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끝냈어야 할 수업을 마치지 못해 이번 야등에 함께 했던 전혜숙입니다

지난 겨울 고국 방문시 55기 전원이 두 팀으로 나뉘어 씩씩거리며 오를때...

저는 두려움에 첫발을 딛지 못하고, 3학년 1반 귀둥이에서 모닦불만 두 시간 이상 쬐다 하산했던 지진아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한동안 교장선생님이하 강사님, 동료들의 권유에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머리속에 맴 돌았었습니다


다시 해 보리라...
그리고...

이번 방문에...저도 해냈습니다


야등의 기회를 다시금 주신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난번 포기했음에도 선뜻 팀원으로 받아주신 유강사님 감사합니다

따뜻히 맞아주신 버티고 회장님 이하 회원님, 그리고 함께 올랐던 58기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월요일 출국... 야등을 끝냈던 상쾌한기분,  그 마음을 담고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도 팀을 이루어 연습을 해야하는데...그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시 방문할 때 마지막 공부인 인수봉을 등반하렵니다

그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55기 전혜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