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학교지만 여느 등산학교와 다를바 없다는 보편적인 생각으로 첫 시간을 맞으며 황당함이란(여러가지로) 거두절미하고 직설적이며 섞여져 나오는 육두문자 교육,
교육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는 교육방법
오늘 성질 더러운 선생만나 고생 할 생각하니 종례 때까지 갈등이 오락가락---
집에 와 생각하니 역지사지(易地思之)라  내가 교육을 한다면? 결론은 나도 같을것이다.
모든 등산교육이 상업적으로 변하고 고운 옷입고 뽐내려고 등산함이 아니요
어우렁더우렁 교육을 하고  그 교육을 받고 산행을 하여 안전사고로 다치거나 죽음에 이른다면  교장선생님은 평생 가슴에 멍울을 안고 괴로워 할 것이 아닌가?
어렵고 힘들고 난처한 일을 당해도 바른 길을 잃지 않는것은 다행히 한번의 죽음이 있어
가능하다는 정도전의 비장한 각오처럼 생명을 다루는 교육은 타협과 야함이 없이 정직함과 정도만이 있다는 유아독존(唯我獨尊)적인 교육방식.
그래 이거야- 불광불급(不狂不扱)거기에 미쳐야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
혼탁하고 찌들은 세상에 그래도 원칙을 고수하고 곧은 길을 가는 올 곶은 옛 조선의 선비처럼 제자들을 가르치시어 1400여명의 제자들이 안전사고없이 산행을 계속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나도 그 대열에 기꺼이 동참하여 자부심을 가지렵니다. 교장선생님 파이팅---
2008년 03월 12일  암벽반 65기 이 성 원