 떨면서 교육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이 비밀창고(?)에 있는 천막으로 비를 피하게 만들어 주셨을 때 정말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막을 치는 데 필요한 매듭법도 가르쳐 주셨지요. 저번 시간에 배운 매듭이 그렇게 쓰이는 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자리였지요. ㅎㅎ. 이렇게 권기열 등산학교에서는 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실제로 체험하게 하면서 어떻게 대비하면 된다는 체험식의 살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비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그러한 천막은 많은 돈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운치있게 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즉 산을 오르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왔으므로 산이 우리에게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모두 다 경험 하고 이러한 환경에 대처하는 법을 체득하는 것이 토탈 교육이겠지요.
바로 이러한 것들을 권등을 통해 하나 둘씩 배우고 있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것은 비가 오고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교장선생님과 많은 선배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그렇지만 특히 2주차 과정을 마치기 전에 손쓰기와 발쓰기 연습을 하기 위하여 3번씩 슬랙을 오르고 내릴 때 마치 구멍이 뚫린 것 같이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내렸을 때 속으로는 비가 이렇게 많이 쏟아지니 대충 마무리하고 하산할 줄 알았는데 교장선생님께서 \" 종필아. 빨리 올라가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배운대로 손과 발을 쓰면서 올라가는 연습을 해라\"라고 하실 때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사진을 보니 정말 빗물이 개울물 처럼 흘러내리더군요. ^^)
제가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지도해주신 선배님도 바위에서 오랜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고생하셨고 또한 밑에서 빌레이를 보시는 동기들도 덩달아 비를 맞으셨네요. 죄송.
이렇게 악천후 속에서도 선배님들이 비를 같이 맞으면서 바로 옆에 붙어서 오르시면서 교육생들을 일일이 발과 손을 제대로 쓰고 있는 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런 학교가 대한민국 어디에 있겠습니까?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로만 감사하다고 하는 것 같아 좀 부끄럽습니다. 다음 주에는 피로 회복제라도 한 통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 ^^
개인사정으로 교육 후 뒤풀이 자리에 참석을 못해서 금주 야바위 교육을 위한 준비상황을 듣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야간 훈련에 꼭 참석해서 훈련을 받겠습니다.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임원으로 임명되신 54기 정성문 기반장님과 조경옥 총무님 축하드립니다. 파티해야지요? 한턱 쏘세요. 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내내 교육을 하셔야 하는 교장선생님.
힘내세요. 열심히 교육을 받겠습니다. 권등 화이팅!
그런데 그런 제 바램이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한 주일 내내 맑은 날씨였기 때문에 내심 안 왔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러나, 막상 2주차 일요일 교육을 시작할 때 한 두 방울씩 내리더니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방수가 되는 옷이 하나도 없었기에 비 맞고 오돌오돌 떨면서 교육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이 비밀창고(?)에 있는 천막으로 비를 피하게 만들어 주셨을 때 정말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막을 치는 데 필요한 매듭법도 가르쳐 주셨지요. 저번 시간에 배운 매듭이 그렇게 쓰이는 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자리였지요. ㅎㅎ. 이렇게 권기열 등산학교에서는 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실제로 체험하게 하면서 어떻게 대비하면 된다는 체험식의 살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비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그러한 천막은 많은 돈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운치있게 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즉 산을 오르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왔으므로 산이 우리에게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모두 다 경험 하고 이러한 환경에 대처하는 법을 체득하는 것이 토탈 교육이겠지요.
바로 이러한 것들을 권등을 통해 하나 둘씩 배우고 있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것은 비가 오고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교장선생님과 많은 선배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그렇지만 특히 2주차 과정을 마치기 전에 손쓰기와 발쓰기 연습을 하기 위하여 3번씩 슬랙을 오르고 내릴 때 마치 구멍이 뚫린 것 같이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내렸을 때 속으로는 비가 이렇게 많이 쏟아지니 대충 마무리하고 하산할 줄 알았는데 교장선생님께서 \" 종필아. 빨리 올라가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배운대로 손과 발을 쓰면서 올라가는 연습을 해라\"라고 하실 때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사진을 보니 정말 빗물이 개울물 처럼 흘러내리더군요. ^^)
제가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지도해주신 선배님도 바위에서 오랜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고생하셨고 또한 밑에서 빌레이를 보시는 동기들도 덩달아 비를 맞으셨네요. 죄송.
이렇게 악천후 속에서도 선배님들이 비를 같이 맞으면서 바로 옆에 붙어서 오르시면서 교육생들을 일일이 발과 손을 제대로 쓰고 있는 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런 학교가 대한민국 어디에 있겠습니까?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로만 감사하다고 하는 것 같아 좀 부끄럽습니다. 다음 주에는 피로 회복제라도 한 통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 ^^
개인사정으로 교육 후 뒤풀이 자리에 참석을 못해서 금주 야바위 교육을 위한 준비상황을 듣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야간 훈련에 꼭 참석해서 훈련을 받겠습니다.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임원으로 임명되신 54기 정성문 기반장님과 조경옥 총무님 축하드립니다. 파티해야지요? 한턱 쏘세요. 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내내 교육을 하셔야 하는 교장선생님.
힘내세요. 열심히 교육을 받겠습니다. 권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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